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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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공해(-公害)는, 인간에 의해 발생된, 과잉 또는 필요 이상의 에 의한 공해(公害)를 말한다. 광공해(光公害) 또는 광해(光害)라고도 부른다. 밤하늘이 밝아지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건강에 해를 주며, 도시인들이 보는 별빛을 흐리고 천문대의 관측을 방해한다. 에너지 낭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빛공해는 산업화로 인한 부작용 중 하나이며, 고도로 공업화되어 인구가 밀집한 곳일수록 심각하다.

1980년대 이후로 전지구적으로 빛공해를 줄이려는 별하늘 찾기 운동이 등장하였다.

1994년 ~ 1995년의 지구의 밤풍경 (위성사진 합성)

유형[편집]

오염
대기 오염
산성비대기오염지수대기분산모델할로알케인글로벌 디밍지구 온난화안개실내공기환경오존층 감소미립자스모그
수질 오염
부영양화산소결핍해양 오염해양 산성화기름 유출선박 오염표면유수열 오염생활하수수인성 전염수질물 정체
토양 오염
생물학적교정제초제농약살충제토양지침값 (SGVs)사막화
방사능 오염
악티늄족과 환경환경방사능핵분열생성물낙진플루토늄과 환경방사능 중독라듐과 환경우라늄과 환경
기타 오염
침입종광공해소음 공해전자파 스펙트럼 오염시각 공해멸종
국제 협약
몬트리올 의정서교토 의정서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에 관한 협약
환경단체 목록
지구대기감시그린피스
관련 항목
환경 과학자연 환경

빛공해는, 비효율적이고, 매력이 없으며,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인공 불빛으로부터 생겨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가리킨다. 빛공해는 빛의 침입(Light trespass), 과도 조명(over-illumination), 눈부심(glare), 빛의 혼란(light clutter), 밤하늘에의 영향(sky glow) 등으로 그 유형을 나눌 수 있다.[1] 하나의 광원은 종종 여러 가지 유형에 해당된다.

침입광[편집]

빛의 침입(light trespass)은 원치 않는 빛이 주거지에 들어갔을 때에 일어난다. 예를 들면, 이웃 담장 너머를 비추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통상의 빛의 침입은 강한 불빛이 외부에서 누군가의 집 창문으로 들어갈 때에 문제가 되며, 불면증을 유발하거나 조망권을 해치기도 한다.

과도 조명[편집]

과도 조명(over-illumination)은 필요 이상의 빛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과도 조명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 시한/감지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등, 필요할 때만 사용하도록 제어하지 않는 경우
  • 부적당한 설계로 작업 공간의 해당 업무에 필요한 것보다 많은 조명을 지정한 경우
  • 정착물이나 전구를 잘못 선택하여 빛이 원하는 곳에 비추지 않는 경우
  • 건축 관리자와 주민에 대한 교육이 불완전하여 조명 체계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 조명에 대한 관리 불충분으로 빛이 어긋나 전력이 낭비되는 경우
  • 낡은 수은등을 보다 효율적인 나트륨이나 할로겐등으로 바꾸면서 같은 전력량의 것을 사용하는 경우

영향[편집]

천체관측[편집]

어두운 지역과 대도시 근교에서의 오리온자리

빛공해의 영향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밤하늘이 밝아져 별이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이다. 자연 상태의 밤하늘은 육안으로 수천 개의 은하수가 분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빛공해가 진행된 지역에서는, 은하수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들도 매우 한정된다.

빛공해로 인하여, 천문대나 아마추어 천문가의 천체관측과 사진촬영 등이 방해되기도 한다. 민감한 천체관측기기는 작은 불빛이라도 큰 영향을 준다. 천문대가 만들어진 후에 부근의 도시가 크게 성장하여 가로등의 주황색 빛이 천문대의 관측에 큰 지장을 주기도 한다. 또한, 빛공해가 있는 시가지 부근에서 천체사진을 장시간 노출시켜 촬영하게 되면, 가로등의 빛에 의해 화면 전체가 밝은 녹색이 된다.

생태계[편집]

빛공해가 인간이나 짐승, 곤충 등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웰즈리(Wellesley) 대학에서 동물 플랑크톤에 대한 연구를 하는 마리안 무어는 호수 주변의 빛공해가 수면의 조류를 먹는 물고기의 포식행위를 막아 적조 등의 해로운 조류가 증가, 물고기를 전멸시키는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빛공해는 그 외에도 생태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밤에 피는 꽃을 옮기는 의 행동 변화 등이다. 많은 곤충학자들은 야간의 조명이 벌의 비행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류(새)에도 유사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에너지 낭비[편집]

과잉의 조명 사용과, 사람의 생활권 바깥인 하늘을 행하여 빛이 새어 나가는 것은 에너지의 낭비이다. 국제 에너지 기관에 의한 2006년의 발표에는, 현재와 같이 부적절한 조명의 이용이 계속되면 2030년에는 조명에 사용되는 전력이 80% 증가되나, 적절하게 사용하면 2030년이라도 현재와 같은 수준의 소비전력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인체[편집]

어두울 때 인체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암을 포함한 병을 막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불빛이 있으면 이 호르몬은 생산이 중단된다.

기타 영향[편집]

가로등의 과도한 밝기가 보행자와 운전자에 위험을 부르기도 한다. 밤중에 가로등에서 눈부신 빛이 눈에 비치면 어두운 곳을 보기 위해 열려 있던 동공이 수축되어 다시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원인[편집]

빛공해의 원인이 되는 빛은 가정과 사회, 공장, 가로등, 스포츠 구장의 조명, 네온사인 등 곳곳에서 나온다.

대책[편집]

다른 공해와는 달리, 빛공해를 막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빛을 없애면 어두운 하늘로 돌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실행하기는 매우 어렵다. 빛공해는 사회의 공업화와 깊은 연관이 있다.

가로등은, 윗쪽에 반사재가 있는 덮개를 붙여 놓는 것으로 불필요한 방향으로 빛이 새는 것을 막고 적절한 반사로 필요한 방향에만 높은 효율로 빛이 닿도록 하는 방식으로 교체할 것이 요구된다. 또한, 광원에 대하여도, 효율이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집 밖으로의 불필요한 조명을 막아 빛공해를 방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이 있을 때에만 불을 켜는 등의 대책이 있으면, 그만큼 빛공해를 막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미국[편집]

미국에서는, 주요 천문대의 주위에 직경 수십 km의 빛의 방출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는 지역이 설정되기도 한다. 1980년에는, 캘리포니아주새너제이에 가까이 있는 릭 천문대에 대한 영향을 막기 위해 모든 가로등이 나트륨 램프로 교체되었다. 애리조나주 투손시에서는 조례에 의해 시내 전지역에 광원에 대한 규제가 있다. 특히, 키트피크 국립천문대의 반경 35마일과 마운트 홉킨스 천문대의 반경 25마일에서는 옥외조명으로 석영등, 메탈 할라이드 램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기타의 광원에 대해서도 완전 차광을 권유하고 있다. 유사한 내용이 하와이주 등에서도 실행되고 있다.

일본[편집]

일본에서는 1988년부터 빛공해와 대기오염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전국의 일반시민이 참가하는 '전국밤하늘계속관찰(일본어: 全国星空継続観察)'이 열렸다. 또한, 1998년 3월 30일에는 환경청에 의해 '광공해 대책 가이드라인(일본어: 光害対策ガイドライン)'이 책정되었다.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도 오락실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불필요한 서치라이트를 금지하는 조례가 제정되어 있다. 오카야마 현 비세이 마을(美星町)에서 1989년 11월 22일에 아름다운 별밤을 지키기 위한 '광공해방지조례'가 제정된 것을 시작으로, 오카야마 현, 사가 현, 구마모토 현에서도 현으로서 서치라이트를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하였다.

오징어잡이 배의 등불에 대한 대책으로서는 청색 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한 집어등이 시험중이다. 종래의 메탈 할라이드 등을 사용한 집어등과 비교하면 소비전력이 1/50 ~ 1/100 정도로, 지향성이 높아 불필요한 방향으로 새는 빛도 적으며, 기기의 수명도 길지만, 아직 실용화되어 있지는 않다.

대한민국[편집]

1992년부터 매년 8월, 동아일보과학동아에서 ‘대기오염 측정을 위한 전국 밤하늘 관측회’를 주최하였다. 도시와 근교를 중심으로 한 전국 11개 지역에서 3일간 관측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1994년까지 계속되었다.[2]

2004년부터는 에너지시민연대를 중심으로 하여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구호로 매년 8월 중 하루에 21시부터 5분간 자발적으로 소등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연구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학부생연구프로그램으로 서울·경기 지역의 밤하늘 밝기를 측정하여 빛공해 지도를 작성·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경기 일대의 밤하늘 평균 밝기는 17.19 등급이며 가장 어두운 것으로 측정된 것은 평균 밝기는 19.58 등급의 파주시 법원읍으로, 달 없는 밤에 평균 5등성까지 관측이 가능하다.[3]

또한, 2009년 9월에 창단된 빛공해 방지 캠페인 홍보단인 "어두운 밤하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빛공해와 관련된 많은 행사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4]

2009년 서울시에서는 빛공해를 방지하는 조례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하였고[5], 2011년 2월 27일에는 〈빛 공해 방지 및 도시 조명관리 조례〉를 공포, 공공부문부터 시행하였다.[6]

2009년 9월 발의된 빛공해 방지법이 2012년 2월 1일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으로 공포되어 2013년 2월부터 시행 예정으로 있다.[7]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도심 수놓는 인공조명 생체리듬 교란 '부메랑', 《부산닷컴》, 2011.3.3
  2. 加平, 潭陽 가장 밝다, 《동아일보》, 1992.8.25.
  3. 압구정에서 별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 《사이언스 타임즈》, 2009.12.11.
  4. 홍보단 공식홈페이지
  5. 서울시 '빛 공해' 규제 나선다, 《서울경제》, 2009.12.23.
  6. 서울시 ‘야간 빛공해’ 규제 본격 시동, 《한겨레》, 2011.1.25
  7. '너무 밝아도 환경오염'… 빛공해방지법 공포, 《한국일보》, 2012.1.31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