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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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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종교에 딸린 반지성주의는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사실들을 공격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게 하거나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지식의 습득을 일부러 차단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부 [[근본주의]]다운 교회에서 받아들여지는 [[창조과학]]과 [[지적설계]]가 그것을 대표할 정도로 전형이 될 만하거나 특징이 있는 예이다. 이들은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사실을 일부러 왜곡하거나 이것을 교육받은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며, 조금만 제대로 배우면 명백한 사실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진화]]를 비롯한,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지식의 습득을 일부러 방해하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반지성주의가 극단화해 [[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과 같은 사회문제가 일어나기도 했다.<ref>{{웹 인용|url=http://www.nature.com/news/south-korea-surrenders-to-creationist-demands-1.10773|제목=한국의 과학계가 창조설자들에게 굴복하다}}</ref>
또한 종교에 딸린 반지성주의는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사실들을 공격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게 하거나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지식의 습득을 일부러 차단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부 [[근본주의]]다운 교회에서 받아들여지는 [[창조과학]]과 [[지적설계]]가 그것을 대표할 정도로 전형이 될 만하거나 특징이 있는 예이다. 이들은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사실을 일부러 왜곡하거나 이것을 교육받은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며, 조금만 제대로 배우면 명백한 사실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진화]]를 비롯한,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지식의 습득을 일부러 방해하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반지성주의가 극단화해 [[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과 같은 사회문제가 일어나기도 했다.<ref>{{웹 인용|url=http://www.nature.com/news/south-korea-surrenders-to-creationist-demands-1.10773|제목=한국의 과학계가 창조설자들에게 굴복하다}}</ref>

== 학계의 반지성주의 ==
철학자 [[존 설]]은 저서 Campus War (1971)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급진주의 운동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두 가지 특징은 반지성주의와 대학 기관에 대한 적대감이다. ... 지식인은 정의상 그 자체를 위해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실제 적용과는 별개로 이론이 참인지 거짓인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리처드 호프스태터의 지적과 같이 지식인은 아이디어에 대해 장난기와 경건함을 동시에 보인다. 그러나 급진주의 운동에서는 지식 그 자체를 위한 지식이라는 지성주의의 이상을 거부한다. 그들에게 지식은 행동의 기반으로서만 가치있는 것이고 그 자체로는 별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며, 무언가를 아는 것보다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훨씬 중시한다."

Social Sciences as Sorcery (1972)에서 사회학자 스타니슬라프 안드레스키(Stanislav Andreski)는 일반인들에게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심스러운 주장을 하며 [[권위에 호소하는 논증|권위에의 호소]]를 행하는 지식인들을 불신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유명한 출판사에서 찍혀 나왔다는 사실이나 저자가 출판한 양이 많다는 사실을 중요히 생각할 필요는 없다. ... 출판사는 인쇄기를 바쁘게 유지하기를 원하며, 말도 안 되는 것이라도 판매할 수 있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Science and Relativism: Some Key Controversies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1990)에서 과학철학자이자 인식론자인 [[래리 라우든]]은 미국 대학에서 가르치는 지배적인 유형의 철학([[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구조주의]])을 반지성주의의 대표로 지적하며, "사실과 증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모든 것이 주관적 관점으로 귀결된다는 이념으로 대체하는 것은 미국의 정치 캠페인에 버금가는 현대 반지성주의의 가장 두드러지고 치명적인 징후"라고 표현하였다.


== 관련 사상 ==
== 관련 사상 ==

2024년 4월월 2일 (화) 21:56 판

토머스 내스트의 시사만화(1875년경). 비쩍 마른 학자와 둔한 권투 선수를 대조하여 독해와 연구는 스포츠와 신체 활동과 대조되는 것이라는 포퓰리즘다운 시각을 전형이 될 만하게 보인다.

반지성주의(反知性主義, 영어: Anti-intellectualism) 또는 반주지주의(反主知主義)는 지성, 지식인, 주지주의를 적대하는 태도와 불신을 말하며, 주로 교육, 철학, 문학, 예술, 과학이 쓸데없고 경멸스럽다는 조롱의 형태로 나타난다. 또는, 학계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기에 실패한 자칭 지식인들을 반지성주의자라고 하기도 한다. 다만 이때에는 사이비 지식인이라는 표현이 더욱 흔하게, 더욱 정확한 의미로 사용된다. 반지성주의 사상은 사회의 한 악으로 여겨지며, 저급 문화를 추앙하고, 권력자와 자본가를 폄하한다.

대중을 중심으로 한 담론에서, 반지성주의자들은 정치상·학문상 엘리트에 맞서는 대중을 옹호하는 사람을 자처하고 또 그렇게 받아들여진다. 그 사람들은 배운 사람들은 절대 다수의 관심사와 유리된 계층이며, 대중과 유리된 그 사람들이 정치에 관계된 담론과 고등교육을 독점한다고 주장한다.

반지성주의는 전체주의다운 독재정체에서 정치에 관계된 이견을 압살하려고 흔히 나타나는 양상이다. 아돌프 히틀러의 《나의 투쟁》 따위에서 나타나는 국가사회주의도이칠란트노동자당포퓰리즘 레토릭은 반지성주의를 매우 흔하게 나타낸다. 반지성주의의 극도에 도달한 정치에 관계된 형태는 1970년대 폴 포트크메르 루주 정권 치하의 캄보디아(당시 국호 민주 캄푸치아)에서 나타났다.[1]

또한 종교에 딸린 반지성주의는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사실들을 공격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게 하거나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지식의 습득을 일부러 차단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부 근본주의다운 교회에서 받아들여지는 창조과학지적설계가 그것을 대표할 정도로 전형이 될 만하거나 특징이 있는 예이다. 이들은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사실을 일부러 왜곡하거나 이것을 교육받은 사람들을 적으로 규정하며, 조금만 제대로 배우면 명백한 사실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진화를 비롯한, 과학의 바탕에서 본 정확성이나 타당성이 있는 지식의 습득을 일부러 방해하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반지성주의가 극단화해 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과 같은 사회문제가 일어나기도 했다.[2]

관련 사상

각주

  1. Harry Hobbs (2011년 10월 29일). “Trial of the Khmer Rogue”.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student paper》. 2018년 7월 17일에 확인함. While the violent anti-intellectualism of the Khmer Rouge certainly forced their hand initially 
  2. “한국의 과학계가 창조설자들에게 굴복하다”.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