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견문록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동방견문록》(The Travels of Marco Polo, Le Livre des Merveilles)은 13세기 마르코 폴로가 원의 쿠빌라이 칸을 만나고 오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현대 역사학자들은 《동방견문록》의 신빙성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이 책은 마르코 폴로가 직접 체험한 것을 쓴 것이 아니라, 다른 여행자들의 말을 듣고 기록한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을 집필한 사람은 당대의 전기소설 작가였던 루스티켈로 다 피사였다. 전승에 의하면 루스티켈로는 마르코폴로가 감옥에 있을 때 그의 발언을 기초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1]
《동방견문록》은 마르코가 여행한 지역의 방위와 거리, 주민의 언어, 종교, 산물, 동물과 식물 등을 하나씩 기록한 탐사 보고서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도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문화인 한자(漢字), 차(茶)에 대한 언급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후에야 폐지된 뿌리깊은 인습인 전족(纏足)에 대한 비평도 없다. 또한 칼리프가 바그다드의 그리스도인을 학살하려고 했다면서 이슬람이 마치 다른 종교를 탄압한 종교인 양 헐뜯고 있다. 하지만 실제 역사 속의 이슬람은 인두세만 낸다면 종교의 자유를 허용했으며, 그리스도교는 유대교와 더불어 성지인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존중받았다. 일본에 대한 언급도 “지팡구”는 황금으로 가득한 땅이라고 기술하였는데, 이는 당시 서구 상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또한 당시 아랍인에게 황금향으로 알려진 나라는 지팡구가 아닌 “실라”(아마도 신라)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2] 즉, 동방견문록은 서구인들에게 동방에 대하여 자세하게 언급한 긍정적인 역할은 했지만, 편견과 허구도 있다는 점에서 비평을 받는 것이다.
[편집] 주석
| 위키미디어 공용에 관련 미디어 자료 분류가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