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에나쓰 유타카(한신)에 의한 9자 연속 탈삼진이 공을 세워 5대 0으로 센트럴 올스타팀이 선승을 거뒀고 우천으로 하루 연기된 2차전에서는 반대로 각 팀의 에이스 투수를 투입한 퍼시픽 올스타팀이 센트럴 올스타팀을 2피안타로 완봉 승리를 거뒀다. 3차전에서는 경기 초반에 퍼시픽 올스타인 하리모토 이사오(도에이)와 센트럴 올스타 나가시마 시게오(요미우리)에 의한 홈런이 나왔지만 그 이후에는 없었다. 1점 더 뽑은 퍼시픽 올스타팀이 승리했다.
에나쓰는 그해 전반기에서 부진(1971년 성적은 15승 14패)을 겪었지만 팬 투표로 선출됐다.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에나쓰는 1회말에 퍼시픽 올스타 1번 아리토 미치요(롯데), 2번 모토이 미쓰오(니시테쓰), 3번 나가이케 도쿠지(한큐)로부터 연속 삼진을 빼앗았다. 그 직후 2회초에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나쓰는 퍼시픽 올스타 선발인 요네다 데쓰야(한큐)로부터 3점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의 흐름을 타더니 그 뒤 리그 수위 타자인 4번 에토 신이치(롯데)에게서도 삼진을 빼앗았고 도이 마사히로(긴테쓰), 히가시다 마사요시(니시테쓰) 등 퍼시픽 리그 강타자의 방망이가 연속으로 허공을 갈랐다. 그리고 3회말에도 7번 사카모토 도시조(한큐), 8번 오카무라 고지(한큐) 등을 연달아 삼진 처리했고 요네다의 대타인 가토 히데지(한큐)가 타석에 들어서자, 가토를 삼진 처리하는 등 에나쓰는 9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달성하여 마운드를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