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

도네츠크(우크라이나어: Донецьк, 러시아어: Доне́цк, 문화어: 도네쯔크)는 노보로시야 연방국과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의 수도이다.

1869년 영국 웨일스 출신의 사업가 존 휴즈(John Hughes)가 이 곳에 금속 공장을 설립했으며 나중에 유좁카(러시아어: Юзовка)라는 이름의 도시가 설립된다. 1924년 이오시프 스탈린에서 유래된 도시 이름인 스탈리노(러시아어: Сталино)로 바뀌었고 1961년 스탈린 격하 운동에 따라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역사

도네츠크는 1869년 러시아 제국의 알렉산드롭카(우크라이나어: Олександрівка 올렉산드리우카^[*])에 영국 웨일스 출신의 사업가 존 휴즈가 금속 공장과 탄광을 개설함에 따라 생겨났다. 처음에 이 도시는 유좁카 (러시아어: Юзовка; 우크라이나어: Юзівка)로 불렸다.^[1] 초창기에는 웨일스, 특히 머서티드빌 주(州)로부터 많은 이주자를 받아들였다.^[2] 20세기 초에 유좁카는 5만의 인구를 가졌다. 또한 1917년에 도시의 자격을 얻었다.^[3]

적백 내전 당시에 유좁카는 도네츠크-크리보이로크 소비에트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1924년에는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름을 딴 스탈린이 되었고 그 해의 인구는 63,708명, 다음 해에는 80,085명을 기록했다. 1929년~1931년 사이에 도시의 이름은 스탈리노로 바뀌었다.^[5] 1931년에 상수도 시스템이 개통되었다. 1933년 7월에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도네츠크 주의 주도(州都)가 되었다.^[3]

제 2차 세계대전 시작점에서 스탈리노의 인구는 50만 7천 명이었으나, 전쟁 직후에는 불과 17만 5천이었다. 나치가 바르바로사 작전을 개시하여 소련을 침공했을 때 이 도시는 거의 파괴되었고, 전쟁 이후 대규모로서 거의 재건되었다. 나치는 이 도시를 1941년 10월 16일부터 1943년 9월 5일까지 점령했다. 이탈리아군도 스탈리노 점령에 참여하였다.

니키타 흐루쇼프가 주도한 스탈린 격하 운동의 두번째 시기였던 1961년 11월에 이 도시의 이름은 돈 강의 지류인 세베르스키도네츠 강의 이름을 따서 도네츠크로 바뀌었다.^[3]

2014년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란이 진행 중이던 4월 7일 주 정부 청사를 점거한 친러시아 시위대들이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의 수립을 선언했고, 5월 11일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되었다. 5월 24일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은 노보로시야 연방국의 일부가 되었다.

지세·산업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공업도시이다. 돈바스의 중심지이고, 채탄, 코크스화학, 제철, 기계제조(탄광용·제철용)가 성하다. ^[6]가까운 도시로는 동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마키이우카와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코스탼티니우카 등을 들 수 있다.

행정구(괄호 안은 러시아식 이름)

부됴니우시키 구 Будьонівський район (부됴노프스키 구)
보로실로우시키 구 Ворошиловський район (보로실로프스키 구)
칼리닌시키 구 Калінінський район (칼리닌스키 구)
키이우시키 구 Київський район (키예프스키 구)
키로우시키 구 Кировський район (키로프스키 구)
쿠이비셰우시키 구 Куйбишевський район (쿠이비셰프스키 구)
레닌시키 구 Ленінський район (레닌스키 구)
페트리우스키 구 Петрівський район (페트로프스키 구)
프롤레타르시키 구 Пролетарський район (프롤레타르스키 구)

민족

중부와 서부 우크라이나에서는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이곳 도네츠크와 돈바스 지역의 주민 대부분은 러시아어 사용자이다. 2001년 우크라이나 인구 조사[1]에 의하면, 도네츠크 주의 우크라이나인들은 56.9%, 러시아인들은 38.2%이다. 돈바스에서는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주민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