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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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웨스트의 그림 '숯불로 정화된 이사야의 입술'.

예언자(預言者, prophet)는 앞일을 미리 말하는 사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예언자들은 야훼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들이다. 한글개역판에서는 선지자, 공동번역성서와 표준새번역에서는 예언자로 뜻을 옮겼다. 예언자들이 전한 야훼의 말씀을 기록한 성서를 예언서라고 한다.

구약성서의 예언자[편집]

예언자들은 사회종교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마다 나타나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고자 했기 때문에 때로는 심한 박해를 받기도 했다. 물론 박해받지 않고 인기에 영합하며 이익을 취하는 거짓 예언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야훼의 말씀을 정직하게 전하기보다는 야훼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며 권력과 결탁하며 대중들이 좋아하는 말들만 늘어놓는 자들이다. 신약성서마태복음서에서도 같은 뜻에서 거짓 예언자라는 말을 쓴다.[1][2] 에스겔(에제키엘), 이사야, 예레미야,아모스 등의 주요 예언자들과, 호세아에서 말라키까지의 12권의 소예언서를 작성한 예언자들이 구약성서에서 언급된다. 이들 예언서들은 모두 주전 8세기 이후의 기록들로서 문서예언자, 정경예언자, 고전예언자라 불린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토라를 넘어선 자도 없고 하나님께 전권을 일임받은 자도 없다고 주장한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토라(오경)을 중심으로 삼는다. 구약성서학자 월터 브루그만은 예언자들을 가리켜 이스라엘 사회의 지배계급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민중들을 낙관적인 환상을 심어주어 기만할 때에, 소수 지배계급들이 부를 독점하는 비민주적인 분배구조로 인해 빈부의 격차가 존재할 때에, 지배계급들이 국가의 질서를 우선시하여 민중들을 억압할 때에 등장하여 야훼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현실을 드러낸 사람들이라고 해석하였다.[3]

신약성서와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의 예언자[편집]

신약성서복음서 저자들은 이러한 예언자들의 예언을 근거로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성서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라고 주장했다. 구약성서학자 월터 브루그만에 의하면 예수는 구약성서 예언자들의 전통을 전승한 예언자이다. 그 실례로 예수는 예언자의 전통에 따라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고, 부자와 배부른 사람, 웃는 사람에게 화가 있다고 선언함으로써(누가복음서 6:20-26)가난한 민중들로 이루어진 대안공동체를 구상하고, 새로운 세상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낸다.[4] 또한 기독교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서는 성령이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다고 고백한다. 신약성서에도 예언(預言)에 대해 언급되어 있는데,이는 단순히 미래의 일을 내다본다는 의미가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슬람에서의 예언자[편집]

이슬람에서는 무함마드를 알라의 예언자라고 말하고 있다. 40세가 되던 해에 무함마드가 대천사 지브릴에게 알라의 계시를 받은 사건이 이슬람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이슬람을 간혹 무함마드를 믿는 종교로 잘못 아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슬람에서 무함마드는 알라의 말씀을 전한 예언자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에서의 선지자[편집]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몰몬교)에서의 선지자란 하나님에게서 부름을 받고 또 그를 위해 말하는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의 사자로서, 선지자는 명령, 예언, 계시를 하나님에게서 받는다. 그의 책임은 하나님의 뜻과 참된 본성을 인간에게 알리는 것이며 또 인간에게 행하는 그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선지자는 죄를 비난하고 그 결과를 예고한다. 그는 의의 전파자이다. 때때로 선지자들은 인류의 이익을 위하여 영감을 받아 미래를 예고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주된 책임은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하는 것이다.[5]

후기성도교회는 교회의 조직을 선지자와 사도를 기초로 설립하여 운영하는데, 이 교회의 최초의 선지자는 초대 교회 회장 조셉 스미스 2세였다. 또한 그는 이 교회 최초의 장로이며 최초의 사도로 부름 받았던 바 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장은 오늘날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로 여기지며, 회장과 십이사도 정원회의 구성원은 선지자, 선견자 및 계시자로 받아들여진다.

구약성서 예언자와 관련된 책들[편집]

  • 《예언자적 상상력》/월터 브루그만 지음/김기철 옮김/복있는 사람-구약성서학자 월터 브루그만이 예언자 전통을 해설한 신학서적. 민중들에게 낙관적인 환상과 비민주적인 사회구조를 강요하고 억압함으로써 현재질서를 유지하려는 지배계급과 거짓 예언자들에 야훼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맞선 예언자들의 전복적인 사상을 쉽게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 기독교 사상》에도 침례신학대학교 우택주 교수가 예언자 이야기(모두가 예언자가 되었으면)를 연재한 적이 있다.
  • «말라기 예언서 주석» /권오현 저/한마음 세계선교 출판부

각주[편집]

  1. 25. "나의 이름을 팔아 거짓말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이 있다. '내가 꿈에 보았다! 내가 꿈에 계시를 받았다!' 하고 주장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26. 이 예언자들이 언제까지 거짓으로 예언을 하겠으며, 언제까지 자기들의 마음 속에서 꾸며낸 환상으로 거짓 예언을 하겠느냐? 27. 그들은, 조상이 바알을 섬기며 내 이름을 잊었듯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잊어 버리도록 계략을 꾸미고 있다. 28. 꿈을 꾼 예언자가 꿈 이야기를 하더라도, 내 말을 받은 예언자는 충실하게 내 말만 전하여라. 알곡과 쭉정이가 서로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 주의 말이다. 29. 내 말은 맹렬하게 타는 불이다. 바위를 부수는 망치다. 나 주의 말이다. 30. 그러므로 보아라, 내 말을 도둑질이나 하는 이런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31.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제멋대로 혀를 놀리는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32. 허황된 꿈들을 예언이라고 떠들어대는 자들은 내가 대적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들은 거짓말과 허풍으로 내 백성을 그릇된 길로 빠지게 하는 자들이다. 나는 절대로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으며, 그들에게 예언을 하라고 명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유익도 끼칠 수 없는 자들이다. 나 주의 말이다."(예레미야 23:25-32/새번역)
  2. 15. "거짓 예언자들을 살펴라. 그들은 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굶주린 이리들이다. 16.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따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서 불 속에 던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 사람들을 알아야 한다."(마태복음서 7:15-20/새번역)
  3. 《예언자적 상상력》/월터 브루그만 지음/김기철 옮김/복있는 사람 p.122,82,83,84
  4. 《예언자적 성상력》/월터 브루그만 지음/김기철 옮김/복있는 사람
  5. [1] 선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