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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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변 소설(Speculative fiction)은 고전적인 가정을 문제로 제시하고 그 문제를 푸는 시도를 담는 소설의 한 갈래이다.

사변 소설은 다양한 방식으로 언급되는데, 어떤 맥락에서 사변 소설은 비현실적인 세계를 다루는 몇몇 소설 장르를 통트는 포괄적인 용어로 쓰이는데, 이때 다루는 장르는 주로 과학 소설, 판타지, 공포 소설, 초자연적 소설(supernatural fiction), 영웅 소설(superhero fiction), 대체 역사물, Magical realism 등이다. 여기서는 사변 소설이 독자나 작가, 편집자에 의해 학술적이거나 관념적인 비평에 쓰인다. 그러나 이러한 맥락에서는 인터넷 사변 소설 자료집(The Internet Speculative Fiction Database)에서 쓰는 것처럼 사변 소설이라는 말로 묶고 있는 각각의 장르가 가진 특징을 담고 있지 못한다.

다른 맥락에서 과학 소설이 가진 본질적 한계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사변 소설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할란 엘리슨(Harlan Ellison)의 글에서는 과학 소설가처럼 이 용어가 처박히지 않고 문학적이고 근대적으로 과학 소설의 장르 컨벤션과 주류 평단의 과학 소설에 대한 편견에서 탈출하기를 바랐다.[1] 몇몇 과학 소설 독자나 작가는 사변 소설이 과학 소설에 대항하는 모욕적인 용어이며, 따라서 부정적인 함축이라고 보았다.

이 용어는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업적으로 여겨지는데, 그가 처음 사변 소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사변 소설 쓰기(On Writing of Speculative Fiction, 1948년)〉에서 사변 소설은 과학 소설과 같은 말인 양 사용되었고, 이후 그는 용어를 사용할 때 판타지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하인라인은 이 용어를 스스로 제안했으나 1889년 《리핀코츠 먼슬리 매거진(Lippincott's Monthly Magazine)》에서 먼저 이 용어가 사용되었다.

과학 소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 위한 사변 소설의 사용은 1960년대1970년대 초반 주디스 메릴(Judith Merril)과 같은 여러 작가와 편집자들에 의해 과학 소설의 뉴 웨이브 운동의 일환으로 알려졌으나, 1970년대 중반 즈음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았다.

최근 사변 소설은 더 넓은 뜻으로 일군의 장르를 일컫는 것에 가깝게 사용됨으로써 중립적 포괄성을 얻었다. 이제 사변 소설의 의미는 용어 사용자와 문맥에 의존한다.

사변 소설은 ‘사변 문학(Speculative literature)’이라 불리기도 한다. 영미권에서는 사변 소설을 “spec-fic”, “S-F”, “SF”, “sf” 등으로 줄여 부르는데, 대한민국에서는 SF를 과학 소설의 말줄임으로 주로 쓰기 때문에 문맥에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사변 소설에 대한 평론을 취급하는 학술 저널은 《Femspec》, 《Extrapolation》, 《Foundatio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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