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는 그 해까지 12년 연속 도루왕으로 계속 군림해온 퍼시픽 올스타팀의 1번 후쿠모토 유타카(한큐)가 1회부터 안타를 때려내면서 4타수 4안타 1볼넷의 전 타석 출루한 공로로 MVP에 선정됐다. 계속되는 2차전에서 진기록이 나왔는데 센트럴 올스타팀이 5대 4로 1점을 리드한 채 맞이한 7회초에 사이토 아키오(다이요)가 등판했다. 1사 1루에서 가시와바라 준이치(닛폰햄)에게 동점타를 맞은 것으로 인해 사이토는 연장 11회까지 5이닝을 던지게 됐다(경기는 무승부로 끝남). 이것은 개인으로서의 올스타전 사상 최다 투구 이닝 기록이다. 3차전에서도 4회부터 2대 2의 동점으로 이어지자, 매일 밤의 연장도 생각되는 7회초에 센트럴 올스타팀이 1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 그것을 사다오카 쇼지(요미우리), 야마모토 가즈유키(한신)가 끝까지 지키면서 센트럴 올스타팀이 승리했다. 또한 이 3차전에서는 7회 퍼시픽 올스타팀의 공격으로 무사 1, 2루 상황에서 오미야 다쓰오(닛폰햄)가 유격수 땅볼로 6-4-3으로 이어져 병살타가 됐지만 송구하는 사이에 시마다 마코토(닛폰햄)가 홈에 돌입을 시도했지만 터치 아웃되면서 올스타전 사상 최초의 삼중살이 성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