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원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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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원주민
indigenous peo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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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구
6,050만 명
인구분포
멕시코 멕시코 3370만[1]
볼리비아 볼리비아 980만[2]
과테말라 과테말라 600만[3]
페루 페루 590만[4]
미국 미국 520만[5]
에콰도르 에콰도르 450만
캐나다 캐나다 213만[6]
칠레 칠레 210만[7]
콜롬비아 콜롬비아 160만[8]
브라질 브라질 900,000[9]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550,000[10]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524,000[11]
온두라스 온두라스 520,000[12]
파나마 파나마 460,000[13]
니카라과 니카라과 444,000[14]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 118,000[15]
파라과이 파라과이 116,000[16]
엘살바도르 엘살바도르 70,000[17]
가이아나 가이아나 80,000[18]
그린란드 그린란드 51,000[19]
벨리즈 벨리즈 40,000[20]
프랑스령 기아나 프랑스령 기아나 19,000[21]
수리남 수리남 12,000–24,000
도미니카 연방 도미니카 2,000 =[22]
트리니다드 토바고 트리니다드 토바고 1,500[23]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2,000[24]
쿠바 쿠바 4,000[25]
언어
아메리카 원주민 제어, 현지어(영어,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덴마크어, 네덜란드어 등)
종교
기독교, 아메리카 원주민 종교, 이누이트 종교
민족계통

아메리카 원주민(-原住民, 영어: Indigenous peoples of the Americas 네이티브 아메리칸[*])은 아메리카 대륙원주민을 지칭한다. 흔히 ‘인디언’이라고도 하나 이는 영어의 ‘American Indian’에서 온 말로, 엄밀하게는 미국내 아메리카 원주민만을 지칭할 때도 있다. 언어권에 따라 앵글로 아메리카의 토착민은 인디언, 라틴 아메리카의 토착민은 인디오라 부르기도 한다.

명칭[편집]

아메리카 원주민은 북미에서는 인디언(Indian), 남미에서는 인디오(Indio)라고도 하는데, 이 호칭은 원래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로, 원주민을 인도인으로 오인한 것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여겨지며, 또한 인디언의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삶의 방식을 보고 신의 품속(In + Dios(스페인어))란 이름으로 지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때때로 경멸의 의미를 지니고 의미가 불확실한 까닭에 영어권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이라 호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북극권의 이누이트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으나, 인디언이라 호칭할 경우에는 보통 이누이트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지역별로 다양한 인종형질적 차이와 언어적 차이를 보이는 까닭에 이들을 하나의 동계민족으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 열대우림지역의 부족과 미국 대평원 지역의 부족, 남미끝의 티에라델푸에고 섬의 토착종족간에는 언어, 문화, 신체적 특징 등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역사[편집]

기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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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가설에 의하면 이들은 1만년 전쯤에 시베리아 지역에서 베링 육교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집단의 후손이며, 이후 북에서 남으로 퍼져 아메리카 전체에 분포하게 되었다. 이는 DNA 하플로그룹 등 생물학적 근거에 의해 뒷받침된다. 당시에 단일의 민족이 들어와 퍼진 것인지 혹은 여러 민족집단이 들어온 것인지, 그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들어온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존재한다.

콜럼버스 이전[편집]

이후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의 도래 이전까지 최소 수천 년 간 타 대륙과 접촉없이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일부 문명을 제외하면 많은 인구가 소단위 부족을 중심으로 원시적인 수렵-채집 생활을 지속해왔다.

북미 대륙에서는 지역의 특성에 따라 물소를 주식으로 하여 이동하는 부족이나 평지에서 정착생활을 하는 부족 등이 발전하여 각각 독립적으로 활동하였다. 한편 중미와 남미 북·서쪽 지역에서는 농경 사회가 구성되기도 했으며 그 중 일부는 고대 문명으로 발전하여 미지의 불가사의로 알려져 있는 마야, 잉카, 아스텍 문명을 이루었다.

콜럼버스 이후[편집]

1500년 전후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탐험 이후 유럽의 아메리카 이주 및 식민화가 시작되었다. 당시의 아메리카 원주민의 총 인구는 명확하지 않으나, 유럽인이 도래한 후 100년 동안 인구의 80~90% 가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거의 대부분은 식민화 초기 유럽인들이 가져온 천연두, 홍역 등의 전염병으로 인해 사망했다.[26] 단편적 예로 콜럼버스 탐험대가 처음 마주한 타이노족은 전염병으로 인해 3년만에 70%의 인구가 사망하였다. 이들이 이런 높은 치사율을 보인 원인으로는 아메리카 토착민들이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 접촉을 하지 않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전적 동일성을 보였다는 점, 유럽대륙에서 사람들과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면역력을 높인 말, 돼지같은 동물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존재하지 않았기에 이에 대한 면역력이 거의 제대로 갖춰지기 어려웠던 점, 유럽에 흑사병이 퍼졌을 때처럼 사람들이 병을 치유한다는 이유로 한 곳에 모여 있었다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서 학살과 노예화가 일어나면서 인구 감소는 가속화되었으며[27], 특히 카리브 해,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미국 일부 지역 등에서는 사실상 전멸하였다.

이후 근대에 들어서도 강제이주나 동화를 거쳐 많은 문화나 정체성이 사라져갔다. 미국의 원주민들은 1830년대 이후 미국 정부가 지정한 척박한 보호구역에 강제이주당한 비극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현재도 인디언들은 교육과 취업에서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빈곤을 겪는 경우가 많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빈곤에 놓인 원주민 인구가 많다.

앵글로아메리카[편집]

이름 짓는 방식이 상당히 특이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빛나는 나뭇가지', '주먹 펴고 일어서', '늑대와 춤을' 같은 식으로 주로 나무나 지형을 넣거나 독수리, 들소, 늑대 등 동물을 넣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다른 문화권 이름도 별 차이는 없다. 영어 이름도 뜻풀이해서 표기하면 특이한 이름이 된다. 록펠러는 돌절벽, 스미스는 대장장이, 셰익스피어는 창을 흔들다. 독일인 중 흔한 성인 뮐러도 뜻은 농부다. 즉 고유명사를 번역함으로써 생긴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앞의 원주민 이름을 한자로 풀이하면 光枝(광지), 拳立(권립), 豺舞(시무)가 된다. 한국 역시 한자 이름은 성명학에 의해 일부러 뜻이 되지 않게 지은 이름들이 많다. 사실 이름 자체보다는 이름을 짓는 방식에 그 특징이 있다. 원주민 부족들은 아이가 어느 정도 크게 되면 그 아이의 특성을 따서 이름을 짓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굼뜬 아이는 '느린 거북'이란 이름을 붙여준다거나. 물론 위키니트 사이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단연 오타쿠웨이

정치적인 면과 종교적인 면은 다음과 같다.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이들은 추장을 중심으로 하는 부족 사회가 아니다. 부족마다 체제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사회의 연장자나 능력이 알려진 젊은이들을 포함하여 회의를 개최, 만장일치 혹은 다수결의 결과로서 부족의 결정이 내려졌다. 어떻게 보면 고대 씨족 사회가 왕정사회 딱 직전까지만 발전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추장이란 이들이 회의 결과 뽑은 공무원을 지칭하는 단어이고, 1명이 다스리는 군주 체제가 아닌 직접민주정치의 형태였다. 수렵을 주된 생계수단으로 삼은 사회는 이런 경우가 많았다. 다만, 이로쿼이 연맹의 경우는 연맹을 구성하는 각 부족의 추장은 특정 가문에서 세습했다. 이런 점에서 정치체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말레이시아같은 선거군주제나 다를 바 없었다. 또한, 이로쿼이 연맹 이외에도 오늘날의 미국 북동부 지역에 거주하던 부족들은 처음에는 세습군주제를 하고 있어서, 17세기에 이곳에 식민지를 건설했던 잉글랜드는 당시에 가장 강대한 세력을 자랑했던 포우하탄 족의 추장을 '왕'이라고 기록한 바가 있었다.[12]

아메리카 원주민의 정치 체계가 현대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콜럼버스보는 견해도 있다.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에게 원주민들의 정치 체계는 유럽식 왕정과는 다른 매력적인 대안으로 여겨졌으며, 이것이 뒤에 궁극적으로 미국의 정치체계를 민주주의로 만드는 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건국의 아버지중 한명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로쿼이 연방에 오래체류하며 얻었던 기록들로 근거하는데, 주로 이로쿼이 연맹의 구조에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는 프랑스 혁명에 이은 초기 민주 혁명으로 미국 혁명을 놓는 편이다. 영국의 명예혁명은 보통선거권과 거리가 많고, 영국이 공화국도 아닌데다가, 미국이 '영국왕'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완전히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였다는 이념적인 의미에서도 자주 강조 된다. 물론 이런 견해는 미국의 건국이념적인 측면이 좀 있다.[13]

추장은 주로 전투 추장과 수렵 추장, 그리고 위차샤 와칸(wichasha wakan)으로 불린 제식 추장으로 나뉘어졌다. 수우족 언어로 위차샤는 '남자', 와칸은 이해할 수 없는 '신성한 권능'을 의미. 수우족이 믿는 위대한 정령 와칸탕카에도 들어가는 말이다. 물론 평화 추장이나 농경 추장 같은 것도 있다. 추장만 붙으면 다 말 된다 유명한 전투 추장으로는 타탕카 이요타케(앉아있는 소, 일명 시팅 불)가 있으며 타탕카 이요타케는 후에 위차샤 와칸도 겸한다. 위차샤 와칸은 태양춤을 춰 예언하는 역할을 맡았다.

태양춤은 제식 기간 동안 외부 부족과 접촉하지 않고 미리 축적해 놓은 식량을 사용하며 4일 동안 축제를 즐긴 후, 위차샤 와칸이 축제 마지막에 무리의 한가운데로 들어오며 시작한다. 무리는 둥그렇게 원을 형성하여 와칸의 태양춤을 보게 된다. 태양춤은 축제 기간 내내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아 매우 몽롱해진 위차샤 와칸이 담배나 마약류를 섭취하여 혼미한 상황에서 창으로 자신을 찔러 피가 몸을 적신 상황에서 창을 가운데 꽂고 그 주변을 춤을 추며 도는 의식이다. 피를 뒤집어쓰는 부분은 부족별로 차이는 있지만 초원 지방의 수우족은 창을 사용했다. 아예 피를 보지 않고 춤을 추는 부족도 있다. 극한의 육체 상황에서 위차샤 와칸은 환각을 보게 되고, 보지 않더라도 의식이 끝난 후 첫 잠자리에서 꿈으로 계시를 받게 된다. 이 계시는 상당히 중요한 메시지로 부족 구성원들에게 전달되었다.

1889년 위차샤 와칸인 워보카가 창시한 2차 유령춤 운동 역시 위차샤 와칸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나타낸다. 유령춤은 죽은 자의 부활과 내세의 안정을 기원하는 춤으로, 덕이 있는 자들이라면 파이널 판타지 10의 유우나가 춘 춤을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워보카는 파이우트족의 위차샤 와칸으로, 그의 아버지인 워드지워브는 기존의 유령춤을 크게 유행시킨 사람이었다. 그는 청소년기에 데이비드 윌슨이라는 백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일을 해서 윌슨이라는 이름과 기독교적인 내세 사상을 받아들이게 된 배경이 있다. 워보카는 태양춤 의식에서 극도로 심한 환각을 보게 된 후 며칠만에 깨어나,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백인들은 자신들의 영역으로 쫓겨나며 죽은 들소들이 다시 떼를 지을 것이라는 종교적 의미가 다분한 예언을 발표한다. 그는 유령춤을 추어 내세의 구원자(메시아)가 강림할 것을 빌어야 한다고 말하였고, 이는 원주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국은 이 춤의 유행에 마치 악마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대하였으며, 춤 추기를 그만두지 않는 원주민들을 학살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운디드니 학살사건이 있다. 아메리카의 여러 원주민들은 특유의 자연철학적 사상을 깊이 있게 발달시켰는데 아메리카의 웨딩박람회 또한 발달되어있다 이미 근대 유럽의 깨어있는 지식인들, 장 자크 루소나 에라스무스 등은 원주민들의 세상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14]. 때문에 아메리카 원주민 사상-철학 관련 저서들이 많이 유명하며, '시튼 동물기' 로 유명한 어니스트 톰슨 시튼 역시 원주민 사상에 관련된 저서를 남겼고, 자신 역시 원주민들과 많은 교류를 하였다. 그는 아예 원주민들 이름을 짓고 지냈으며, 그들에 대한 보호책과 헐리우드 영화에 대한 왜곡을 성토했다. 1939년작인 존 웨인 주연 영화 '역마차'를 본 시튼은 자서전에서 "백인들이 (지나가는 인디언들을 가차없이 마구 죽인다며) 구역질 나는 왜곡으로 학살을 정당화하는 것이 계속 생길 텐데 우려스럽다"고 했을 정도이다.

만악의 근원 중 하나인 담배를 재배했다. 그걸 퍼뜨린 건 유럽인들이지만... 원주민들은 담배를 오로지 종교적, 의식적인 용도에서 부족 샤먼이나 성인 남성 위주로 사용하는 정도였으며, 현재 담배처럼 사용하지 않았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겐 담배가 몸을 정화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담뱃잎에 약재를 싼 후 그것을 태워 그 연기를 마셨다고 한다.[15]

앵글로아메리카[편집]

반면 마야나 아즈텍 같이 농경이 고도로 발달했던 지역에선 봉건제와 흡사한 피라미드식 계급제도 형태를 보이기도 했다.

중남미 멕시코 지역에서 인신공양은 종교적 제의의 일부로 아메리카 지역에서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이를 거대하게 벌인 것이 아즈텍이다. 또한 아즈텍의 문자는 한자와 같은 표의문자이면서도 훨씬 그림에 가깝고 어휘의 숫자가 적어서 몇 가지 정형화된 의미만을 나타낼 수 있었던 반면, 그보다 이전 시대의 마야 문명에서는 이미 완성된 형태의 표음문자를 사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0의 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것도 마야인들. 또한 아즈텍 이전의 고대 도시국가인 테오티우아칸은 전성기 때 인구가 12~20만으로 추정되며, 그 폐허를 발견한 아즈텍인들에게 '신들의 도시'라는 뜻의 테오티우아칸이라 불리며 숭배 받았다.

잉카는 사실상의 신정국가였고, 황제를 위시로 한 중앙집권 정치가 이루어졌는데, 당시 황제의 권위는 거의 살아있는 신이었다. 다만 자연 환경이 척박하고 험악했던 파타고니아 지방에서는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처럼 민주주의와 비슷한 정치체제가 구축되어 있기도 했다. 특히 지금의 칠레와 아르헨티나 지역에서 살았던 마푸체족과 테우엘체족, 오나 족은 각 가구 별로 떨어져 살다가 필요할 때만 단체로 활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여서 세습군주제 형태의 중앙집권국가가 형성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농경[편집]

북미에서는 대부분의 지방에서 수렵 생활을 했으며, 농경도 일부긴 했지만 이루어졌다. 그러나 농경 기술은 그리 발전하지 못했으며, 설령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널리 전파될 수가 없었다.

대규모 농경에 의존하기 위해선 노동력이 필수적인데, 아메리카 대륙의 길들일 수 있는 대형 가축류는 북미에는 아예 없었고,[16] 중남미도 라마와 알파카 2종 뿐이었다. 그러므로 말, 소, 돼지 등등 유라시아 대륙의 13종과는 차이가 심하다. 이런 점으로 봐서 학계에선 아메리카 대륙의 농경 민족이 농경으로 식량을 충족시키게 된 건, 길어도 유라시아 인생대륙보다 4천년 이상 늦었다고 추정한다. 들소(버팔로)는 너무 사나워서 사냥이라면 몰라도 길들여서 농사에 쓰기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원주민들이 병으로 떼몰살 당한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고도 한다. 구대륙의 사람들은 다양한 동물들을 길들여서 함께 살아온 수천 년의 세월을 통해 동물들의 전염질병(조류의 인플루엔자, 우제류의 두창 등)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여(정확히는 질병에 저항한 자는 살고 못한 자는 죽는 과정을 반복하며) 보균 상태에서도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었으나, 원주민들은 그러지 못 했다는 것.

하지만 중남미의 경우 일찍부터 옥수수나 감자들을 작물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인구 수백만의 국가들을 세웠다. 이걸 두고 남아메리카 원주민이 북아메리카 원주민보다 우월하다는 무리수를 던지는 사람도 있는데, 당연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 소리다. 북아메리카 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옥수수를 재배했다. 일례로 미국 남서부의 아나사지 원주민 유적지에서도 옥수수의 씨앗이 발견될 정도이다.

유라시아 대륙은 비교적 동서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어, 온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의 농경민족이 수가 많고 종류가 다양해 서로의 문물 교류가 간편했다. (다만 동북아 지역은 다른 문명권과는 험준한 자연 지형으로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교류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기본적으로 농경으로 쓸 작물도 부족했을 뿐더러 농경이 가능한 지역이 지나치게 협소했다. 이는 동서로는 좁고 남북으로 긴 탓에 농경에 적합한 위도군이 한정될 수 밖에 없던 아메리카 대륙의 지리적 문제도 있을 것이다.

폐쇄성에 대해 간단한 예로 금속제 냉병기를 보자. 구대륙에선 농경과 같은 가평빠지 이유로 청동기, 철기 역시 빨리 퍼졌고, 유라시아 대륙에서 최초로 철기가 도입된 것은 기원전 2000년 경의 히타이트이다. 히타이트가 후에 멸망하기까지 철기는 빠른 시간 내에 유라시아 대륙 전역으로 퍼졌고, 250년 안에 대부분의 '문명화'된 지역에서는 철기문물을 접할 수 있었다.

반면 아메리카에서 철기를 언제 우리지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나, 사용하게 된 후 대륙 전역으로 퍼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일부 지역에선 17세기 후반까지 철보다는 석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상당히 가공되었고 철과 비슷한 경도와 강도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과 원자재를 사용했다. 대표적으로 흑요석 무기가 있다.

학자에 따라 다른 견해도 있다. 이들의 주요 작물인 옥수수는 그 자체로는 가평수상레저 영양 결핍이 심각할 수 있었다. 적절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 없이 옥수수만 먹고 살면 펠라그라병을 유발한다.[17]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육류를 섭취해야만 했다. 문제는 앞에도 나오듯이 아메리카 대륙에는 고기를 얻을 수 있는 대형 가축류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라마와 알파카는 운송을 책임지고 옷을 만드는 데 쓰는 털을 얻는 귀한 동물이었고 번식도 쉽지 않았기에 대규모로 사육해서 잡아먹는 것은 어려웠으며, 게다가 안데스 산맥 일대에만 살았기 때문에 남미의 잉카 제국만이 알파카와 라마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멕시코 일대에서는 칠면조와 개를 기른 기록이 있다. 물론 먹기 위해 길렀는데, 개는 사육 효율이 그리 좋지 못해 식용으로 다량 생산하기엔 배보다 배꼽이 크다. 일단 개 자체가 고기를 먹을 때 제일 잘 자라고, 멕시코 토종 개라고 해봐야 살이 별로 없는 치와와 견종이었다. 따라서 수렵을 어쩔 수 없이 병행하거나, 혹은 수렵을 주로 하고 농경을 보조로 하는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언어[편집]

원주민들의 언어는 수십 개의 어족과 많은 고립어들로 구성되는데, 상당수는 여전히 분류가 명확하지 않아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식민화 시대 이후 아메리카 전역에 걸쳐서 사멸한 언어들이 많은데, 이들에 관해서는 자료의 부족이 큰 장해가 된다.

대륙별 아메리카 토착민[편집]

북아메리카[편집]

중앙아메리카[편집]

남아메리카[편집]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Página no encontrada” (PDF). 4 March 2016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2월 12일에 확인함. 
  2. 틀:CIA World Factbook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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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United States Census Bureau. The American Indian and Alaska Native Populatio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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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Resultados definitivos censo 2017” (PDF). 《radio.uchile.cl》. 2018년 7월 14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5월 4일에 확인함. 
  8. 틀:CIA World Factbook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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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틀:CIA World Factbook link
  19. 틀:CIA World Factbook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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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틀:CIA World Factbook link
  23. “TRINIDAD AND TOBAGO 2011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DEMOGRAPHIC REPORT” (PDF). 《Guardian.co.tt》. 2017년 10월 19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4월 9일에 확인함. 
  24. “The World Factbook — 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gov》. 
  25. 틀:Http://www.bbc.com/travel/story/20190205-cubas-tano-people-a-flourishing-culture-believed-extinct
  26. "Smallpox Through History" Archived 2009-10-31 - WebCite. Smallpox Through History.
  27. Martin, Stacie E (2004). 〈Native Americans〉. Dinah Shelton. 《Encyclopedia of Genocide and Crimes against Humanity》. Macmillan Library Reference. 740–746쪽. 

참고 문헌[편집]

  • 찰스 만, 전지나 옮김, 《인디언》, 오래된미래, 2005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