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항공/이 달의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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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00(영어: Airbus A300)은 세계 최초의 중거리 쌍발 광동체형 항공기이다. 최대이륙중량 170톤이며, 1972년에어버스사에 의해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A300은 최대이륙중량 170톤의 비행기로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220톤, 1952년)과 비슷한 크기이다. 에어버스 A300(170톤, 1972년)의 성공은 보잉으로 하여금 보잉 767(200톤, 1981년)의 개발을 착수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또다시 에어버스A330(230톤, 1992년)을 제작하게 하였으며, 보잉은 다시 보잉 767보다 20% 연료비를 줄인 보잉 787(228톤, 2009년)을 개발하는 등 보잉-에어버스의 양자대결구도를 낳게 되었다. 1966년 아메리칸 항공보잉 727기를 대신해 미국 국내선 항로에 사용할 비행기를 찾고 있었다. FAA에서 쌍발 제트기는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체 기종으로는 DC-10이나 L1011 등이 거론되고 있었다. 프랑스 대통령샤를 드골은 민간 항공계에서 미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두 가지 항공기를 계획했는데, 하나는 대륙간 비행에 쓸 콩코드와 다른 하나는 대륙 내 비행에 쓸 A300이었다. 1967년 영국, 독일, 그리고 프랑스는 서로 협력하여 A300의 개발에 착수했으나 도중 영국의 탈퇴(영국의 컨소시엄 회사였던 호커-시들리사는 잔류)로 독일프랑스1970년 에어버스를 설립하게 된다. 차후 스페인이 참여하고, 영국도 재참여하게 된다. 1972년 A300은 처음으로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첫 상업용 모델인 A300B2가 1974년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A300은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A320의 성공과, 보잉과 비교되는 철저한 분업생산 시스템으로 유럽의 항공산업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 또한 정치적인 계산으로 이루어진 분업이 오히려 더욱 효율적인 생산을 낳아 차후 에어버스의 성장을 돕게 되어 보잉보잉 787의 제작을 분업화하기로 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처음에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A300은 에어프랑스루프트한자 등 국적항공사에게서만 쓰였지만 점차 널리 쓰이게 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페덱스 익스프레스의 도입을 끝으로 2007년 7월에 단종 했으나 A300은 차후 동체 연장형인 A330, 동체 축소형인 A310, 화물기 개량 버전인 벨루가 등으로 개량되기도 했다. 현재 A300은 주로 화물기로 쓰이고 있으며 이는 보잉 747F과 보잉 777F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