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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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성매매 안내소.

성매매(性賣買)란 일정한 대가를 받기로 하고 성행위나 이에 준하는 행위를 하는 일을 일컫는다.

용어[편집]

  • 성매매는 매음(賣淫), 매춘(賣春이라고도 부른다.
  • 창녀(娼女)는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직업을 가진 여자로 창부(娼婦), 매춘부(賣春婦)라고도 하며, 갈보는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남창(男娼)은 남색(男色) 파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남자다. 성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통틀어 성 근로자라고도 부른다. 콜걸(영어: call girl)은 전화를 이용하여 매춘을 하는 여자다.
  • 창녀촌(娼女村), 집창촌(集娼村), 사창가(私娼街)는 창녀가 생활하는 시설이 모인 거리를 뜻한다. 붉은 등이 늘어선 거리라는 뜻으로 홍등가(紅燈街), 유곽(遊廓), 매음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매음굴(賣淫窟)이라고도 불렀다.

역사[편집]

토지매매 같은 상업적 거래와 같이 성매매도 공간과 시간을 넘어 존재한 인간의 행위이다. ‘성매매’라는 용어가 나오기 전에는 '매춘' 또는 '매매춘'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1][2]

성매매를 하는 매춘부는 인류 역사에서 여성이 가진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이다. 매매란 사유재산 개념과 맞물려 있는 행위인데, 인류는 청동기 시대 무렵부터 계급의식, 사유재산 관념 등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류는 구석기 시대에는 채집, 어로, 수렵 등으로 삶을 영위했고 신석기 시대에 농경을 시작하였다. 직업은 생계를 위해 한가지 일을 계속적으로 하는 것을 말하므로 직업이 분화되지 않고 단순히 생존을 위해 어로, 채집, 사냥 등을 한 것을 직업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청동기 이후 계급분화와 함께 직업적 개념이 생겨났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청동기 시기인 기원전 3000년 경에 이미 매춘녀에 대한 고고학적인 증거가 발견되었으므로 매춘부는 여성이 가진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3][4][5]

성매매는 계급사회, 자본주의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학자 박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6]

마르크스는 자본주의하에서는 인간의 신체나 감정부터 신까지 다 상품화되어 교환가치로 환원된다고 이야기했는데, 한국 사회를 한번 봐도 그게 얼마나 타당한 지적이었는지 당장 알 수 있을 것이다. 몸을 말 그대로 상품 삼아 파는 성매매를 2004년 이후로 ‘근절’한다고 이야기해왔지만, 실제로 달라진 것은 수법이 교묘해지고 종사자가 10여만 명으로 추산되는 해외 원정 성매매까지 번창해지는 등 ‘국제화’가 진행되는 것뿐이다. 노동 자체뿐만 아니라 미소나 ‘상냥한’ 태도까지 팔아야 하는 백화점 종업원들의 감정노동은, ‘친절’에 대한 주류사회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오히려 더 가혹해져 가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성매매는 성인 남성이 여성·남자 아이를 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성 매춘부의 경우 자립할 수 있었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매춘부들은 일반인들과 명확하게 구별되는 옷을 입어야 했으며 세금도 납부하여야 했다. 또한 신전의 여사제들은 축제 등 일정한 기간 동안 매춘에 종사하기도 하였다. 남성 매춘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갖고 있던 동성애욕를 반영하는 것으로, 풋내기 청년들이 주요 고객이었다. 고대 아테네에서는 소년 노예들이 매춘부로 일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자유로운 신분의 소년들이 투표권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몸을 파는 경우도 있었다.

성매매와 인권[편집]

성매매를 제안하는 매춘부

성매매 문제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즉, "인간의 성을 사고 판다는 것은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금지되어야 한다"라는 견해와, "합의적 성교를 매매정황에 따라 규정하여 명확한 개별 피해관계도 없이 막연한 범사회적 예측에 기대어 금품수수의 유무에 따라서만 성매도자를 사지로 몰아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있다.

변호사 금태섭은 '성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성매매를 근절하는 방법은 없다는 견해가 있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장기매매도 그 존재를 인정받아야 한다. 무언가를 위해 성을 사고 팔 수 있다면 무언가를 위해 장기를 사고 팔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7] 하지만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매매와 신체의 일부를 거래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이므로 부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성매매는 평등한 거래 관계이기가 쉽지 않아서 성매도자는 착취의 대상인 경우가 많다.[2] 성매수자나 성매도자는 성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8] 성매매의 비범죄화 및 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성매매의 합법화를 통하여 정부 차원에서 성노동자의 건강을 파악하고, 성병을 근절시킬 수 있다. 이는 또한 성매매 업체의 법제화를 통하여 노동착취를 방지하고, 성노동자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효과도 있다. 이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인신매매를 방지할 수 있는 여지도 마련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9] 독일과 같은 성매매 합법국가에서는 합법화 이후 독일 여성보다는 제3세계의 여성들이 성매매에 종사하게 되는 경우가 급증하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후진국에 대한 사실상의 착취형태라는 비판이 있었다.[10][11][12]

성매매특별법이 성노동자의 직업선택의 자유ㆍ생존권ㆍ평등권ㆍ자기결정권ㆍ사회적 인격권 등을 침해해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持志ㆍGGㆍGiant Girl)는 "성노동은 노동이고 우리는 우리의 일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두려움과 괴롭힘 없이 우리의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호주 스칼렛 얼라이언스· 한국 GG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이었다.

물질만능주의[편집]

성매매는 물질과 사람의 성을 교환하는 행위이다. 사람의 성은 매매될 수 없다는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행위는 물질만능주의적 모습이다. 사람의 성은 매매될 수 있다는 입장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성매도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행위 중에 하나일 수 있고 이런 사고 방식에 영향을 받은 청소년들은 원조 교제 등으로 돈을 버는 일에 거부감이 없을 수 있다.[2][13][14][15]

물질만능주의는 성상품화보다는 감정노동의 상품화이다.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持志ㆍGGㆍGiant Girl)의 구성원은 "저는 성상품화보다 감정노동 상품화가 더 무서워요. 성노동 이외의 다른 서비스 업무에 종사할때 친절에 대한 강박이 너무 심한 거예요. 웃어야 학생이나 손님이 더 온다고. 웹디자이너로 일할 때도 그랬어요. 지식을 활용한 노동을 할 때도 지나친 감정노동까지 요구하죠. 여기선 그냥 일만 하면 돼요. 저는 오히려 직업을 잘 찾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세계의 성매매[편집]

영어판 시사토론 사이트인 procon.org가 발표한 《세계 72개국의 성매매 정책(영어)》에 따르면, 성매매는 세계의 72개국 중에서 39개국(54.2%)에서 합법이고, 9개국(12.5%)에서는 제한적으로 합법이며, 24개국(33.3%)에서는 불법이다.

성매매를 합법화한 국가들[편집]

1984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빅토리아 정부는 세계 최초로 성매매를 합법화했다.[2] 이어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등 다수의 유럽 국가들도 성매매를 합법화했다.

기타[편집]

일본에서는 삽입 성교를 제외한 모든 성적인 행위를 매매할 수 있다[출처 필요].

대한민국의 성매매[편집]

조선 시대[편집]

암스테르담의 홍등가

조선시대의 기생은 1패와 2패, 3패로 나뉘었는데 3패가 보통 성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생이었다. 그러나 양반 관료의 요구에 따라 기생은 자신의 몸을 바쳐야 하기도 했다. 대한제국기를 거쳐 성매매업으로 발전했다.

일제 강점기[편집]

일제는 1904년 10월 일본공사관 산하 `경성영사관련' 제3호로 사실상 서울에서 처음으로 매춘업을 허락하면서 자국의 공창제를 국내에 널리 퍼뜨리면서 시작되었다. 이때 일부 사기생들은 사창(私娼)으로 전환하였다.

1916년 3월에는 총독부 경무총감부령 제4호 `유곽업창기 취체규칙'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단일한 단속기준을 만들고 정식으로 여성계의 꾸준한 노력으로 미군정청 행정명령 제16호 `공창제도 등 폐지령'으로 1948년 2월 14일 공창제가 폐지될 때 까지 공창제를 인정했다.[16]

광복 직후[편집]

1945년 광복 직후, 공창제는 폐지하였으나 미군정의 요구로 인해 사창가는 묵인하다가 민주당을 중심으로 사창제 폐지안도 통과시켰다. 미군정에서 설치한 남조선과도입법위원회 의원 장면사창제 폐지 법안을 발의했고, 이 법안은 남조선과도입법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17]

제1공화국의 퇴진 이후 성매매도 하나의 직업이란 여론이 조성되면서 다시 부활하려 하였으나 1961년 1월 국무총리 장면의 승인 거부로 실패하였다. 제 2공화국은 모든 성매매를 불법화하였다.

제3공화국[편집]

5.16 이후 윤락행위방지법과 관광법을 통해 공식적으로 집창촌을 인정하였다.[18]

3공화국 정부는 '윤락행위 방지법'을 제정해 성매매를 반대했지만 1962년부터 전국에 104개 `특정지역'을 설치.운영하는 등 뒤로는 집창촌을 '특정지역'으로 묶어 묵인했다.[16] "이유는 외국인, 특히 일본인들의 기생관광을 유치해 외화획득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함이었다."[19]

기지촌 폐지 및 성매매 특별법[편집]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성부를 설치하고 기지촌의 대부분을 폐지하였고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여성부는 열린우리당 등 진보 정당과 함께 성매매특별법을 제정하여 기지촌, 사창가를 포함한 모든 성매매를 금지하였고 성매매 피해자를 자발적인 성매매로 규정하는 윤락행위등방지법에 비해 성매매특별법은 강압에 의한 피해자로 규정하였다.[16]

성매매를 금지하면 성폭력이 늘어난다는 보수 단체의 주장에 대해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994년-2003년) 성폭력은 연평균 7.9%씩 증가했다. 성매매와 성폭력은 비례관계이다. 여성을 상품화, 대상화하는 성매매 문화로 인해 결국 여성에 대한 폭력도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성매매 방지법 시행 이후에도 성폭력 범죄는 늘지 않았다. 스웨덴도 지난 1999년 '성 서비스 구매 방지법'이 제정된 이후 성매매 여성들의 숫자는 30~50% 감소하고 성구매 남성의 수는 75~80% 감소했으나 강간 등 성폭력 범죄는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하였다.[18]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05-2010년 사이 성범죄가 연평균 11%씩 증가하였다.[20]

불법 성매매[편집]

대한민국에서는 성매매와 관련하여 인권 문제가 제기되면서 그에 대한 일종의 대응으로 '인형체험방'이 등장하기도 했다. 2009년 11월, 인형체험방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인형방은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곳 이상이 성업 중이며, 남성의 피부가 닿는 부위는 1회용으로 위생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21] 인형체험방은 성행위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라서 처벌할 근거가 없는 탓에 단속의 사각지대였는데, 이들 업소가 실제 성매매 장소로 이용되면서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만들어지고 이 안이 2011년 8월 11일 경찰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인형체험방 등도 공권력의 통제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22]

여성 단체 등에서는 "성매매가 여성을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고 여성을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보도록 한다는 점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유린이다. 또한 충분히 반성되지 않은 성매매 담론은 때로 성매매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은연중에 남성 외도의 정당화, 여성 정절의 강요, 여성성에 대한 편견 형성 등의 부작용을 낳는 측면이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23][24] 성노동자연합단체 등에서는 "성매매 산업의 규모를 줄이거나 없애려는 노력,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노동자를 대하는 경찰과 정부의 태도가 성노동자의 근로환경을 열악하게 만들어 착취와 폭력에 노출시킨다. 성매매의 문제는 노동자의 권리라는 측면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9]

한편, 조선 시대같은 신분제 사회에서도 삽입 성교 등을 매개로 삼아 거래를 하였기 때문에, '거래'가 성매수자와 성매도자 사이의 대등한 계약이라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2010년 성매매 실태조사[편집]

2010년 말에 여성가족부는 서울대 여성연구소에 의뢰해 <2010년 성매매 실태조사>라는 700여 쪽짜리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 보고서에는 45개 지역에 산재한 성매매 밀집 지역과 3만 5천 곳으로 추정되는 성매매 알선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 자료 등이 담겨 있었다.[25]

2011년 11월, 《한겨레21》은 <2010년 성매매 실태 보고서>를 토대로 탐사 취재 기사를 썼다. 《한겨레21》이 파악한 서울 강남 지역 역삼·삼성·논현·대치 4개 지역의 성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업소는 총 1445곳이었다. 이 가운데 1112곳이 영업 중인 사실을 확인했고, 전화·방문 등의 방법으로 성매매 여부를 조사했다. 단속을 우려해 응답 자체를 회피하는 경우가 700곳이 넘었고, 성매매를 한다고 직접 응답한 업소는 140곳(47.5%)이었다. 특히 접객원을 둘 수 있도록 법이 허가하는 1종 유흥주점은 69.5%(응답 59곳 가운데 41곳)가 성매매가 가능하다고 답했다.[25]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빚으로 그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빚에 유흥업소 관리자도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구조상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여성들에게는 그 유흥업소 관리자에 의해 '빚을 떠안고 거리로 나서느냐, 2차를 가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오게 되어 있고 그 '2차'란 성매매를 의미했다. 빚을 지고 있는 여성 수를 조사함에 있어 전수조사는 불가능했고, 한 업소의 예로 추정할 뿐이었는데, 《한겨레21》은 테헤란로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한 유흥업소의 협조로 업소 여성 28명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빚이 없는 사람은 없었다.[25]

<2010년 성매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단란주점(94%), 이용업(87.5%), 노래방(81.8%), 마사지업(73.9%) 등은 이른바 ‘도우미 서비스’를 하고 있었고 접객원을 둘 수 없도록 돼 있는 규정은 무용지물이었다. 성매매 가능 여부는 마사지 업소 10곳 중 7곳, 단란주점 절반이 성매매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노래방도 58곳 가운데 9곳이 성매매를 인정했다. 이 외에도 이른바 ‘오피스텔 성매매’ 등 신·변종업이 있었는데, 저녁이 되면 강남역·역삼역 등 주변에는 수 만장에 달하는 '오피스텔 성매매' 광고 전단이 깔렸다. 경찰은 업소를 최소 수백 곳에서 많게는 수천 곳까지 추정할 뿐 구체적인 수와 실태는 파악하지 못했다.[25]

경기침체로 성매매를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른 1천여 개의 강남 지역 유흥업협회 회원 업소들은 이익단체로 힘을 키웠고 지역민의 상당수가 업주 편이었다. 협회 회원 업소의 한 업주는 “업소 하나가 성업하면 그 지역의 상권이 일어선다. 미용실·피부관리실·음식점 등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제 2금융권, 심지어 점집까지 지역경제가 업소를 중심으로 먹고산다”라고 말했다.[25]

2010년 성매수 실태조사[편집]

<2010년 성매수 실태 조사 보고서>는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전국 1천 명을 대상으로 한국 남성의 성구매를 대규모 조사로 분석해 체계화한 최초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동안 한국 남성 10명 중 4명이 성매수를 했고, 1명이 1년 평균 2.6번에 31만 3천 원 지출했으며, 대학원 이상 학력자가 고졸 이하보다 1.74배 경험이 많았고, 성구매 하는 친구가 있으면 3.7배 더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개인별 지출을 모두 합하면 1조 2907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 수치는 성매매 업소 당사자 등 공급자 측면에서 추산된 6조 6267억 원과 차이를 보였다.[26]

성매수가 이루어지는 장소에는 겸업형(룸살롱 등 유흥주점), 전업형(성매매 집결지), 변종형(안마시술소·마사지업소 등) 등이 있다.[26]

보고서는 ‘성 구매 남성 심층면접’을 통해 “면접 대상 남성들의 경험에서 두드러진 행태적 특성은 대부분 남성들이 혼자보다는 다른 남성들과 모임을 갖는 과정과 경로를 통해 성매매를 하러 간다. 혼자서는 성 구매를 해본 적이 전혀 없거나 한 번뿐이라고 말하며 개인적인 출입을 선호하지 않는다”라는 진술이 심층면접 대상자 18명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성 구매 행위가 남성들 간의 집단성과 동성사회성을 발현하고 확인시켜주는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분석했다.[26]

보고서는 "전업형인 성매매 집결지, 겸업형인 유흥주점, 변종 성매매, 해외 성매매 등 모든 성매매 유형에서 혼인 상태에 따른 차이는 없다"라고 분석했다.[26]

성매수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거쳐가는 중간 단계는 노래방(552건)이었다. 업소별 사회 연결망 분석을 보면 노래방에서 시작된 일탈이 대부분의 업소로 촘촘하게 엮여 있었다. 숙박업소, 나이트클럽, 성매매 집결지, 대딸방, 룸살롱, 안마시술소, 심지어 해외까지 구조화되었다. 이는 이 가운데 한 업소에서 성매수를 시작한 남성이 결국 다른 업소에서도 성매수를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였다.[26]

1년간 성교 행위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업소 유형별 방문 비율에서 전업형인 성매매 집결지가 57%으로 가장 높았다.[26]

미국에서의 최근 조사는 2006년에 진행되었고 미국 남성은 1년 동안 4%의 성매수 경험이 있고, 평생 동안의 성매수 경험은 15~18%로 조사되었다. 우리와 비교할 때 10분의 1 규모였다. 합법적으로 성매매가 가능한 오스트레일리아(16%)나 네덜란드(16%)도 수치가 우리의 절반을 밑돌았다. 영국과 뉴질랜드는 7%에 불과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와 비교가 가능한 곳은 짐바브웨 정도로, 53%였다.[26]

보고서는 성매수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청소년기 교육만이 양성평등 인식을 길러줄 수 있다. 징벌적 차원을 넘어 근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26]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잇따른 자살[편집]

태국의 매춘부

2011년 11월 30일, <포항지역 유흥업소 여성인권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렸다.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포항지역 유흥업소에서 종사하는 여성들이 잇따라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에 충격을 줬고, 그 이면에 여성들의 삶을 옥죄는 성산업의 착취구조가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포항시(시장 박승호)와 포항여성회(회장 윤경희)는 2011년 4월부터 사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여성들의 인권 실태를 조사하였고, 대책 마련을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윤경희 포항여성회장이 포항지역 유흥업소 여성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신현정 포항여성회 사무국장이 포항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유흥업소 여성인권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여성들에 대한 면접조사 결과, 선불금 제공 후 고리 이자 착복, 테이블 서비스 요금과 2차 성매매 비용에서 ‘세금’ 10% 삭감, 유흥주점 업소 여성들에 대한 2차 강요, 유흥주점 업주들의 상시적 세금 탈루, 경찰·고위공무원·세무공무원·기자 접대 문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항지역 유흥업소는 총 465개(남구 167개, 북구 298개), 숙박업소 총 423개(남구 196개, 북구 229개)였다. 이 중 ‘유리방’이 진열된 성매매 집결지의 업소등록 현황은 성매매 집결지 1개 지역, 1개 집결지 내 총 업소 수는 61개(2010년 기준)이며 1개 집결지 내 여성 종사자 수는 148명(2010년 기준)이었다. 유리방이 진열된 지역은 1곳이었다. 포항시 대잠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성산업의 분포 현황은 유흥업소 수 49개(3월 현재), 48개(11월 현재), 숙박업소 수는 50개(11월 현재)로 나타났으며 유흥업소 수와 숙박업소 수가 거의 1 대 1의 비율로 분포돼 있었다.[출처 필요]

토론 참석자들은 "포항시 유흥업소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고 처벌하기 위해 <포항시 성매매 방지 중단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성평등한 회식문화를 만들기 위한 포항시와 기업 간 협약 체결, 남성 중심의 불평등한 산업구조 개선, 포항지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관련 조례 제정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출처 필요]

청소년 성매매[편집]

2011년 11월 10일, 성매매에 나선 청소년에게 성매수 의사를 표시해도 성매매 의사가 없는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권유한 경우와 동일하게 처벌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의 입법 취지에 비춰 아동·청소년이 이미 성매매 의사를 가지고 있었던 경우에도 그러한 아동·청소년에게 금품이나 그 밖의 재산상 이익, 직무·편의제공 등 대가를 제공하거나 약속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을 팔도록 권유하는 행위도 '성을 팔도록 권유하는 행위'에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27]

성매매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다양한 시각들[편집]

  • 급진주의 페미니스트:
  1. 성매매는 성 노예제이며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다.
  2. 성매매는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제도가 아니며, 이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성 구매 남성을 처벌해야한다.
  3. 성매매 여성은 정신적 육체적 학대에 시달리는 피해자이다.
  • 자유주의 페미니스트:
  1. 여성의 직업 선택의 자유, 성적 자기 결정권, 성 판매 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 주장했다.
  2. 성 판매 여성은 범죄자나 일탈자가 아닌 평등한 시민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3. 성매매 여성은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한 여성이라고 본다.
  • 막스주의 페미니즘:
  1. 여성들은 빈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을 판매했다. 성 판매는 진정한 선택이 아니다.
  2. 성매매가 다른 임금 노동보다 더욱 열악하거나 여성 자아에 치명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3. 성 산업이 거의 유일하게 여성 비하적인 산업이 아니라고 본다. 성 판매 여성의 노동권 보장 주장했다.

[28]

함께 보기[편집]

관련 기사[편집]

관련 서적[편집]

  • 홍성철. 《유곽의 역사》. 페이퍼로드. 2007년. ISBN 9788995826690
  • 김고연주. 《조금 다른 아이들, 조금 다른 이야기》. 이후. 2011년. ISBN 9788961570558
  • 김기태·하어영. 《은밀한 호황》. 이후. 2012년. ISBN 9788961570633
  • 이성숙. «매매춘과 페미니즘,새로운 담론을 위하여».책세상.2002년 ISBN 8970133240

주석[편집]

  1. 김진경. 캐서린 천 “성매매 아닌 다른선택 하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동아일보. 2004년 11월 11일.
  2. 최원형. 국외 전문가들 “성매매는 성노동이 아닌 성노예화”. 한겨레신문. 2008년 9월 25일.
  3. 성매매특별법 경북일보 2013-01-23
  4. 성매매방지, '성 구매자 엄단'이 우선과제. 노컷뉴스. 2004년 9월 22일.
  5.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연합뉴스. 2010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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