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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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젓가락(문화어: 저가락)은 음식을 먹는 데 쓰는, 한 에 쥘 수 있도록 가늘고 길쭉하게 만든 막대 한 쌍이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한국, 중화인민공화국, 일본, 중화민국, 베트남, 타이 등)에서 주로 쓴다.

어원[편집]

‘젓가락’이라는 이름은 ‘저’[1][2]와 ‘-가락’(가늘고 긴 모양을 이르는 말)을 더한 것으로 가운데에 사이시옷을 넣은 것이다. 한편 ‘숟가락’은 ‘술’과 ‘-가락’을 더한 후에 ㄹ 받침이 ㄷ으로 바뀌어 온 것으로 여기고 있다.

재료[편집]

금속이나 나무 등을 이용해 만든다. 금속으로는 청동이나 , 놋쇠 등을 사용하였다가, 지금은 주로 스테인레스를 사용한다.

젓가락 쥐기[편집]

  1. 젓가락 한 개를 약손가락(네 번째 손가락)과 검지와 엄지 사이에 옴폭 들어간 곳 놓고 엄지로 지긋하게 잡는다. 이로써 젓가락의 하나를 고정시키게 된다.
  2. 엄지, 집게 손가락, 가운데 손가락의 각각의 끝을 사용하여 남은 젓가락을 펜과 같이 집는다. 젓가락은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이어야 한다.
  3. 위쪽 가락을 가만히 있는 낮은 쪽의 가락을 향해 위아래로 튼다. 이러한 동작과 함께 음식을 집을 수 있게 된다.
  4. 위의 세 가지 순서를 충분히 연습한다.

한국, 중국, 일본의 젓가락[편집]

동아시아의 세 개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쓰이고 있는 젓가락이지만 모양은 제각각 다르다. 주로 각 나라의 음식에 따라 제각각 발달했다.

  • 한국의 경우 길이는 비교적 보통 수준이다. 주 재질은 금속 계통.
  • 중국의 경우 길이가 가장 긴 편이다. 중국 음식 특성상 뜨거운 기름을 사용한 경우가 많아 데이는 등의 위험을 방지코자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 재질은 나무.
  • 일본의 경우 길이가 보통이거나 짧다. 음식을 먹는 방법에 따라 짧게 발달한 것 같다. 역시 나무가 주 재료.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이 밥을 담을 공기를 손에 들고 젓가락으로 밥을 쏟아 넣는 모습을 보고 경박하다고 느낀다.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이 머리를 숙이고 밥을 먹는 모습을 마치 개가 밥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한국인은 젓가락과 함께 숟가락을 사용하는 반면에 일본인들은 젓가락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식사에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젓가락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음식들은 가능한 한 입에 넣을 수 있도록 크기가 작아졌고, 탕 그릇도 작아지고 가벼워졌다. 식기의 재료로 나무가 선호되게 되었다. 일본에서 밥상은 매우 작고 혼자 사용하게 되어 있으며 그 높이도 무척 낮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식기를 들고 식사를 하는 것을 경박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밥상은 높이가 높았으며 식기는 무거워도 상관이 없었다.

주석[편집]

  1. 국립국어원이 제공하는 온라인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한자를 병기하지 않는다.
  2. 저(箸)와 가락이 합쳐진 것으로 보는 국어정보학회의 홍윤표·이태영 교수의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