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나고야 미들랜드 스퀘어에 설치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더블데크 엘리베이터(double-deck elevator)는 카 두 대가 위아래로 연결되어 한 승강로에서 동시에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의 종류다. 트윈 엘리베이터와 같다. 이를 통해 연속되는 두 층의 승객을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으며 한 승강로당 수송 능력을 늘리고 건물 점유 면적을 축소할 수 있다. 또한 카가 건물의 두 개 층에 동시에 정지하게 되므로 정차 횟수를 줄여 승객의 대기 및 수송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건물의 특성이나 운송량에 따라 두 카가 각각 홀수층과 짝수층에 정차하는 방식, 특정 층에 대해서만 두 카가 동시에 운행할 수 있게 하는 방식, 상부 카는 최하층, 하부 카는 최상층만 제외하고 모든 층에 정차하는 방식 등의 운행 모드를 선택하여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정차 층마다 층고가 다를 경우에도 상부와 하부 카 간의 간격 조절이 가능한 층 간격 맞춤 장치가 적용되어 건축 설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신사옥에 현대엘리베이터가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1] 롯데월드타워 등의 초고층 마천루 및 업무용 빌딩에 다수 적용되고 있다.

트윈 엘리베이터 또한 한 승강로에서 두 대의 카가 움직인다는 점에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와 유사하지만,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두 카가 서로 붙어 동시에 운행되는 반면 트윈 엘리베이터는 두 카가 서로 독립적으로 운행한다. 트윈 엘리베이터의 경우 두 차간 간격이 최소 6m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최상, 최하층의 운행에 제약이 있으며 카 간 충돌을 막기 위해 행선층 예약시스템을 기반으로 운행한다.[2]

설치 사례[편집]

아시아[편집]

오세아니아[편집]

아메리카[편집]

유럽[편집]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홍정표 (2015년 4월 7일). “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최초 더블데크 E/L 운행”. 《중앙일보》. 2018년 8월 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8월 1일에 확인함. 
  2. 황준호 (2015년 10월 13일). “초고층빌딩 '2층 엘리베이터' 전쟁”. 《아시아경제》. 2018년 1월 13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