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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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교(白蓮敎)는 불교에서 기원한 중국 민간종교이다. 특히 여성과 가난한 이들에게 크게 유행했는데 그 교리는 한 여인이 있어 그녀의 자식을 천년왕국이 도래할 때 하나의 가족으로 모은다는 것으로 불교의 미륵사상과 민간신앙이 혼합된 사상이다. 보통 당국으로부터 탄압을 받아서 비밀결사 형태로 존재했다.

기원[편집]

백련교는 남송때의 승려 모자원(茅子元)이 창건한 정토종의 일종인 '백련종'(白蓮宗)에서 기원한다. 13세기에 이르러 몽골 정권이 중국을 지배할 때 이민족의 지배에 저항하는 사상과 새로운 구세주가 나타날 것이라는 미륵신앙이 합쳐져 그 세력을 키웠는데 원나라 조정은 이들을 탄압하기 시작했으므로 비밀결사 형태로 바뀌었다.

이후 백련교는 애국심과 종교가 합쳐진 형태의 비밀결사 조직으로 발전했다.

역사[편집]

백련교의 교리는 현세의 고난으로부터 구원을 추구하는 일종의 메시아 사상으로 볼 수 있다. 창세주인 무생노모(無生老母)가 미륵을 이 세상으로 보내서 자신의 흩어진 자녀들을 거두어들여 '진공가향'(眞空家鄕)이라는 일종의 천국에 귀의시키고 평화로운 천년왕국이 인간세계에 실현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백련교도들은 불교식으로 향을 피우고 불공을 드리는 한편 새로 올 왕국을 대비하며 무술 수련도 하였다.

백련교는 중국 역사에서 두번 큰 역할을 하는데 첫 번째는 14세기 원나라가 망하고 명나라가 세워질 때 이른바 홍건적의 난의 사상적 기원이 되었다. 명의 태조 주원장도 백련교도로 출발하여 중국을 통일하고 명을 세웠다.

두 번째는 18세기 말 청나라에서 일어난 무장반란인데 이 때도 이민족인 만주족의 지배에 대항하여 한족을 중심으로 저항하는 세력으로 청나라의 쇠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에도 백련교도는 여러차례 청나라에 반대하는 비밀결사로 조직되었고 나중에 의화단의 모태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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