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종교주의
반종교주의(反宗敎主義, 영어: antireligion)는 종교에 반대하고 비난하는 사상이나 행동을 뜻한다.
개요
[편집]반종교의 범위는 좁게는 종교단체의 존재 및 행동에 대한 반발에서, 넓게는 종교와 연관된 미신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거부하는 것까지로 볼 수 있다. 비록 반종교인들 중 대다수가 무신론자 또는 반신론자이지만, 이들 사상 및 사상가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역사
[편집]영국 역사학자 마이클 벌리는 프랑스 혁명시기의 대중들이 조직된 레지스탕스에게 '무교, 무주교, 비종교적 상태'라고 반응한 것이 반종교에 대한 최초의 표현이라고 하였다.[1]
그 후 국가 무신론주의 상태의 국가가 광범위한 반종교 운동을 벌여 종교, 종교기관, 지도자, 신도와 관습에 대한 부정과 숙청을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라 수치는 다르나 러시아 정교회인들만 최소 약 50만명이 소련 정부로부터 탄압받았다는 자료가 있고[2], 고문과 종교 분쟁으로 인한 죽음을 제외하고도 약 2100여만명의 러시아 정교회 신도들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있다.[3] 특히 알바니아 사회주의 인민 공화국에서는 국가 무신론주의를 국시로 삼으면서 모든 종교활동과 종교물을 불법으로 규정, 종교단체와 종교문학까지 금지되어 많은 종교 신자들이 구속되어 고문을 당하고 살해당했고, 외국인 로마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은 1946년 일괄적으로 추방되었다.[4]
현대에는 반종교가 종교에 대한 탄압보다는 비판과 반종교 운동이 되고 있고, 대다수의 국가에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국가가 시행하던 포괄적인 종교 탄압은 거의 사라졌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Earthly Powers 96-97쪽, ISBN 0-00-719572-9
- ↑ Емельянов Н.Е. Сколько репрессированных в России пострадали за Христа?
- ↑ World Christian trends, AD 30-AD 2200, p.230-246 Tables 4-5 & 4-10 By David B. Barrett, Todd M. Johnson, Christopher R. Guidry, Peter F. Crossing
- ↑ Albania - Hoxha's Antireligious Campa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