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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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잔트 일대의 모습

후잔트(타지크어: Хуҷанд, 아랍어: ,خجند, 러시아어: Худжанд)는 타지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수그드 주의 주도이다. 1939년 레니나바트(러시아어: Ленинабад, 타지크어: Ленинобод 레니노보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나 1992년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시르다리야 강의 펠르가나 계곡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2014년 기준 인구는 170,000 명이다. 타지키스탄 최북부의 주도이기도 하다.

역사[편집]

고전학파 역사학자들은 알렉산더 대왕이 그리스 인들을 데려와 이곳에 기원전 329년 식민 도시를 건설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의 후잔트 인근으로 추정되는 이 도시는 당대 토착민들과 잦은 마찰을 야기하며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대를 거쳐 중국의 왕조들과 교류가 이어지면서 실크로드가 지나는 주요 길목이기도 하였다.

후잔트와 같은 중앙아시아 도시들은 상당 기간 페르시아 제국에 복속돼 있었으며 현재의 숱한 유물들도 페르시아 왕조, 즉 지금의 이란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왕조 내내 유명한 과학자와 시인이 많이 배출된 곳으로 익히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8세기 경 아랍 제국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고 10세기 이후에는 몽고족의 침입에 극렬한 저항을 펼쳐야 했기에 후잔트는 심한 핍박과 어려움도 감수해야 했다. 코칸트 한국이 영향력을 뻗치기 전까지는 첩목아 왕국(Timurid dynasty)의 영향력에 있다가 후에 코칸트 왕국령이 되었다. 1866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타지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전역이 점령당함에 따라 또 한번의 변혁기를 겪었다.

1939년 10월 27일, 레니나바트로 개명되었지만 소련의 붕괴 이후 원래의 이름을 되찾아 타지키스탄의 영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