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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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 수동변속기 레버

수동변속기(手動變速機) 또는 매뉴얼 트랜스미션(Manual Transmission)은 자동차, 철도 차량 등에 채용되고 있는 변속기의 일종으로 차량의 속도나 엔진 회전수에 따라 변속비를 스스로 바꾸어야 하는 기능을 갖춘 변속기다. 주로 스포츠카트럭 등에 많이 쓰이며, 도로 상황에 따라 클러치를 밟아 변속비를 그때그때 바꾸어야 하므로 자동변속기보다 힘이 더 든다. 1997년 비장애인의 2종 보통 자동변속기 운전면허 취득이 허용된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조작이 까다로운 수동변속기 차량보다는 조작이 간편한 자동변속기 차량이 많아졌으나 자동변속기 차량보다 동력 손실이 적고 운전 응답성이 좋으며, 기름을 덜 먹기 때문에 소수의 수동 매니아 및 경제성을 중시하는 트럭을 중심으로 수동변속기 차량도 꾸준히 생산, 판매되고 있다. 이른바 스틱 트랜스미션으로 많이 불린다.

수동변속기의 기본조작[편집]

수동변속기의 변속 레버에는 조작 위치가 있으며, 차량의 주행 상태에 따라서 조작 위치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 그 조작 위치를 레인지라고 부른다. 클러치를 완전히 밟은 상태에서 변속을 할 수 있다. 고단으로 변속 시에는 차량에 지장이 생겨 엔진이 정지될 우려가 있으므로 소형 차량뿐만 아니라 대형 차량이라도 반드시 기어를 1단에 놓고 출발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모든 저상버스자동변속기를 장착 하고 있다.[1]

레인지의 개요[편집]

1 (1단) 레인지

주로 출발할 때 쓰이는 기어다. 밟자마자 시끄러운 소리가 나므로 이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경사진 정도가 심한 오르막길을 오르는 경우를 제외하면 곧바로 2단 기어로 변속해야 한다.

2 (2단) 레인지

1단으로 가는 중,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 0km/h~20km/h까지만 적용한다.

3 (3단) 레인지

2단으로 가는 중,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20km/h 이상부터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 20km/h~40km/h까지만 적용한다.

4 (4단) 레인지

3단으로 가는 중,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40km/h 이상부터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 40km/h~60km/h까지만 적용한다. 기어가 4단까지 적용되어있는 차량들은 4단을 항속으로 사용한다.

5 (5단) 레인지

4단으로 가는 중,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60km/h 이상부터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 60km/h~80km/h까지만 적용한다. 기어가 5단까지 적용되어있는 차량들은 5단을 항속으로 사용한다.

6 (6단) 레인지

5단으로 가는 중,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80km/h 이상부터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 단, 6단까지 적용된 고속버스일 경우 5단으로 가는 중,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차량종류별로 셋팅되어있는 기어비로 인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90km/h 혹은 95km/h 이상부터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 처음에는 스포츠카에 주로 적용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일반 승용차에도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기어가 6단까지 적용되어있는 차량들은 6단을 항속으로 사용한다.

7 (7단) 레인지

최신형 스포츠카 일부에만 적용되어 있으며, 보통 항속으로 사용한다. 6단으로 가는 중,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80km/h 이상부터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

8 (8단) 레인지

대부분의 화물차부터 적용되어 있으나, 차체중량[2]이 상당히 나갈경우 8단이 아닌 10단 부터 최대 18단까지 적용되는 경우가 있다. 7단으로 가는 중,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100km/h 이상부터 기어를 변속해야 한다.

R (리버스-후진) 레인지

차량을 후진시킬 때 사용한다.

N (뉴트럴-중립) 레인지

타이어로부터의 힘도 변속기엔진에 전해지지 않는다. 자동변속기와는 달리, P 레인지가 없기 때문에 시동을 N 레인지 즉 변속봉을 중앙에 놓고 걸면 되며, 주차 시에는 어디서든지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워야 한다. 만일 주차한 곳이 사이드 브레이크만 채워도 상관없는 평지[3] 가 아닌 오르막길일 경우 사이드 브레이크 채우고 시동까지 끈 다음엔 전진 1단기어에다 넣어주고 내리막길일 경우 후진기어[4]를 넣어줘야 안전하다. 하지만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울 수 없는 즉 채울 시 케이블이 얼어버린 영향으로 다시 풀기가 곤란해지는 추운 겨울철 길바닥에다가 주차해야 하거나 경사진 정도가 보통 심한 정도가 아닌 도로에 주차해야하는 상황일 경우엔 바퀴가 굴러가는 반대방향으로 나아갈려는 힘이 작용하는 기어만 넣어주면 안되는 데 바퀴에 고임목, 벽돌 등을 괴거나 바퀴 쪽에 반드시 붙여줘 야 한다. 단, 화물차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짐이 실려있으면 안되는데 바퀴가 멋대로 굴러가기 때문에 위험하다.[5]

레버의 형태[편집]

수동변속기 차량의 변속 레버는 자동차 제조회사에 따라 변속 레버의 형태가 다르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제조 회사[편집]

2000년대 중반까지 제작된 대한민국의 수동변속기 차량 중, 소형 차량은 대부분 4단 기어 오른쪽에 후진 기어가 있는 형상의 수동변속기를 채용하였다. 이러한 형태의 기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택하고 있는 방식이었으며, 대우자동차(현 한국GM)에서 제작한 차량의 경우 1단 왼쪽에 후진 기어가 있으며, 후진 기어로 위치를 변경하려면 변속 레버에 부착되어 있는 후진 변속용 링을 위로 당겨야 후진 기어로 변속이 된다.(프린스, 브로엄, 티코, 마티즈, 라보, 다마스 등 일부 차량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그리고 쌍용자동차와 같은 형태의 변속 레버를 채용했음.) 2000년대 중반 이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그리고 쌍용자동차에서 제작한 수동변속기 차량은 2000년대 중반 이전부터 채택하고 있는 대우자동차에서 제작된 차량과 같은 형태의 수동변속기(1단 왼쪽에 후진 기어가 있으며 변속 레버에 후진 변속용 링이 부착되어 있음.)을 채택하였다. 단, 르노삼성자동차는 2000년대 중반 이후에도 후진 기어가 4단 기어 오른쪽에 있는 형태의 수동변속기를 고수하고 있으며, 대형 차량에는 소형 차량과는 다르게, 기어의 위치가 다르다. 4단 수동변속기를 채용한 소형 차량(주로 90년대 초반 이전까지 생산한 소형 차량)인 경우에도 제조 회사마다 변속 레버의 형태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4단 수동변속기 소형 차량은 후진 기어가 2단 기어 왼쪽에 있으며, 후진 변속용 링이 부착되어 있다.)

대한민국 이외 국가의 자동차 제조 회사[편집]

독일유럽의 자동차 회사들은 후진 레인지가 1단 왼쪽에 위치하여 아래의 링을 당겨야 후진 변속이 가능한 형태의 수동변속기를 선호하며, 일본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5단 아래쪽에 후진 레인지가 위치하고 후진 변속을 위한 별도의 조작 장치가 없는 형태의 수동변속기를 선호한다. 단,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상용차량들 및 일부 스포츠카를 제외하고는 자동변속기 적용률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차량은 거의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림[편집]

각주[편집]

  1. 대우 로얄 하이시티는 수동이 기본이다.
  2. 공차중량 기준
  3. 평지에서는 누가와서 들이받지 않는 이상 절대 굴러가지가 않는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 할때의 제동력은 차량중량의 20%를 넘어가기 때문에 밀릴일이 없다는 것이다. 만일 평지에서 밀린다면 해당 차량은 그 즉시 정비소 혹은 정비공장에 입고하여 수리를 받음으로써 혹시나 언제 발생할지도 모를 큰 사고를 예방받아야 한다.
  4. 일부 대형 트럭들 중에는 후진기어가 2단까지 적용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후진 1단기어에다 넣어준다.
  5. 승용차버스도 승차인원이나 짐을 필요이상으로 태우거나 적재하면 역시 위험하긴 마찬가지이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