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회창 후보는 중구, 남구, 울주군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승리했고, 북구에서는 노무현 후보와 권영길 후보의 표가 갈리면서 신승을 거두었다.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동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노무현 후보가 울산 동구에서 영향력이 있는 현대그룹의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를 한 것이 동구에서의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나머지 지역에서도 모두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남구와 울주군에서는 한 자리수대 득표율에 머물렀지만 중구에서는 득표율 10%를 달성했다. 또한 공단지대가 많은 노동자 도시인 동구와 북구에서는 각각 15%, 22%대의 매우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번 선거의 주요 후보들에 필적하는 성과를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