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소기하학에서 쿠쟁 문제(Cousin問題, 영어: Cousin problems)는 복소다양체 위의, 정칙 함수의 층과 유리형 함수의 층 사이의 관계에 대한 두 개의 유명한 문제이다.
복소다양체 및 열린 덮개 및 유리형 함수 가 주어졌다고 하자.
모든 에 대하여, 만약 이라면 가 정칙함수라고 하자. 그렇다면, 제1 쿠쟁 문제는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리형 함수 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 모든 에 대하여, 는 정칙 함수이다.
이는 층 코호몰로지로 다음과 같이 서술할 수 있다. 가 위의 유리형 함수의 층이며, 가 위의 정칙 함수들의 층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몫층 를 정의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사상
가 존재한다. 여기서 은 대역적 단면들의 아벨 군이다.
는 의 대역적 단면을 정의한다. 만약 위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리형 함수 가 존재한다면, 이는 가 사상 의 상에 포함된다는 것과 같다. 즉, 제1 쿠쟁 문제는 사상 가 전사 사상인지 여부를 묻는다.
층 코호몰로지의 긴 완전열을 사용하면, 은 0차 층 코호몰로지 과 같으므로,
와 같은 긴 완전열이 존재한다. 따라서, 만약 가 자명군이라면 는 전사 사상이 되며, 제1 쿠쟁 문제가 해결 가능하다. 특히, 카르탕 B정리에 따라서, 만약 이 슈타인 다양체라면 제1 쿠쟁 문제가 해결 가능하다.
모든 에 대하여, 만약 이라면 가 어디서나 0이 아닌 정칙함수라고 하자. 그렇다면, 제1 쿠쟁 문제는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유리형 함수 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 모든 에 대하여, 는 정칙함수이며, 어디서나 0이 아니다.
가 어디서나 0이 아닌 정칙 함수들의 곱셈군의 층이며, 가 모든 곳에서 0이 아닌 유리형 함수들의 곱셈군의 층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몫층 및 사상
를 정의할 수 있다. 이 경우 는 의 대역적 단면을 정의하며, 는 의 대역적 단면이다. 따라서, 제2 쿠쟁 문제는 가 전사 사상인지 여부와 동치이다.
제1 쿠쟁 문제와 마찬가지로, 층 코호몰로지의 긴 완전열을 사용하면
이다. 따라서, 제2 쿠쟁 문제는 인 경우에만 풀 수 있다. 이 층 코호몰로지 군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적을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짧은 완전열
이 존재하므로, 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지수열을 정의할 수 있다.
슈타인 다양체의 경우, 카르탕 B정리에 의하여 이다. 따라서
이므로, 이며, 슈타인 다양체에서의 제2 쿠쟁 문제의 해결의 필요충분조건은 이다.
프랑스의 수학자 피에르 쿠쟁(프랑스어: Pierre Cousin)이 1895년에 제시하였다.[1]
- ↑ Cousin, P. (1895). “Sur les fonctions de n variables”. 《Acta Mathematica》 (프랑스어) 19: 1–62. doi:10.1007/BF02402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