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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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협(沈鍾協, 1882년 음력 9월 ~ ?)은 대한제국일제강점기의 관료이다.

생애[편집]

본관은 청송이며, 출신지는 경기도 죽산군이다. 심종협의 집안은 현재의 용인시인 죽산군 근이면의 지주 가문으로, 아버지는 기독교 장로였다.

한학을 공부하여 1905년조선 덕종의 묘인 경릉 참봉에 임명되었고, 1906년에는 탁지부 주사를 지내는 등 대한제국 말기에 관리로 일했다. 1907년에는 9품인 탁지부 서기랑에 올랐다.

한일 병합 조약 체결로 조선총독부 체제가 출범하여 총독부 군서기로 이동하게 되었다. 경기도 양천군과 죽산군, 가평군, 양주군 서기를 차례로 지내던 중 고등관 8등의 총독부 군수로 승진하여 광주군 군수로 발령받았다. 1923년에 광주군수를 마지막으로 퇴관할 때 종7위에 서위되어 있었다.

서양화가 심형구는 심종협의 아들이다.[1] 심형구는 어려서부터 그림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으나, 집안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다가 형의 지원으로 화가로 성장하게 되었다.

2008년 공개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관료 부문에 포함되었다. 이 명단의 문화/예술 부문에는 아들 심형구도 들어 있다.

같이 보기[편집]

참고 자료[편집]

각주[편집]

  1. 반민족문제연구소 (1993년 4월 1일). 〈심형구 : 친일파 미술계를 주도한 선봉장 (이태호)〉. 《친일파 99인 3》. 서울: 돌베개. ISBN 978-89-719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