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프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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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트(Siegfried)는 북유럽 신화의 영웅 시구르드를 부르는 독일어이다. ‘지크프리트’는 또한 다음 뜻으로도 쓰인다.

지크프리트 전설은 라인강 하류 지역의 프랑켄인(人) 사이에서 발생하여, 7세기에는 스칸디나비아 지방으로 전파되었다. 이 북(北)유럽 계통의 설화에 따르자면, 지크프리트(시구르)는 게르만 민족의 주신(主神) 오딘의 자손으로 되어 있다.

이 지크프리트가 널리 알려진 《니벨룽겐의 노래:Nibelungenlied》의 주인공의 원형(原型)이다.

《니벨룽겐의 노래》는 1200년경에, 어느 불명(不明)의 시인이 완성하였다고 하며, 거기에는 5세기 훈족(族)의 왕 아틸라의 유럽 침입, 부르군트 왕국의 멸망, 그리고 지크프리트 전설 등이 섞여 있는데, 오래전부터 민중 사이에 전해 내려온 설화가 소재이다.

이 《니벨룽겐의 노래》의 전반부의 주인공이 지크프리트이다. 지크프리트는 라인강 하류 지역의 네덜란드의 왕자이다. 니벨룽겐족의 보물을 지키던 용을 퇴치하였을 때, 그 용의 피로 전신을 적셔서 피부가 각질(角質)이 되어 불사신의 용사가 되었다.

아이슬란드의 여왕 브룬힐트는 힘이 센 여성으로 알려졌는데 그녀를 왕비로 맞아들이기를 열망한 부르군트왕을 도와 그의 결혼에 협력한 대가로 부르군트왕의 누이동생 크림힐트와 결혼한다.
그 후 두 왕비의 다툼이 원인이 되어 지크프리트는 처남의 부하인 하겐에게 살해된다. 용의 피를 묻히지 않았던 등의 한 부분을 창으로 찔렸던 것이다. 지크프리트의 처 크림힐트는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드디어 그 복수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