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밴드)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Can)은 독일익스페리멘탈 록 밴드이다. 1968년 쾰른에서 결성하였다. 크라우트록의 개척자이며, 최소 음악, 전자 음악, 월드 뮤직 등의 요소를 섞은 음악을 해왔다.[1]

캔은 짧은 곡들을 지속적으로 만든 뒤에 그것을 모아 재편집하는 방식으로 작업했고 이것은 당시의 즉흥연주를 지향하던 다른 밴드들과의 차이점이기도 했다.[2] 베이스 주자이자 리더인 홀거 추케이(Holger Czukay)는 캔의 라이브와 스튜디오 작업 모두를 즉흥작곡이라고 불렀다.[3] 그들은 몇몇 곡으로 상업적 성공도 거두었으며 초기 음반들을 통해 이후 는 아방가르드, 실험 음악, 언더그라운드 음악, 앰비언트, 뉴 웨이브 (음악)을 비롯한 전자 음악의 선도적인 밴드가 되었다.[4]

초기:1968-70[편집]

캔의 뿌리는 이르민 슈미트 의 1966년 뉴욕 여행에서 시작되었다. 슈미트는 스티브 라이히, 라 몬테 영, 테리 라일리 등과 어울렸으며 또 앤디 워홀, 호텔 첼시등의 영향권 내에 있었다. 그는 그 여행에 매혹되었고 록음악의 가능성을 보았다. 쾰른으로 돌아온 그는 미국인 플룻주자 데이빗 존슨(David C.Johnson), 음악 교사 홀거 추케이와 함께 음악적 탐험을 하기로 했다.

당시 그들은 모두 아방가르드 현대음악에 관심이 있었다. 슈미트와 츄카이는 작곡가 카를하인츠 슈토크하우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있었다.[5] 슈미트는 건반을 연주하기로 했고 츄카이는 녹음장비를 다룰줄 알았다. 그들은 츄카이의 제자였던 19세의 마이클 카롤리를 기타로 삼고 프리재즈 드러머로 활동하던 야키 리베차이트를 드러머로 받아들였다. 밴드가 점차 록음악 지향적이 되자 실망한 데이빗 존슨이 68년 말에 밴드를 떠났다.

밴드는 이너 스페이스(Inner Space)와 캔(Can) 양쪽을 사용하다가 결국 밴드명을 캔으로 정했다. 리베차이트는 코뮨주의, 아나키즘, 니힐리즘의 약자라고 뜻풀이를 덧붙였다. 조각가이기도 했던 미국인 보컬 말콤 무니가 68년 중반에 가입하여 멤버들이 갖춰졌다. 캔은 이런저런 녹음을 했지만 발매해줄 음반사를 찾지 못했다. 그중 일부가 69년에 1집 Monster Movie로 공개되었고 나머지가 81년에 Delay 1968로 공개되었다. 무니의 기괴한 고함같은 노래 스타일은 밴드에 독보적인 개성과 환각성을 부여했다. 특히 개러지 록, 사이키델릭 록펑크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집의 마지막곡 Yoo Doo Right은 6시간동안 리듬파트를 지속적으로 반복한 연주를 편집해서 앨범 뒷면을 가득 채운 것이다. 리베차이트의 탄력있고 다이나믹한 드럼이 곡 전체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무니는 정신과 의사의 조언을 받고 캔의 환각적인 음악에서 멀어지기로 했다. 그는 발작이 일어나면 신경질적으로 뭔가 외치곤 했다고 한다. 뮌헨에서 거리 공연을 하던 젊은 일본인 다모 스즈키를 츄카이와 리베차이트가 데려와서 새로운 보컬이 된다. 스즈키는 약간의 기타코드만을 알고 생각나는 가사를 마구잡이로 종이에 적고있었다. 스즈키는 그날부터 노래하기 시작했다. 스즈키 합류 후 나온 두번째 앨범 Soundtracks는 무니와 스즈키의 보컬이 함께 담긴, 영화음악 모음집이었다. 스즈키는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며 작사를 했다.

전성기:1971-73[편집]

이후 몇년간 캔은 전성기 음반들을 낸다. 초기 곡들이 그래도 뭔가 록적인 전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면 이 시기의 음반들은 훨씬 유동적이고 즉흥적이다. 2LP로 발매된 Tago Mago는 야심작이었고 독보적인 음반이었으며 관습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재즈적인 리듬, 기타와 건반의 즉흥연주 잼, 과감한 사후 편집작업에 스즈키의 특이한 보컬이 결합되었다. 츄카이는 "미스테리한 음악들을 빛의 세계에서 꺼내 어둠으로 되돌리려는 음악"이라고 표현한다.

1971년 캔은 TV시리즈 다스 메쎄르(Das Messer)의 음악작업을 했다.[6] 1972년작 Ege Bamyasi는 전작보다는 대중적으로 바뀐 음반으로 Vitamin C나 Spoon같은 히트곡을 담고있다.

73년작 Future Days는 앰비언트의 초기 형태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 캔이 전자음악 교향곡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지만 드라마틱한 풍경화를 만들 수도 있음을 보여준 앨범이다.[7]

스즈키는 독일인 여자친구와 함께 여호와의 증인이 되기위해 밴드를 떠났다.[8] 캔은 새로운 보컬을 뽑지 않고 카롤리와 슈미트가 노래하기로 했지만 점차 보컬곡이 줄어들게 되었다.

음반[편집]

  • 1969 - Monster Movie
  • 1970 - Soundtracks
  • 1971 - Tago Mago
  • 1972 - Ege Bamyasi
  • 1973 - Future Days
  • 1974 - Soon Over Babaluma
  • 1975 - Landed
  • 1976 - Flow Motion
  • 1976 - Unlimited edition
  • 1977 - Saw Delight
  • 1978 - Out of reach
  • 1979 - Can
  • 1981 - Delay 1968
  • 1985 - Inner Space
  • 1989 - Rite Time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