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대수학에서 프로베니우스 대수(영어: Frobenius algebra)는 호환되는 내적이 주어진 유한 차원 단위 결합 대수이다.
체 위의 유한 차원 결합 대수 가 주어졌다고 하자. 이는 스스로 위의 쌍가군 을 이룬다. 마찬가지로, 그 쌍대 가군
역시 스스로 위의 쌍가군 을 이룬다. 구체적으로,
이다.
그렇다면, 다음 조건들이 서로 동치이다.
- -왼쪽 가군의 동형 이 존재한다.
- -오른쪽 가군의 동형 이 존재한다.
증명:
왼쪽 가군의 동형
이 주어졌다고 하자. 즉,
에 대하여,
라고 하자. 그렇다면,
를 정의하면,
이므로, 는 오른쪽 가군의 동형이다.
반대 방향의 함의도 마찬가지다.
또한, 이러한 동형이 존재할 필요 조건은 물론 가 유한 차원 -벡터 공간인 것이다.
이러한 동형이 갖추어진 -결합 대수를 프로베니우스 대수라고 한다.
프로베니우스 대수 가 주어졌다면, 다음과 같은 구조들을 추가로 정의할 수 있다. 우선,
를 정의하자. 그렇다면,
이 성립한다. 가 벡터 공간의 동형이므로, 는 비퇴화 쌍선형 형식이다. 이를 프로베니우스 형식이라고 한다.
또한, 대각합
을 정의할 수 있다.
만약 라면, 를 대칭 프로베니우스 대수(영어: symmetric Frobenius algebra)이라고 한다.
가환환인 프로베니우스 대수를 가환 프로베니우스 대수(영어: commutative Frobenius algebra)라고 한다.
보다 일반적으로 모노이드 범주 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반대 범주 역시 같은 텐서곱으로 모노이드 범주를 이룬다.
속의 프로베니우스 대상(영어: Frobenius object)은 다음과 같은 데이터로 주어진다.
- 모노이드 대상
- 쌍대 모노이드 대상 (즉, 의 모노이드 대상)
이 두 구조는 다음과 같은 호환 관계를 만족시켜야 한다.
(편의상, 모노이드 범주의 결합자 등을 생략하였다.)
2차원 위상 양자장론은 가환 프로베니우스 대수로 나타내어진다.[1][2]:24–27 정확히 말하면, (복소) 가환 프로베니우스 대수의 범주는 2차원 위상 양자장론의 범주와 동치이다. 프로베니우스 대수와 위상 양자장론은 다음과 같이 대응된다.
기호 |
가환 프로베니우스 대수 |
2차원 위상 양자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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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베니우스 대수 |
원 의 힐베르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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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베니우스 형식 |
힐베르트 공간의 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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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 |
바지 곡면(en:pair of pants (mathematics))의 분배 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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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의 단위원 |
원판의 분배 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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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위의 행렬환 위의 임의의 부분환 이 주어졌을 때, 프로베니우스 형식
을 주면, 이는 위의 프로베니우스 대수를 이룬다. 이면 이는 가환 대수가 아니다.
모든 유한 차원 호프 대수는 프로베니우스 대수이다.
임의의 유한군 에 대하여, 군환 위에 프로베니우스 형식
을 부여하면, 프로베니우스 대수를 이룬다. 여기서 는 군의 항등원으로 생성되는 1차원 부분 공간으로의 사영이다. 즉,
이다. 이 경우, 대각합은
이다.
유한군 가 주어졌다고 하자. 의 유리수 계수 유니터리 표현환
위에 프로베니우스 형식
를 부여하자. 여기서
은 자명한 표현으로의 사영 사상이다. 이 경우
은 의 기약 표현 분해에 포함된 자명한 표현의 차원이 된다.
리하르트 브라우어와 세실 네스빗(영어: Cecil J. Nesbitt)이 1937년 도입하였고,[3] 페르디난트 게오르크 프로베니우스의 이름을 땄다.
- “Frobenius algebra”. 《nLab》 (영어).
- Baez, John (2008년 8월 6일). “Week 268”. 《This Week’s Finds in Mathematical Physics》 (영어). 2013년 9월 2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9월 22일에 확인함.
- Baez, John (2010년 6월 12일). “Week 299”. 《This Week’s Finds in Mathematical Physics》 (영어). 2013년 9월 2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9월 2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