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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0일 (토) 10:48 판

브리세이스와 포이닉스, 그리스 붉은 그림 술잔, 기원전 490년 경, 루브르 박물관소장.

브리세이스(그리스어: Βρισηΐς)는 그리스 신화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 진영에 포로가 된 트로이의 여인이다. 영웅 아킬레우스가 사랑한 여인이다.

아킬레우스의 분노

브리세이스의 원래 이름은 히포다메이아인데 아버지 브리세우스의 이름에서 '브리세우스의 딸'이라는 뜻의 브리세이스로 통상 불린다. 그녀는 원래 트로아드의 도시 리르네소스 출신으로 아킬레우스가 그 도시를 약탈하고 형제들을 모두 죽인 이후에 그녀를 전리품으로 가졌다.

아마도 그녀의 남편은 리르네소스의 왕 미네스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역시 아킬레우스의 손에 죽었다. 그녀는 아킬레우스가 트로이 원정에 참가한 이후에 처음으로 얻은 전리품이다.

그리스 진영에 역병이 돌자 아가멤논은 신탁을 받았는데 신탁은 아폴론 신전의 사제의 딸인 크리세이스를 포기하라고 하였다. 아가멤논은 크리세이스를 포기하는 대신 아킬레우스에게 전령 탈티비오스를 보내 그에 대한 보상으로 브리세이스를 데려오게 했다. 아킬레우스는 이 조치에 화가 나서 앞으로는 전투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막사에 틀어박혀 일체의 전투를 거부한다.

아킬레우스가 참전을 거부하자 전세는 트로이 군에게 유리해졌고 헥토르는 전선을 돌파하여 그리스군의 함선에까지 밀고 들어왔다. 아가멤논과 그리스 장수들은 포이닉스, 디오메데스, 오디세우스 등의 장수들을 아킬레우스에게 사절로 보내어 달래려고 했다. 아킬레우스는 이때 브리세이스를 아내로 표현하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한다.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인간들 중에 아트레우스의 아들들 만이
아내를 사랑한단 말이오? 천만에. 착하고 분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제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법이며 나 역시 비록 창으로
빼앗은 여인이기는 하나 내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했소.[1]

나중에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이 화해를 하고 많은 선물과 함께 브리세이스를 아킬레우스에게 돌려주는데 이때 아가멤논은 브리세이스에게 손도 대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신들께 맹세한다. [2]

아킬레우스와 브리세이스의 사랑이야기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의 기본 구성(plot)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후대에 중세의 여러 전설에도 영향을 미쳤다.

각주

  1. 호메로스. 일리아스, 제9권.334-343행. (천병희 역)
  2. 호메로스. 같은 책, 제19권. 261-263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