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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Jjw/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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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
近畿地方

Map

위치 혼슈 중서부
면적 33,112.42 km2
인구 22,230,518 (2020년)
주요 도시 교토시, 오사카시, 고베시

긴키 지방(일본어: 近畿地方)은 혼슈 중서부에 위치한 일본의 지방이다. 근대 이후 일본의 행정구역도도부현 체계로 정비되었으나 과거 기나이(畿內)로 불리던 지역을 통틀어 관습적으로 긴키 지방이라 부른다.[1] 기()는 동아시아에서 수도에서 가까운 지역을 가리키는 용어로, 대한민국경기도나 중국, 베트남 등에서 쓰인 옛지명인 기전(畿甸), 왕기(王畿) 등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2] 메이지 유신이후 도쿄로 옮기기 전까지 교토가 오랫동안 일본의 수도였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한 주변 지역을 기나이로 불러왔다. 한국어에서도 서울로 향하는 것을 상경(上京)으로 표현하듯이 일본어에서도 긴키를 다른 지역보다 위에 두어 가미카타(上方, 윗쪽)라 표현하기도 하였다.[3]

관습적인 명칭이기 때문에 구분에 따라 일부 지방이 빠지기도 하고 들어가기도 한다. 일본의 여러 백과사전 등에서는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시가현, 미에현의 2부5현을 긴키 지방으로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나[1] 일부 경우에는 미에현이 빠지기도 하고 후쿠이현이나 도쿠시마현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4] 주요 도시로는 오사카시, 교토시, 고베시 등으로 서로 인접한 이들 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게이한신 대도시권으로 불린다.

한편 혼슈의 서부와 동부를 나누는 주요 관문이었던 산겐(三関)을 기준으로 그 동쪽을 간토(関東) 그 서쪽을 간사이(関西)로 구분하여 왔으며 이에 따라 도쿄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흔히 간토, 그리고 긴키 지역은 흔히 간사이 지방으로 불리기도 한다.[5]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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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기지방은 일본의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단층선인 주오 구조선과 혼슈를 동서로 양분하는 주오 구조대의 서쪽 끝인 이토이가와-시즈오카 구조선이 지난다. 오사카 평야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놓인 분지들을 산지가 둘러싸 있고 남서쪽 오사카만을 통해 세토 내해와 연결된다. 이러한 지형은 필리핀해판의 북부가 유라시아판 밑으로 침강하며 이루어진 신생대 제4기의 판구조 운동에 의한 것이다.[6]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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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높은 산지가 있고 남쪽으로 북태평양, 북쪽으로 동해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남북의 두 해안이 서로 다른 기후를 보인다. 동해 쪽인 북쪽은 겨울에 눈이 많은 일본해측기후를, 태평양과 닿는 남쪽은 온난 다습하고 장마가 길게 이어지는 태평양측기후를 보이며, 중앙의 산지는 고산지대의 특징으로 중앙고지식기후를 보인다.

동해에 인접해 있는 효고현도요와카시의 경우 여름에 주고쿠산지를 넘어 불어오는 남풍의 푄 현상으로 연일 몹시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반면 겨울에는 몹시 춥다. 긴키 북부의 겨울은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의 영향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고 눈도 많이 내린다. 효고현 북부와 도쿄부 북부 그리고 시가현 북부의 대부분이 겨울 내내 눈이 쌓이는 호설지대이다. 시가현의 나가하마시 최북단인 요고정이 특히 눈이 많이 쌓인다. 마이바라시는 1927년 2월 14일 1,182 cm의 적설량을 보여 기네스북에 기록되기도 하였다.[9] 이 기록은 나중에 홋가이도에 15 m 가량의 눈이 쌓여 깨졌다.

기이산지는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보여 피서지로 꼽힌다. 이를 비롯하여 중앙 산지의 여러 지역은 여름에도 서늘하고 겨울에 몹시 추운 기후를 보인다. 긴키 지방 남부의 기후는 북태평양에서 일본 열도를 따라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아 온난 다습한 특성을 보인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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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센릉 고분, 일본 고대 왕릉의 특징인 전방후원분의 모습을 보인다.

긴키 지방에 독자적인 정치 세력이 형성된 것은 야요이 시대로 당시 만들어진 무담들이 남아있다. 야요이 후기 나라 분지 동남쪽에 조성된 마키무쿠 유적은 딩시 이 곳에 대규모 읍락이 형성되었음을 알려준다. 마키무쿠 유적에는 일본 전역에서 들여 온 각종 토기들이 대량 출토되었다. 마키무쿠 유적은 야요이 시대 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한서 등에서 기록하는 당시 일본 각지 1백여 개가 넘던 구니들 가운데 하나였을 수 있다.

3세기 무렵 야마토 정권이 수립되면서 긴키 지방은 일본의 정치적 중심지로 성장하기 시직하였다. 당시 조성된 전방후원분은 일본의 고대 시기에 만들어진 독특한 형태의 무덤이다. 스스로를 대왕으로 칭하였던 ”왜의 수장“ 인도쿠 천황이 오늘날 오사카에 위치한 나다와를 수도로 삼고 가와치 왕조를 열었다.

전방후원분을 특징으로 하는 고분시대가 막을 내린 6세기 무렵 왜국의 정치 중심은 나라 분지 남쪽의 아스카로 이동하여 아스카 시대로 불린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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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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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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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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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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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近畿地方, コトバンク
  2. ‘경기’의 또 다른 이름, ‘기전’(畿甸), 경기학문화재단
  3. 近畿地方, 明治大学図書館
  4. 近畿は2府何県か 三重・福井含む?役所で差, 日本經濟新聞, 2019年6月25日
  5. 「関西」と「近畿」 何が違う?, 日本經濟新聞, 2011年10月29日
  6. “2.近畿圏の自然環境の特性” (PDF). 国土交通省. 2020년 6월 15일에 확인함. 
  7. “平年値(年・月ごとの値)”. 일본 기상청. 2021년 5월 19일에 확인함. 
  8. “観測史上1~10位の値(年間を通じての値)”. 일본 기상청. 2019년 1월에 확인함. 
  9. 美しい伊吹山, biwakonom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