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Royalcity1216 (토론 | 기여)님의 2014년 5월 7일 (수) 21:22 판 (일부 사용자의 훼손으로 인해 문서가 준보호 처리되었으나 틀이 달리지 않아 관리자를 대신하여 틀을 부착합니다.)
유병언(兪炳彦)
출생1941년 2월 11일(1941-02-11)(83세)
일본의 기 일본 교토 부 교토 시
성별남성
국적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별칭아해(兒孩, Ahae)
학력대구 성광고등학교 졸업
경력기독교복음침례회(목사)
주식회사 세모(CEO)
직업기업인, 종교인, 사진가
종교개신교(구원파)

유병언(兪炳彦[1], 1941년 2월 11일 ~ )은 대한민국의 종교인이자 기업인, 사진작가로, 일명 권신찬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계 신흥 종교의 지도자이자 세모그룹의 전 총수이다. 호는 아해(兒孩)이며,[2] 본관은 기계(杞溪)이다.

생애

초기

일본 교토 시에서 사업을 하던 한국인의 아들로 태어나 6살 때인 1946년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귀국, 부모의 고향인 경상북도 대구에 정착하였다. 학창 시절 그는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 않았지만 어떤 일이든지 몰두하는 성격과 함께 뛰어난 손재주를 가졌다는 평을 들었고, 이러한 손재주가 훗날 그가 기업인으로 활동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3] 대구 성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4] 독립교회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성경학교를 수료하고 신앙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1962년부터 권신찬이 담임하는 교회에 출석하면서 그로부터 신임을 얻고 1966년 그의 딸 권윤자와 결혼하였다.[5] 1981년 12월 권신찬과 함께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6]

기업 활동

1975년 무역업체인 삼우트레이딩을 인수하여 기업인으로 활동을 시작한 유병언은 1979년 주식회사 세모를 설립, 건강식품, 선박제조, 자동차부품, 건설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세모라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 유병언은 안정감을 주는 모든 도형의 기초인 삼각형을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구약성경 출애굽기의 유대인 지도자 모세의 이름을 뒤집었다는 견해도 있다.[7] 1986년에는 선박 사업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유람선 사업권을 취득하여 주목을 받았으나,[8] 1990년 선착장에 정박중이던 세모 유람선 2척이 태풍으로 떠내려온 경쟁업체 유람선과 충돌, 표류하다가 마포대교 교각을 들이받고 침몰하여 유람선을 정박하던 세모 직원 1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기도 하였다.[9]

1991년부터는 한강 유람선 사업에서 철수한 원광해운 유람선 2척을 인수하여 한강 유람선을 독점 운항하게 되었으나 이 무렵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연루되면서 구속 수감되었다. 이듬해 오대양 대표 박순자로부터 자금을 받았다는 부분에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의 헌금을 횡령하였다는 혐의는 유죄로 인정되어 징역 4년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하기도 하였다. 1995년에는 세모에서 해운사업부를 분사시켜 자회사 세모해운을 설립하고 서해안과 남해안 20여개 항로에 총 27척의 여객선과 화객선을 운항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연안여객선업체로 성장시켰으나 이후 무리한 투자 후유증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1997년 부도 처리됐다.[6][10][11]

부도 이후

부도 이후 세모의 해운 사업은 1999년 3월 그의 아들들에 의해 설립된 청해진해운으로 승계되었으며, 경상남도 고성군에 있던 세모의 조선사업부는 2005년 7월 주식회사 천해지로 분사하였다. 이후 유병언은 기업 활동을 중단하였고, 한동안 대한민국에서 행방이 묘연하였다.

사진작가 활동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의 모기업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 명단에 아해라는 이름의 기업이 올라있는 것이 확인되고, 아이원아이홀딩스 대주주인 유병언의 둘째 아들이 아해 국제사진전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의 대표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에서 활동중인 사업가 겸 사진작가로 알려진 '아해'라는 인물이 유병언과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었고,[12] 이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2][13]

아마추어 수준의 사진 작품들로 프랑스 파리베르사유 궁전유럽 각지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면서 런던 교향악단을 초청하는 등 재력으로 주목받았으나, 전시회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루브르 박물관 전시회를 위해서 유병언은 110만 유로(약 16억 )를 기부했고 베르사유 궁전 분수 재단장 사업비 140만 유로(약 20억 원)을 부담한 것이 밝혀졌다.[14] 천해지는 2012년 국제사진전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 프랑스’와 사진 예술 작품을 파는 ‘헤마토 센트릭 라이프 연구소’에 각각 14억원, 12억원을 투자했다.[15]

특기 사항

  • 유병언과 그 일가가 13개 해외법인을 통하여 대한민국 및 타 국가에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의 가치가 한화 약 2,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2] 대한민국에서 신분을 숨기고 자신의 호인 아해라는 이름만을 내세워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2012년에는 프랑스 남부에 자리잡은 쿠르베피(프랑스어: Courbefy) 마을을 52만 유로(약 7억 7,000만 )에 통째로 사들여 주목받기도 했다.[16]
  • 태권도 유단자로서 1968년에 이미 공인 5단을 획득하였고,[3] 현재는 공인 7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대구권에서 무술계의 실권자로 활약하던 전두환의 친동생 전경환과 이 때 무술을 통해 맺은 인연이 계기가 되어 훗날 그가 기업 활동을 할 당시 전경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3][8]
  • 대한민국 정치계와 연예계에 상당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전양자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하나이며, 가수 겸 매니지먼트 기업인 박진영은 그의 조카사위이다.[5]

주석

  1. 朴의원 오대양관련 또 자료공개, 연합뉴스 1991년 7월 24일자
  2. 세모그룹 유병언家 '두 얼굴', 이데일리 2014년 4월 22일자
  3. 세모 兪炳彦(유병언)사장은 누구 5共(공)권력과「핫라인」개설"막강위세", 경향신문 1991년 7월 25일자
  4. 인재의 힘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사저널 2012년 7월 18일자
  5. '구원파'로 맺어진 유병언 인맥…정계에서 연예계까지, 머니투데이 2014년 5월 2일자
  6. 청해진해운의 전신은 세모해운… ‘오대양 사건’ 유병언씨 아들들 소유, 경향신문 2014년 4월 17일자
  7. '구원파' 교회배치도 삼각형…세모·트라이곤·삼각지, 왜?, 머니투데이 2014년 4월 24일자
  8.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전신'(前身) 세모그룹 과거 보니, 머니투데이 2014년 4월 22일자
  9. 세월호 침몰로 '세모그룹' 한강 유람선 침몰 사건 재조명, 머니투데이 2014년 4월 22일자
  10.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오대양 사건' 관련자 가족들, 오마이뉴스 2014년 4월 18일자
  11. 청해진해운 진짜주인, 세모유람선 유병언家, 이데일리 2014년 4월 18일자
  12. 사진작가 아해,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과 동일인…수사당국 조사중, 서울신문 2014년 4월 22일
  13.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 집단자살 '오대양 사건' 연루 미스터리, 아시아경제 2014년 4월 22일
  14. 유씨의 루브르 사진 展示는 거액 기부해 성사된 것… 베르사유궁전 분수 재단장하는 데도 20억원 후원, 조선일보 4월 26일자
  15. 청해진해운 유병언 일가…실제 재산 2400억 달해
  16. 안전점검엔 54만원…佛시골마을 통째 매입 유병언 일가는?, 머니투데이 2014년 4월 22일자

같이 보기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