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Audtn8520/연습장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짬뽕
경상남도 창원시 대장짬뽕의 해물짬뽕
하얀 국물의 나가사끼 짬뽕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하여 만든 삼겹살 짬뽕이다.



짬뽕해산물 혹은 고기와 다양한 야채기름에 볶은 후, 닭이나 돼지뼈로 만든 육수(肉水)를 넣어 끓이고 삶은 국수를 넣어 먹는 한국 음식이다. 짜장면과 같이 20세기 초부터 대한민국에 거주하던 화교들에 의해 소개되어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외식 요리이다. 일본의 잔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래[편집]

짬뽕의 탄생설[편집]

짬뽕의 탄생 이야기는 다양한 장소와 시간을 배경으로 하며, 그 종류도 여러가지이다. 주로 중국의 푸젠성후난성, 일본의 나가사키가 배경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루고 있다.

첫째, 인천 자생설이다. 1882년 임오군란 때 청나라 군대와 함께 화교 상인 40여 명이 들어왔다. 1884년 인천에 청나라 조계가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화교들이 이 땅에 살게 되었다. 이들은 대개 음식점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이들이 조선의 재료로 중국풍의 짬뽕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것이 지금 짬뽕의 유래라는 것이다.

둘째, 초마면 유래설이다. 초마면은 중국 후난성(湖南省) 등 남방지역의 서민음식이었다. 해산물을 제외한 고기, 버섯, 채소 등을 넣고 볶은 뒤 육수를 넣고 면을 삶아낸 것이다. 이런 조리법은 짬뽕과 거의 동일하다. 최초의 짬뽕이 나가시키에서 생겼던, 인천에서 생겼던 그 시작은 초마면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음식이라고 해서 모두 중국본토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고, 해산물이 들어가지 않은 점을 들어 초마면 유래설에 회의적인 전문가도 있다.

셋째, 나가사키 - 인천 전래설이다. 중국인 상인들은 국경을 넘어 네트워크를 조직한다. 나가사키에서‘원시 짬뽕’이 생겨났을 무렵, 이 나가사키의 짬뽕이 바로 화상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천으로 건너와 ‘짬뽕’으로 완성되었다는 설이다. 화상들은 중국에서의 출신지역별로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는다. 나가사키의 화상과 인천 화상 간에도 당시 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그 점을 전제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주장이다.

넷째, 나가사키 유래설이다. 1892년 중국 푸젠성(福建省) 푸저우(福州)에 살던 19세 청년 천핑순(陳平順)이 사탕무역 상점의 노무자로 돈을 벌기 위해 일본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행상으로 돈을 번 그는 1899년에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근처에 여관을 겸한 ‘사해루(四海樓)’라는 식당을 차렸다. 천핑순은 고향 푸젠성에서 먹었던 탕육사면(湯肉絲麵)과 비슷한 음식을 만들었다. 돼지와 닭 뼈로 국물을 만들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를 가늘게 찢어 해산물이나 양배추 등 채소와 함께 넣고 국수를 끓였다. 이 국수가 가난한 나가사키의 중국 유학생과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일본인에게까지 인기를 끌면서 짬뽕으로 태어났다는 주장이다.

여러 유래설 가운데 가장 설득력이 높아 지지를 받고 있는 주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문화현상이 그렇듯 어느 한 가지 요인만으로 짬뽕의 유래를 완벽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나가사키 유래설이 유력하다고 해도 나머지 유래설도 일정 부분 우리나라 짬뽕의 탄생에 관여했을 것이다. 어쩌면 전혀 지금까지 거론된 적이 없는 유래설이 우리가 오늘 점심에 먹은 짬뽕을 만든 주역일 수도 있다

짬뽕이라는 이름이 나온 배경[편집]

짬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만큼이나 그 완성된 짬뽕을 ‘짬뽕’이라 부르게 된 연유도 유래만큼이나 복잡하고 많다. 가끔씩 탄생과 명칭을 함께 섞어 설명하려는 논자들도 있어서 더욱 짬뽕에 대한 이해를 복잡하게 만들기도 한다.

첫 번째푸젠성(福建省) 유래설이다. 푸젠성에서는 ‘밥을 먹다’ ‘식사하셨습니까?’라는 인사말이 츠판(吃?), 샷폰, 차폰, 소폰 등으로 발음된다. 초기 사해루(四海樓)에서 중국인들이 짬뽕을 먹기 전에 자기들끼리 “츠판!” “차폰!”이라고 인사하는 말을 주고 받았다. 이 인사말을 듣고 일본인들은 그 소리를 중국인들이 먹는 음식 이름으로 잘못 이해하게 되어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이 말을 일본인이 잔폰으로 알아듣고, 일본인이 썼던 잔폰이 한국으로 들어와 ‘짬뽕’이 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일본어 잔폰(ちゃんぽん)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나가사키는 17세기 쇄국정책을 취하던 일본이 예외적으로 네덜란드와 중국과 교역을 허락했던 곳이다. 나가사키에 있는 중국인 밀집지역에서 중국인이 동서양의 식재료를 혼합해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 음식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설이다.

세 번째악기 소리 유래설이다. 본래 여러 개의 번국이었던 일본이 명치유신 이후 근대 국가로 발전하면서 국가 통합 작업에 힘을 기울였다. 특정 지역의 축제를 전국화 시킨 마츠리(まつり, 祭り)도 그 중 하나다. 현대에 들어와 7월 일본 전역에서 벌어지는 이 축제에서 징이나 북으로 음악을 연주하는데 여러 악기의 소리가 합쳐져 ‘잔폰’으로 들린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위와 마찬가지로 설의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구별할 수는 없으나, 다양한 설이 뒷받침해주어 지금의 짬뽕이라는 이름이 나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종류[편집]

짬뽕[편집]

일반적인 짬뽕은 제철 채소를 많이 쓰며, 오징어조개해산물이 많이 들어간다. 고춧가루고추기름을 써서 매콤한 맛을 낸다. 요즘의 한국식 짬뽕은 붉은 색을 띄고 맵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짬뽕 국물은 멀겋고 뿌연 회색빛이었다. 그러나,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주문시 맵게 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한동안 중국집 메뉴에는 짬뽕과 매운 짬뽕이 공존하다가, 원래의 짬뽕은 자취를 감추고 매운 짬뽕만을 짬뽕으로 부르게 되었다. 굴 짬뽕이 짬뽕의 원형에 가깝다. 짬뽕에는 여러가지 해산물과 각종 야채가 많이 들어가 푸짐하게 만들며, 면은 일반적으로 짜장면과 같은 것을 쓴다. 보통은 국물을 따로 만들어 두었다가 삶은 면에 부어 내놓기 때문에 자장면처럼 빠르게 내놓을 수 있다. 볶음밥 같은 음식에 부수하여 국물로 내놓기도 한다.

굴짬뽕[편집]

보통 한국의 짬뽕은 매운 맛이 많이 나는 붉은 짬뽕이지만 굴짬뽕은 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 고추가루와 고추기름을 뺀 맑은 하얀 국물로 내어 놓는다.

삼선짬뽕[편집]

제철의 해물을 듬뿍 넣고 즉석에서 볶아 국물을 만들어 고급스럽게 요리한 짬뽕이다. 일반 짬뽕보다 고급 재료와 신선한 맛을 더 느낄 수 있다. 삼선은 육(땅), 해(바다), 공(하늘)의 진미를 말하며, 하늘에서 나는 귀한 한가지, 땅에서 나는 귀한 한가지, 바다에서 나는 귀한 한가지를 넣는다는 뜻으로, , 송이버섯, 해삼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반 짬뽕보다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들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나가사키 짬뽕[편집]

일본 나가사키식의 짬뽕이다. 국물이 맵지 않고 과 돼지뼈를 우린 육수에 숙주를 많이 넣으며 마지막에 면을 같이 삶아 내어 모든 제조과정이 하나의 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한국식 짬뽕과의 차이점이다. 나가사키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하다. 한국의 중국음식점에서 내어 놓는 우동과 더 비슷하다.

비빔짬뽕[편집]

짬뽕이긴 하지만 국물이 없다. 즉 비빔면의 형태를 지닌 짬뽕으로서 국물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보통의 짬뽕과 내용물이 동일하다. 다른 종류의 짬뽕과는 달리 극히 일부의 중국집에서만 판매된다.

짬뽕밥[편집]

짬뽕에 면을 말지 않고 당면을 넣고 을 함께 제공한 국밥 형태의 음식으로, 한국의 중국 음식점에서 흔하게 팔린다.

대중문화 속의 짬뽕[편집]

짬뽕은 한국의 서민 애환을 같이하는 대표적인 먹거리로서 사랑을 받아왔다. 짬뽕이라는 말은 다양한 구성물이 섞여 이루어진 것을 가리키는 말로 일상에서 자주 쓰인다.

같이 보기[편집]

참고 자료[편집]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00778

[[분류:한국의 국수 요리]]
[[분류:한국식 중화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