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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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입양아학대 사망사건
Flowers, gifts and letters on are placed by the tomb of 16-month-old Jeong-in (1).jpg
입양아인 안율하(개명전 정인)의 묘지에 추모객들이 놓고 간 꽃, 선물, 편지.
날짜2020년[1]
위치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양천구
최초 보고자SBS TV : 《그것이 알고싶다
참여자입양모 : 장하영
입양부 : 안성은
원인입양모와 입양부의 지속적인 학대, 경찰의 부실한 대응 등
결과피해자 사망
피해
전체 인원1명
사망자안율하 (입양전 이름 정인)

정인이 사건2020년 서울특별시 양천구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살인 사건이다. 아동 복지회에서 입양한 당시 8개월의 여자 아이를 입양모 장하영과 입양부 안성은이 장기간 심하게 학대하여 16개월이 되었을 때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과정[편집]

아이의 사망[편집]

피해자인 정인(입양후 안율하로 개명) 양에 대해서 아동 학대 의심 신고가 3회 들어왔다. 정인이가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들의 첫 신고로 시작해 아이를 차 안에 방치하고, 아이의 상처에 대해서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변명을 했다는 것을 목격한 둘째 신고 및 마지막 3회째 신고일에는 어린이집에 등원한 아이의 보육교사가 소아과에 데리고 왔으며 그 의사가 그 아이가 아동학대를 받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양부모가 소아청소년과에서 단순 구내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경찰 측에 의해 무혐의로 처리하고,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의사는 "정인이라는 아이와 관련해서 진단서나 소견서 등을 작성한 적이 없다"며 해명을 하고, 제 3차 신고자에 해당하는 의사에 대해서는 "해당 의사는 지난해 5월에 이미 정인이가 아동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 9월 23일 3차 신고를 했으나, 저는 같은 날 정인이의 진료를 볼 때 과거에 구타 등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정인 양에게 멍이 없었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신고한 소아과 의사가 '누군가 찢은 듯한 모양'이라고 말했던 입의 상처도 없었다"며 "이 상황에서 작은 입안 상처 감염과 구내염이 아닌 아동학대 확진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에 대해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의 면허를 박탈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박탈 이유가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2][3] 결국 생후 16개월이 된 아이는 2020년 10월 13일에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대를 당했고, 심정지 상태인 아이가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되었다가 이날 저녁에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원에서 조사한 결과인 피해자인 정인 양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 즉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이 확실히 증명되었다. 부검한 결과 췌장 절단 및 후두부쇄골, 대퇴골 등이 골절되었다. [4]

사망 원인[편집]

SBS TV방영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 결과,

  • 일반적으로 장간막 출혈과 소장대장의 파열, 췌장 절단과 같은 손상은 모두 압사나 교통사고와 같은 급격하고 강력한 외부충격으로 발생한다. 적어도 췌장이 절단되려면 배가 척추에 닿을 정도로 납작하게 눌릴 정도여야 가능하다.
  •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정인이는 이미 사망 전날에도 극심한 복통과 메스꺼움으로 인해, 음식물을 섭취하기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 CT 영상에 의하면, 이미 뱃속은 출혈로 인해 복강 전체가 피로 가득했고, 터진 장에서 빠져나온 공기 일부가 복근 바로 아래에 차있었다.
  • 이미 장기 일부에서 최소 1주일 이전에 충격을 받아 장기가 손상되었다가 회복된 흔적이 보였고, 양팔과 가슴에만 10군데 가량의 골절 유합 흔적 등이 있었다. 골절 부위도 쇄골, 갈비뼈, 양쪽 팔꿈치로, 특히 한쪽 팔꿈치의 골절은 방어흔의 일종이거나 성인이 아이의 팔을 잡아 던질 때 주로 생기는 부상이었다. 갈비뼈는 외력이 아닌 이상 골절이 흔하지 않은데도, 전면부에 일렬 형태의 연속 골절이 있었다.
  • 가해자가 한 "약하게 몇 대 때렸을 뿐이다" 라는 말과 달리, 전문가들은 "그 정도 폭행으로는 장기 절단 및 후두부, 쇄골 등이 골절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의료진들은 아이의 골절 상태에 대해 "정상적인 양육을 받은 아이에게서는 절대로 나타날 수 없는 골절 소견"이라고 진단했다.
  • 응급의학과 전문의에 의하면 "어린이집 CCTV를 보았을 때, 이미 사망 전날부터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음식뿐만 아니라 물이나 우유를 마시는 것도 심한 메스꺼움과 고통을 유발하는 상태였을 것이다"면서, 사망 전날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의 상태가 안 좋다, 꼭 병원부터 데려가달라"라는 부탁을 무시하고 양모와 양부는 곧바로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으며 사망 당일 양모는 구급차가 아닌 콜밴 택시에 태워 느긋하게 간 것에 대해 "사망 전날이라도 병원으로 왔으면 살 수는 있었을 것이다."라고 한다. 또한 피해자의 아동 학대 피해가 얼마나 심했는지 "이 정도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 학대 소견"이라고 답했다.

구속 및 판결[편집]

2021년 1월 13일에 1심 첫 재판이 열렸다. 검찰은 양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하였다.[5] 하지만 양부모 측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아동학대치사'를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살인'을 인정하겠습니까"라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였다.[6]

논란 및 반응[편집]

관련자 및 관련기관의 논란과 여론의 반응[편집]

이번 사건에 대해 사회적 공분이 크며 인터넷 기사에는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로 변경하고 중형을 선고하라"면서 "윤일병 구타 살해 사건과 공통점인 미필적 고의로 인한 살인죄와 마찬가지"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양천경찰서가 3회의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고 무혐의로 일축한 부실한 대응에 대해서 "경찰이 아이를 죽였다", "경찰도 정인이 살인사건의 공범", "무능력한 경찰들", "뭐하러 경찰 일 하는 것이냐"라는 비판이 있었다.[7]

홀트아동복지회의 책임에 대한 문제점도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양부가 근무하던 방송국은 2021년 1월 5일 양부를 징계위원회를 통해 관련 위원의 만장일치로 해고하였다.[8]

대통령의 입장 및 경찰청장의 대국민 사과[편집]

문재인 대통령이 1월 4일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입양의 전 절차에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입양특례법 4조)는 원칙이 철저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보건복지부등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9] 대한민국의 경찰청장 또한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음에도 이를 묵인한 양천경찰서의 경찰서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10]

청와대 국민청원[편집]

  • 진행 중인 청원
    • 이에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 소아과 의원에서 정인이에게 허위진단서를 내린 의사의 의사면허를 박탈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있다.

문재인 아동 변경 발언 논란[편집]

2021년 1월 18일 있었던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정인이 사건과 같은 아동 학대 재발 방지책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또는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 경우에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라고 언급한 것이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11] 야권과 학부모 단체 등은 입양 아이를 반품 가능한 물건에 비유했다며 문재인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하였다.[12] 이에 청와대는 대통령 머릿속에 '아동반품'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다며 해명하였다.[12]

미디어[편집]

같이 보기[편집]

관련 항목[편집]

유사 사건[편집]

각주[편집]

  1. 사건의 피해자인 안율하(정인)가 사망한 해는 2020년이므로 사건 발생년도를 2020년으로 보고, 사건 보도년도를 2021년으로 본다.
  2. “[스브스夜] '그알' 전문의, "정인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슬퍼하는 양母, 악마 같았다". SBS. 2021년 1월 3일. 2021년 1월 8일에 확인함. 
  3. “정인이 구내염 진단 논란 소아과 의사 "진단서 작성한 적이 없다". 연합뉴스. 2021년 1월 7일. 2021년 1월 8일에 확인함. 
  4. "온몸에 골절·멍...사망 당일 췌장 절단" 16개월 입양아 부모 기소”. YTN. 2020년 12월 9일. 2021년 1월 8일에 확인함. 
  5. 임현주 (2021년 1월 13일). '정인이 사건' 첫 재판…양엄마 '살인죄' 적용”. MBC. 2021년 1월 13일에 확인함. 
  6. 김상민 (2021년 1월 13일). "정인이 살려내"…양부모에 분노 쏟아낸 시민들”. SBS. 2021년 1월 14일에 확인함. 
  7. 김동우 (2021년 1월 3일). "정인이 사건, 경찰도 공범"…학대신고 3번 뭉갠 경찰에 비난 쏟아져”. 뉴데일리. 2021년 1월 13일에 확인함. 
  8. 이상빈 기자 (2021년 1월 5일). “정인이 양부, 다니던 방송사서 해고”. 조선비즈. 2021년 1월 8일에 확인함. 
  9. 손덕호 (2021년 1월 4일). '정인이 사건', 文대통령 "있을 수 없는 일…입양아동 사후관리 만전". 조선비즈. 2021년 1월 14일에 확인함. 
  10. “경찰청장, ‘정인이 사건’ 대국민 사과…“양천서장 대기발령””. 동아일보. 2021년 1월 6일. 2021년 1월 8일에 확인함. 
  11. "입양 아동 바꾼다든지"…쏟아진 비판에 해명 진땀”. 《SBS 뉴스》. 2021년 1월 18일. 
  12. “靑 "대통령 머릿속에 '아동반품'이라는 의식 자체가 없다". 《연합뉴스》. 2021년 1월 19일.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