우즈베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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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인
Ўзбеклар
Flag of Uzbekistan.svg
우즈베크인의 국민국가 우즈베키스탄의 국기
National Costumes Show 19.jpg
총인구
3000만 여명
인구분포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 23,929,309 (2013)[1]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2,799,726 (2013)[2]
타지키스탄 타지키스탄 1,210,236 (2013)[3]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 980,000 (2009)[4]
러시아 러시아 499,862[5]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490,000[6]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300,000[5]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260,000[7]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80,000[출처 필요]
파키스탄 파키스탄 70,133 (2005)[8]
미국 미국 50,795 (2014)[9]
터키 터키 45,000[10]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22,400[11]
중화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 14,800[12]
몽골 몽골 560[13]
언어
우즈베크어
종교
이슬람교
민족계통
튀르크족

우즈베크인(O‘zbek/O‘zbeklar)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민족이다. 대부분이 우즈베크어를 사용하고, 일부는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종교는 이슬람교가 많다.

역사

'우즈베크'라는 명칭은 우즈베크 한의 생전에 주치 울루스몽골어로 지칭할 때 사용한 우즈베크 울루스(몽골어: ᠤᠽᠪᠡ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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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bek Ulus)를 페르시아어로 옮긴 발라듸 우즈베크(balad-i Uzbek) 등의 표현으로 처음 나타나고, 우즈벡 한이 죽은 뒤에도 일정기간 관습적으로 사용되었다.[14] 톡타미시가 사라진 뒤 주치 울루스는 쇠퇴하다가 15세기 중반경 크리미아, 카잔, 아스트라한 등 세 개의 지역정권으로 분열되면서[15] 그 서부의 세력들은 이슬람권과의 접촉이 소원해짐에 따라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에 ‘타타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아불 하이르 한의 지배를 받게 된 카자흐스탄 초원을 중심으로 한 동부의 유목민들만이 티무르 제국의 사료에 ‘우즈베크’로 불리게 되었다.[14]

우랄 강 이동 지역의 유목민들을 규합한 아불 하이르 한은 1430~31년 사이 화레즘 지역을 정복하였고, 1447년경에는 시르 다리야 강 유역의 도시들을 정복한 후 시그낙을 수도로 삼았다. 그는 또한 티무르 제국의 아부 사이드 미르자가 군주가 될 수 있도록 군사적으로 지원하여 티무르 제국 내에서도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했다.[16]

해석
주치의 후손 아불 하이르는 주치 울루스, 즉 킵차크 초원의 지배자이며 당대 최강의 군주였다.

[17]

이처럼 당대 최강의 군주로 평가받던 아불 하이르가 이끌던 우즈베크 유목민들은 내부 분열과 외부의 침공으로 인해 쇠퇴했다. 우즈베크 유목민들은 1456~7년 사이 우즈 티무르가 이끄는 오이라트인의 침공을 받아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이보다 앞서, 아불 하이르의 즉위 전 우즈베크 유목민들의 수장이었던 바락 한의 두 아들 기레이와 자니벡은 아불 하이르에게 반기를 들고 자신의 집단을 이끌고 모굴 한국으로 이주하였다. 이러한 분리 움직임을 저지하려던 아불 하이르는 자니벡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후 사망하였고, 곧 이어 그의 아들 또한 모굴 한국의 유누스 한에게 패배하여 사망하였다.[18]

무함마드 샤이바니.

중앙아시아사마르칸트부하라는 1500년경 주치의 후손인 무함마드 샤이바니라는 인물에 의해 정복되었다. 이 사건은 당시 중앙아시아는 물론 그 주변의 정치세력의 재편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티무르 제국의 세력이 완전히 붕괴되고 축출된 티무르의 후예인 바부르는 북인도에 위치한 델리를 근거지로 삼아 무굴 제국을 건국했으며, 모굴 한국도 샤이바니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그 군주들이 생포되는 수모를 당하게 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19]

샤이바니의 중앙아시아 정복이 지니는 가장 큰 역사적 의의는 중앙아시아에 우즈베크인들의 국가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우즈베크 국가의 출현으로 인해 시르 다리야 북방에서 유목하던 우즈베크인들이 대규모로 남하하여[주 1] 중앙아시아 현지의 주민들과 잡거하게 되었고 결국 중앙아시아는 ‘우즈베크 화(化)’했다.[20]

1510년, 샤이바니가 사파비 왕조와의 메르브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우즈베크인들의 팽창은 중단되었다.[21] 사바피 왕조의 이스마일 1세가 보낸 군대와 그의 후원을 받은 티무르의 후예 바부르를 축출하고 새로운 한국을 건설했다. 1540년 한국의 터전을 닦은 우베이둘라가 죽은 뒤 내분이 발생했으나 17년 뒤 압둘라가 내분을 종식시키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부하라 한국으로 불리게 된다.[22]

한편 이스마일 1세가 화레즘 지방을 일시적으로 정복하자, 이 지역의 도시, 바지르의 주민들이 사파비 군대를 몰아내기 위해 일바르스 1세를 불러들였다.[23] 이에 일바르스 1세와 그의 형제 발바르스 술탄은 화레즘 지방으로 가게 되었다. 우르겐치를 정복한 이후인 1511년, 일바르스는 한으로 옹립되어[24] 히바 한국으로 알려진 또 다른 우즈베크 왕조가 성립했다.[25]

1740년 나디르 샤가 히바 한국을 침공하자, 페르가나 지역에 대한 부하라 한국의 통제력이 약화되었다. 이 지역에 살던 밍 부족의 수령 압둘 카림 비이는 이 틈을 이용하여, 1733년 코칸드에 성채를 짓고 정치적으로 독립해 코칸드 한국이 성립되었다. 준가르의 멸망으로 청나라의 신강과 인접하게 된 코칸드 한국은 카자흐, 러시아, 부하라와 중개무역을 통해 성장하게 되었고, 이르다나 비이는 1763년 청에 보낸 서한에서 칸을 자칭했다.[26]

1920년에 소련에 합병되어 소비에트 연방에 속했으며, 1991년 8월 31일에 독립 선언과 함께 독립하였고 독립국가연합(CIS)에 가입하였다.[21]

산업

우즈베크인은 상당수가 농업 · 수공업 · 상업 등 여러 산업에 종사한다.

중국의 우즈베크족

중국의 우즈베크족(중국어 간체자: 乌孜别克族, 병음: Wūzībiékè Zú)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즈베크족이다. 중국의 우즈베크족은 중국 각지에 거주하며 인구는 1만 5,000명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우즈베크족은 투르크 민족이지만 위구르와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만큼 다른 민족이다.

거주 국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독립국가연합서유럽국가들, 미국, 중국에도 거주한다. 사업이나 노동, 유학 등의 이유로 대한민국에도 상당수의 우즈베크인이 거주한다. 서울특별시 동대문 일대에는 우즈베크인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각주

  1. Allworth(1989), Edward(ed), Central Asia : 120 Years of Russian Rule, Duke University Press, pp.46. 아불 하이르 한을 따라 남하하지 않은 우즈베크 유목민들은 시비르 한국을 건설하였다.

각주

  1. “Population: 28,661,637 (July 2013 est.) [Uzbeks = 80%]”. 《중앙정보국 (CIA)》. 월드 팩트북. 2013년 6월 10일에 확인함. 
  2. “Afghan Population: 31,108,077 (July 2013 est.) [Uzbeks = 9%]”. 《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 월드 팩트북. 2013년 6월 10일에 확인함. 
  3. “Population: 7,910,041 (July 2013 est.) [Uzbeks = 15.3%]”. 《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 월드 팩트북. 2013년 6월 10일에 확인함. 
  4. “Kyrgyzstan”. 《CIA 월드 팩트북》. Central Intelligence Agency. 2017년 7월 28일에 확인함. 
  5. (러시아어) 러시아 인구조사 2002 Archived 2011-08-21 - WebCite
  6. Ethnic groups in Kazakhstan, official estimation 2010-01-01 based on National Census 2009 Archived 2010-02-08 - 웨이백 머신.
  7. “The World Factbook”. 2016년 4월 26일에 확인함. 
  8. Rhoda Margesson (January 26, 2007). "Afghan Refugees: Current Status and Future Prospects" p.7. Report RL33851,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9. “PLACE OF BIRTH FOR THE FOREIGN-BORN POPULATION IN THE UNITED STATES, Universe: Foreign-born population excluding population born at sea, 2014 American Community Survey 5-Year Estimates”. United States Census Bureau. 2014년 4월 11일에 확인함. 
  10. Evrenpaşa Köyü | Güney Türkistan'dan Anadoluya Urfa Ceylanpınar Özbek Türkleri. Evrenpasakoyu.wordpress.com. Retrieved on 2013-07-12.
  11. State Statistics Committee of Ukraine: The distribution of the population by nationality and mother tongue Archived 2008-12-01 - 웨이백 머신.
  12. “Uzbek Minority – Chinese Nationalities (Ozbek)”. 2016년 4월 26일에 확인함. 
  13. “Microsoft Word - Report on Survey on methods for 2010 Census round.doc” (PDF). 2018년 9월 21일에 확인함. 
  14. 김호동 (1993). “15-16세기 中央아시아 新遊收集團들의 動向”. 《러시아연구》 (서울대학교 러시아 연구소) (03): 118. 2019년 5월 31일에 확인함. 
  15. 김호동 (2016).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사계절. 138~139쪽. ISBN 9788958289326. 
  16. 이주엽 (2003). 《16세기 중앙아시아 신흥국가들의 몽골제국 계승성 연구 - 우즈벡·카자흐칸국과 무굴제국의 지배계층을 중심으로 -》 (학위논문). 단국대학교 대학원. 22~23쪽. 
  17. Muhammad Haidar, Ross(tr), A History of the Moghuls of Central Asia being The Tarikh-I -Rashidi of Mirza Muhammad Haidar, Dughlat, Curzon Press, 1972, pp.92.
  18. 이주엽 (2003). 《16세기 중앙아시아 신흥국가들의 몽골제국 계승성 연구 - 우즈벡·카자흐칸국과 무굴제국의 지배계층을 중심으로 -》 (학위논문). 단국대학교 대학원. 23쪽. 
  19. 김호동 (1993). “15-16세기 中央아시아 新遊收集團들의 動向”. 《러시아연구》 (서울대학교 러시아 연구소) (03): 98~99. 2019년 5월 31일에 확인함. 
  20. 김호동 (1993). “15-16세기 中央아시아 新遊收集團들의 動向”. 《러시아연구》 (서울대학교 러시아 연구소) (03): 99. 2019년 5월 31일에 확인함. 
  21. Davidovich, E. A. (1998). 〈The Karakhanids; Chapter 6 The Karakhanids〉. C.E. Bosworth. 《History of Civilisations of Central Asia》. 4 part I. UNESCO Publishing. 119–144쪽. ISBN 92-3-103467-7. 
  22. 김호동 (2016).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사계절. 178쪽. ISBN 9788958289326. 
  23. Yuri Bregel, “ILBĀRS KHAN,” Encyclopædia Iranica, online edition, 2012, available at http://www.iranicaonline.org/articles/ilbars-khan
  24. Yuri Bregel, “ʿARABŠĀHĪ,” Encyclopædia Iranica, online edition, 2011, available at http://www.iranicaonline.org/articles/arabsahi-a-dynasty-of-chingisid-origin-that-ruled-in-karazm-from-the-beginning-of-the-10th-16th-century (2013년 5월 28일 확인).
  25. Aboul- Ghazi Bahadour Khan, Desmaisons(tr), Histoire des Mongols et des Tatares, Philo Press, 1970, pp.515~539.
  26. 김호동 (2016).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사계절. 178~179쪽. ISBN 9788958289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