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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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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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spin)은 양자역학에서 입자의 운동과 무관한 고유 각운동량이다.[1][2] 예를 들어, 전자는 스핀 양자수 1/2, 광자는 스핀 양자수 1을 갖는다. 어원과는 달리, 실제로 입자는 어떤 축을 중심으로 고전적으로 회전하지 않는다.
드 하스 아인슈타인 실험에서 외부 자기장으로 스핀을 정렬시키자 전체 각운동량의 보존 때문에 시스템이 회전하는 현상이 보고되었다.
흔히 공간의 양자화로 부르는 양자화된 입자의 스핀의 양은 슈테른-게를라흐 실험으로 밝혀낼 수 있게 되었으며, 비균일 자기장에 대해 불연속적인 반응을 주는 내부 인자를 가리킨다.
역사
[편집]1924년에 볼프강 파울리는 알칼리 금속의 방출 스펙트럼의 제이만 효과를 연구하던 도중 파울리 배타 원리를 발견하였다. 이 원리에 따르면 두 전자는 같은 양자 상태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양자수가 같은 두 개의 전자가 존재했으므로, 파울리는 기존에 알려진 양자수 이외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와 −의 값을 가지는 또다른 양자수의 존재를 예측하였다. [3] 1925년에 조지 윌렌벅(George E. Uhlenbeck)과 사뮈엘 하우드스밋(Samuel Goudsmit)이 파울리가 가정한 미지의 양자수를 전자의 기본 각운동량으로 해석하였다. [4]
스핀-자기장 상호작용
[편집]파울리는 처음에 입자의 스핀과 자기장 간의 상호작용을 설명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항을 해밀토니안에 도입하였다.
는 파울리 행렬을 성분으로 갖는 파울리 벡터를 의미한다.
이 항을 유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5] 와 함께, 감마 행렬 대신 파울리 행렬을 사용하여 디락 방정식과 유사한 형태로 해밀토니안을 세우면,
이 된다. 파울리 행렬과 관련된 공식 을 이용해서 해밀토니안의 식을 풀면,
을 얻는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김상욱. 빨간 약을 먹으면 양자세계가 사라질까?. 동아사이언스. 기사입력 2015년 2월 17일. 최종편집 2015년 2월 22일.
- ↑ 김상욱. '최순실'보다 "숨 막히는" 이야기. 프레시안. 2016년 10월 31일.
- ↑ Pauli, Wolfgang (1925). “Über den Einfluß der Geschwindigkeitsabhängigkeit der Elektronenmasse auf den Zeemaneffekt”. 《Zeitschrift für Physik》 31 (1): 373–385. doi:10.1007/BF02980592.
- ↑ George E. Uhlenbeck, Samuel Goudsmit (1925년 11월). “Ersetzung der Hypothese vom unmechanischen Zwang durch eine Forderung bezüglich des inneren Verhaltens jedes einzelnen Elektrons”. 《Die Naturwissenschaften》 13 (47): 953–954. doi:10.1007/BF01558878.
- ↑ Hestenes, David (2003년 2월). “Reforming the Mathematical Language of Physics”. 《American Journal of Physics》 71 (2): 10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