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올스타전에서 센트럴 올스타팀의 나가시마 시게오(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와 곤도 히로시(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감독)가 코치를 맡았다. 퍼시픽 올스타팀 감독인 사다하루와 센트럴 올스타팀 코치 나가시마의 일명 ‘ON콤비’가 올스타전에 유니폼을 입고 동시에 등장한 것은 1979년 이래였다. 센트럴 올스타팀은 3경기 모두 패배 없이 3연승을 기록했는데 이것으로 센트럴 올스타팀은 1997년 2차전 이래 8연승을 달성(올스타전 기록)했다. 올스타전에 있어서 2년 연속 3연승은 첫 사례였다.
도밍고 마르티네스(요미우리), 레오 고메스(주니치), 로버트 로즈(요코하마) 등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센트럴 올스타팀의 외국인 출장 선수로 등록됐기 때문에 시즌 전반기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거포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출전 포기함에 따라 페타지니가 보충 선수로 출전했다. 마르티네스 사퇴는 또 한 명의 거포인 기요하라 가즈히로(요미우리)도 1루수로서 보충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게다가 보충 요원인 페타지니와 기요하라는 각각 1차전과 3차전에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 역사에 남는 기록으로서는 2차전에서 퍼시픽 올스타팀이 1이닝 7실점을 내준 것과 이에 부활한 센트럴 올스타팀의 기요하라가 전인미답의 통산 7번째 올스타전 MVP 수상이다. 또한 주니치에서 에디 겔러드, 멜빈 번치, 레오 고메스 등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첫 출전을 이뤘지만 같은 구단에서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동시에 첫 출전을 이룬 것은 이 해뿐이다(2011년 10월 현재).
또한 2차전 개최 구장이 된 그린 스타디움 고베(현: 홋토못토 필드 고베)는 다음해 이후로는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