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195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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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출생1951년 1월 31일(1951-01-31)(73세)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경상북도 영주시
성별남성
국적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학력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틀:진행 중

원세훈(元世勳, 1951년 1월 31일 ~ , 경북 영주)은 대한민국의 정치인, 전 공무원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1974년부터 서울특별시에서 고위 공무원으로 32년간 근무하였다.

공무원으로 재직 중 서대문구 부구청장, 강남구청장,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 서울시의회 의회사무처장,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였으며, 2007년 이명박 한나라당 예비 후보의 특보를 거쳐 제30대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하였다. 그러나 뇌물 수수, 국정원장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의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인터넷에서 여론 조작을 하라고 지시하여 구속 기소되었다.

생애

초기 활동

1951년 1월 31일 경상북도 영주군 풍기읍 성내동 53번지 출신으로 원적지는 경기도 개성시 사직동 477번지로 되어 있다. 할아버지 원제순이 경기도 개성군 출신 월남민으로 선대의 고향인 영주군 풍기읍에 정착했으며, 아버지의 대에 다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로 이주하였다. 할아버지 원제순은 의사이자 재력가로 풍기읍내 풍기사거리에서 중앙병원을 운영하였다.

서울 중앙중학교, 1971년 서울고등학교(22회)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중 1973년 10월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1974년 수습사무관으로 서울특별시청으로 발령받았다. 이후 서울특별시에서 주로 근무하였다. 시청 재직 중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졸업하였다.

공무원 생활

그뒤 정식 지방행정사무관에 보임, 연수 등을 거쳐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지방행정담당관이 되었다가 다시 서울시로 돌아와 1979년 10월 6일 서대문구 부구청장으로 발령받았다. 서대문구 재직 중 그는 그해 8월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80년 12월 2일 시청 기획담당관실 심사분석계장, 1981년 11월 14일 서울특별시청 인사과 고과담당계장, 1985년 성동구청 도시과장, 그해 3월 4일 성동구청 도시정비국장 직무대리를 거쳐 1986년 지방행정서기관으로 승진, 성동구청 도시정비국장이 되었다. 1986년 10월 19일 서울시청 법무담당관, 1988년 5월 14일 내무국장, 1989년 12월 2일 서울특별시청 감사관실 감사제2담당관, 1990년 5월 12일 서울시청 주택기획과장, 1992년 5월 1일 용산구청 총무국장이 되었다.

1993년 2월 18일 서울시 주택기획과장, 3월 27일 서울특별시청 기획감사실 기획담당관, 11월 16일 서울시청 교통관리사업소장, 12월 31일 강남구부구청장으로 부임하였다. 그 뒤 서울특별시 강남구 부구청장이 되었다가 1994년 지방행정부이사관으로 승진, 1995년 서울시청 예결심사국장을 거쳐 그해 3월 1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구청장이 부하직원 감독소홀로 직위해제되자 그가 강남구 구청장으로 부임하였다.

1995년~1996년 서울특별시청 보건사회국장, 1996년 12월 5일 지방행정이사관으로 승진, 12월 31일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근무 나갔다. 1998년 3월 31일 서울특별시 공무원교육원 원장, 1999년 1월 20일 뇌물 매수혐의로 김순직 서울시 행정관리국장이 파면되자 후임으로 행정관리국장에 임명되었다. 1999년 12월 21일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사무처장 직무대리, 2000년 지방행정관리관으로 승진,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사무처장이 되었으며, 2002년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 2002년 서울특별시 경영기획실장, 다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그해 7월 7일 서울시청 기획예산실장이 되었다.[1]

정치 활동

2003년 시청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그해 10월 30일 차관급인 서울특별시 행정제1부시장이 되고,[2] 2005년에는 서울특별시 체육회 부회장을 겸임하였다. 행정1부시장 시절에는 이명박이 청계천 복원과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등 중요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사, 재정 등 서울시의 안살림을 꼼꼼하게 챙겨 이 당선인의 신임을 얻었다.[3] 그는 이명박이 2002년 7월 서울시장에 취임한 직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에서 경영기획실장에 발탁된 지 1년여만인 이듬해 11월 행정제1부시장으로 선임돼 2006년 6월 이명박의 시장 퇴임 때까지 임기 4년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3]

2006년 퇴직 후에는 ICLEI 집행위원이 되었다. 이명박의 서울시장 재직시 인연으로 2007년 초부터는 이명박 예비후보 상근특보로 발탁되었고,[4] 이명박 후보자가 결정되자 이명박 대통령후보 특보가 되었다.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클린정치위원회 서울시팀장을 맡아 서울시 지역을 담당하였다.[3] 2008년 2월 행정안전부 장관, 2009년 1월 개각 후 그해 2월 국가정보원장으로 발탁되었다.

논란과 의혹

직원 이념 공세 논란

2009년 5월 국정원 수사국의 윤아무개 단장(2급)은 징계를 받았다. 감찰실 직원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제주 4·3 진압은 정부 쪽에서 심하게 한 측면이 있다”고 한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5] 감찰실은 이 발언을 ‘좌파적’이라고 몰았고, 원 전 원장은 윤 단장을 대기발령시켰다. 윤 단장은 수사국에서도 손꼽히는 베테랑이었다. 국정원 직원들은 “간첩 조직 수사와 관련해서는 윤 단장만한 전문가가 없었다. 수사국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인데 황당한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그 이후 국정원에서는 ‘점심때 다른 직원들하고 밥도 먹지 말아야 하냐’는 푸념이 흘러나왔다”고 했다. 대기발령을 받은 윤 단장은 결국 국정원을 떠났다.[5] 수많은 간첩 조직을 수사해온 국정원 고위 간부가 ‘좌파’로 몰려 쫓겨난 것이다.[5] 2009년 9월 수사국에서 파트장(4급)을 맡고 있던 강아무개씨는 부하 직원의 보고 내용을 검토하던 중 ‘지난 좌파 정권 10년’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걸렸다. 불법으로 세워진 정부도 아닌데 ‘좌파’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강씨는 “지난 정권 10년으로 문구를 바꾸자”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옆에서 들은 한 직원이 강씨의 발언을 감찰실에 전했고, 그는 결국 지역 출장소로 좌천됐다.[5]

비판자에 대한 인사보복 논란

국정원장 재직 중 자신을 비판하는 직원에 대한 실시간 해고 조치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1년 9월 29일 국정원 5급 직원인 김아무개씨는 술자리에서 원 전 원장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5] 김모 행정사무관2010년 11월 국정원 직원 10여명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술을 한잔 마시고는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서울시장할 때 똘마니 하다가 여기 와서 뭘 알겠냐”는 말을 했다.[5] 국정원 내에서 ‘원 전 원장이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던 시절이었다. 국정원은 김씨의 발언을 문제 삼아 상관을 모욕했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처분을 했다.[5]

국정원 여론 조작 정치 개입 지시

원세훈은 국가정보원의 내부 인트라넷에 직원들에게 정부 홍보와,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지시하였다.[6] 원세훈은 이 지시 사실이 밝혀진 이후 2013년 3월 21일 비공개로 퇴임식을 가져 퇴임했다. 그의 지시 내용중에는 다른 단체나 사람에 대한 비방적인 내용이 여럿 포함되어 고소를 당했고, 정치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고발을 당했다. 3월 24일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7] 이후 정부에서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공항에 나올 경우 출국을 저지하러 시민단체등이 시위를 벌였다. 원세훈은 3월 24일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원세훈은 개인비리 혐의가 드러나 여론 조작 지시와 별도로 내사를 받았다.[8] 현재 원세훈이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비방하도록 지시한 사실에 대한 논란이 있다.

뇌물 수수 혐의

원세훈이 건설업자에게 순금등 뇌물을 받은 혐의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에서 포착되었다.[9] 한편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살한 사실이 밝혀졌다.[10] 원세훈이 황보건설 황보연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는데 황보 회장이 접대를 위해 구매한 회원권은 7억원에 달했다.[11] 원세훈은 골프를 치기 위해 국정원의 업무 보고에 불참하기도 했다. 그리고 소사-원시선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대우건설컨소시엄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근소하게 제쳤는데 대우건설이 0점을 받아야 할 항목에서 점수를 받는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있었는데 원세훈이 관여했다는 제보가 나왔다.[12]홈플러스가 인천 무의도 산림청 국유지에 연수원을 지으려 한 과정에서 산림청은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용인시의 토지와 교환하는 안을 수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외압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다.[13][14] 이 부지의 기초공사를 황보건설이 맡았다.

원세훈이 억대의 현금을 받은 사실이 포착되었다.[15] 이에따라 대선개입 혐의로는 신청하지 못했던 구속영장이 청구되었고 2013년 7월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같은 날 저녁 구속 수감되었다.[16]

그리고 2013년 12월 27일, 징역 3년이 구형됐다.[17]

2014년 1월 22일에는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6천272만원이 선고됐다.[18]

학력

약력

  • 1973년 : 행정고등고시 14회
  • 서울특별시 강남구청장 직무대리 부구청장
  • 서울특별시 공무원교육원장
  •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 국제환경기구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집행위원,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초빙연구원
  • 2007년 :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 상근특보[4]
  • 2008.02 ~ 2009.01 : 행정안전부 장관
  • 2009.02 ~ 2013.03 : 국가정보원 원장

상훈 경력

  • 1980년 8월 1일 : 우수공무원 대통령표창
  • 1993년 : 미육군성훈장
  • 2002년 : 황조근정훈장

기타

  • 1976년 : 병역 신체검사에서 `하악관절염'으로 병역 면제

참고 항목

참고

  1. 서울시 기획예산실장 원세훈씨 등 발령 《국민일보》 2002년 7년 7일
  2. 서울시 행정1부시장 원세훈씨 《동아일보》 2009년 9월 28일 정양환 기자
  3. 원세훈 행정자치부장관 내정자 《조선일보》 2008년 2월 18일
  4.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대형마트 사장과 골프치고 후원금 받아"...개인비리 의혹 《경향신문》 2013년 6월 13일 심혜리 기자
  5. 김정일 사망·북 미사일 발사 등 원세훈 재임 때 번번이 정보 ‘물먹어’ 《한겨레신문》 2013년 7월 1일
  6.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원장님 말씀'의 진실은? 《스포츠서울》 2013년 3월 22일]
  7. 野 "원세훈 전 국정원장, 수사회피 위한 도피성 출국" 《머니투데이》 2013년 3월 23일 송정훈 기자
  8. [단독] 원세훈 '개인비리' 내사 착수…출국금지 배경은? 《노컷뉴스》 2013년 3월 25일
  9. 원세훈 개인 비리 포착…고가 선물 받은 의혹 《SBS》 2013년 6월 3일 임찬종 기자
  10. MB, 원세훈 비리 알고도 덮어줘 'MB-원세훈-김중겸 커넥션' 의혹도 제기돼 《뷰스앤뉴스》 2013년 6월 4일 심언기 기자
  11. 조미덥, 황보건설 대표, 7억 법인회원권으로 원세훈에 매달 ‘골프 접대’ 《경향신문》 2013년 6월 5일 조미덥 기자
  12. 1조 5천억원 국책사업에 '원세훈 개입' 의혹 검찰, 공무원 진술받고도 수사 안해 《노컷뉴스》 2013년 6월 5일 정영철·김수영 기자
  13. 원세훈 前 국정원장 개인 비리의혹 수사 확대 《KBS》 2013년 6월 8일 김시원 기자
  14. 원세훈 前원장 유통업체 건설공사도 개입 의혹 《연합뉴스》 2013년 6월 7일
  15. [단독] "원세훈 전 원장, 억대 현금 받은 혐의 포착" 《SBS》 2013년 7월 2일 임찬종 기자
  16. '억대 금품수수' 원세훈 前국정원장 구속 수감(종합2보)〉,《연합뉴스》, 2013년 7월 10일.
  17. 檢, ‘개인 비리’ 원세훈 징역 3년 구형 황보연에 수천만원 받은 혐의 《서울신문》 2013년 12월 28일 한재희 기자
  18. '알선수재 혐의' 원세훈 前국정원장 징역 2년 선고(종합2보) 《연합뉴스》 2014년 1월 22일 한지훈 기자
전임
이광우
서울특별시 강남구청장
1994년 12월 30일 ~ 1995년 6월 30일
후임
권문용
전임
김우석
제36대 서울특별시 행정제1부시장
2003년 11월 3일 ~ 2006년 6월 30일
후임
김흥권
전임
박명재(행정자치부 장관)
유영환(정보통신부 장관)
권오룡(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안광찬(국가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2008년 2월 29일 ~ 2009년 2월 11일
후임
정창섭
(직무대행)
전임
김성호
제30대 국가정보원장
2009년 2월 12일 ~ 2013년 3월 21일
후임
남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