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볼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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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볼 익스프레스 표지판.

레드볼 익스프레스(Red Ball Express)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연합군이 노르망디 해안에서 대규모의 보급품을 내륙의 아군에게 보급해주기 위해 흑인 운전병들이 운전하는 특별 보급대이다. "레드볼"(Red ball)의 사전적인 의미는 "급행 화물 열차" 또는 "화차에 의한 급행편"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로 이때 유래되었다. 유래의 의미는 보급 차량 앞에 붙이던 붉은 공 모양의 스티커에서 유래된 건데 이 스티커를 붙인 차량은 긴급 수송 차량으로 구분되어 헌병의 검문도 통과할 수 있었던 차량이었다.

이 특별 보급대는 노르망디에 상륙한 이후인 1944년 8월 25일부터 연합군이 앤트워프 항구를 점령해서 개방하는 11월 16일까지 유지되었다. 이후에는 리틀 레드볼 익스프레스라고 해서 레드볼 익스프레스와 같은 수송로를 이용하면서 보급량은 줄어든 별도의 수송부대가 창설된다.

당시 프랑스의 철도 수송로는 상륙 이전에 독일군의 보급을 방해하는 데 목적을 둔 연합 공군의 폭격에 의해 대다수의 선로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철도를 이용하는 수송이 거의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열차 대신 트럭을 이용하는 보급이 가장 중요한 보급 수단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28개 연합군 사단이 센 강을 돌파한 이후 트럭의 보급이 시작되었는데 공세를 시작하면 각 전투 사단마다 하루에 약 700톤에서 750톤 정도의 보급품을 소모했고, 이것의 총량은 약 2만여 톤에 달하였다. 이에 대해 레드볼 익스프레스가 최대 수송한 물량이 가용한 보급차량 5,958 대, 하루 보급량은 약 12,500 여 톤이었다.

레드볼 익스프레스는 셰르부르에서 전선에 있는 샤르트르의 병참기지까지 두 개의 수송로를 이용했는데, 북쪽 수송로는 보급품을 보내는 데, 남쪽 수송로는 돌아오는 데 쓰였다.

레드볼 익스프레스는 루프트바페의 주요 표적이었는데 1944년 초순부터 쇠락해 가던 루프트바페로서는 꼬리가 길게 늘어진 보급차량 행렬이 매력적인데다 습격하기도 매우 손쉬워서 잦은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이외에도 레드볼 익스프레스는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었는데 유지, 관리 및 수면 부족, 수리 부품, 특히 운전수에 대한 문제가 많았다.

수송대의 운전수는 주로 흑인이거나 혼혈인 병사였기 때문에 가끔씩 백인 병사들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레드볼 익스프레스의 운전수들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처리했고, 이들의 공로로 연합군은 큰 무리없이 진격하는 데 도움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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