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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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봉낙타]](''Camelus bactri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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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llang|ko-KP|락타}})는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대에 사는 포유동물이다. 낙타는 사막을 이동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가축이다. 단봉낙타는 야생이 전멸하고 [[가축화]]되었으나 일부 쌍봉낙타는 야생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낙타'''(駱駝, {{llang|ko-KP|락타}})는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대에 사는 [[포유동물]]이다. 낙타는 사막을 이동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가축이다. [[단봉낙타]]는 야생이 전멸하고 [[가축화]]되었으나 일부 [[쌍봉낙타]]는 야생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 몸 ==
어깨높이 1.8-2m, 몸무게는 250-680kg이다. 동아줄 같은 꼬리의 길이만도 50cm가 넘는다. 낙타는 빽빽하게 난 양털 같은 털 때문에 실제 크기보다 더 크게 보인다. 털은 흰빛에서 검은빛을 띠는 것까지 다양하나 모두 갈색 계통이다. 봄에 털갈이를 하고 가을이면 털이 다시 자라 두툼하게 몸을 덮는다. 하지만 가슴과 무릎에는 털이 없는 부분이 있다. 목과 발은 길며 각 발에 발가락이 두 개씩 있고, 발가락의 앞부분에는 발톱 같은 발굽이 자란다. 두 개의 긴 발가락을 연결하는 넓적한 판으로 땅을 딛는다. 낙타가 땅에 발을 대면 이 방석 같은 판이 넓게 펴져 마치 사람이 눈신발을 신고 눈 위를 걷듯이 모래땅을 잘 걸을 수 있다. 앞니는 위턱에 있으며 송곳니는 상하 양턱에 있고, 위는 3개의 주머니로 되어 있다. 뿔이 없으며 눈썹은 길고 두 줄로 되어 있어서 모래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나뭇잎이나 가지를 먹으며 가시가 있는 가지도 먹는다. 수일 간 먹지 않고 일할 수 있는데, 이때 혹은 점점 작아져 나중에는 거의 없어진다. 즉 필요한 수분을 등에 있는 혹의 지방을 분해해서 보급하는 것이다.

== 생활 ==
낙타는 [[물]] 없이도 며칠 심지어는 몇 달까지 살 수 있다. 사막민들은 낙타에게 [[대추야자]] 열매와 [[풀]] 또는 [[보리]]나 [[밀]] 같은 곡류를 먹인다. 낙타로 사막을 여행하는 도중에는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눈에 띄는 대로 먹이를 먹여 두어야 한다. [[선인장]] 같은 사막식물도 먹는데 입 안에 상처를 입지 않고도 가시가 있는 나뭇가지를 먹을 수 있다. 입 안의 표피는 매우 질겨서 날카로운 가시도 뚫을 수 없기 때문이다. 먹을 것이 없으면 동물뼈, 물고기, 고기, 가죽, 심지어는 가죽 텐트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낙타는 먹이를 충분히 씹지 않고 삼켰다가 나중에 입으로 되가져와 씹은 후, 위로 보내 완전히 소화시킨다. 일반적으로 포유류는 더울 때 땀을 통해 수분을 증발시켜 몸을 식히지만, 낙타는 몸 속의 수분이 보존되도록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다. 대신 체온이 낮에는 6℃ 정도 올라가고 밤에는 내려간다. 더운 날씨에 낙타끼리 서로 몸을 비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사막의 공기보다 다른 낙타의 몸이 더 시원하기 때문이다.

== 이용 ==
사막지역에서는 운송 수단, 양식, 옷, 주거 재료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고, 농경지에서는 낙타를 밭갈이와 물레방아를 돌리는 데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워 쌍봉낙타의 경우 사람에게 침을 뱉거나 발로 차기도 한다. 낙타 털로는 옷감이나 천막을 만들고, 가죽으로는 신발, 가방 등을 만들며, 뼈는 상아처럼 세공하여 값진 물품을 만든다.


== 같이 보기 ==
== 같이 보기 ==
*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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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낙타과]]


[[af:Kam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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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3일 (월) 23:40 판

낙타
단봉낙타
단봉낙타
쌍봉낙타
쌍봉낙타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색동물문
강: 포유강
목: 소목
과: 낙타과
속: 낙타속
보전상태

틀:위기등급자생지절멸

낙타(駱駝, 조선말: 락타)는 서아시아북아프리카사막 지대에 사는 포유동물이다. 낙타는 사막을 이동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가축이다. 단봉낙타는 야생이 전멸하고 가축화되었으나 일부 쌍봉낙타는 야생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어깨높이 1.8-2m, 몸무게는 250-680kg이다. 동아줄 같은 꼬리의 길이만도 50cm가 넘는다. 낙타는 빽빽하게 난 양털 같은 털 때문에 실제 크기보다 더 크게 보인다. 털은 흰빛에서 검은빛을 띠는 것까지 다양하나 모두 갈색 계통이다. 봄에 털갈이를 하고 가을이면 털이 다시 자라 두툼하게 몸을 덮는다. 하지만 가슴과 무릎에는 털이 없는 부분이 있다. 목과 발은 길며 각 발에 발가락이 두 개씩 있고, 발가락의 앞부분에는 발톱 같은 발굽이 자란다. 두 개의 긴 발가락을 연결하는 넓적한 판으로 땅을 딛는다. 낙타가 땅에 발을 대면 이 방석 같은 판이 넓게 펴져 마치 사람이 눈신발을 신고 눈 위를 걷듯이 모래땅을 잘 걸을 수 있다. 앞니는 위턱에 있으며 송곳니는 상하 양턱에 있고, 위는 3개의 주머니로 되어 있다. 뿔이 없으며 눈썹은 길고 두 줄로 되어 있어서 모래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나뭇잎이나 가지를 먹으며 가시가 있는 가지도 먹는다. 수일 간 먹지 않고 일할 수 있는데, 이때 혹은 점점 작아져 나중에는 거의 없어진다. 즉 필요한 수분을 등에 있는 혹의 지방을 분해해서 보급하는 것이다.

생활

낙타는 없이도 며칠 심지어는 몇 달까지 살 수 있다. 사막민들은 낙타에게 대추야자 열매와 또는 보리 같은 곡류를 먹인다. 낙타로 사막을 여행하는 도중에는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눈에 띄는 대로 먹이를 먹여 두어야 한다. 선인장 같은 사막식물도 먹는데 입 안에 상처를 입지 않고도 가시가 있는 나뭇가지를 먹을 수 있다. 입 안의 표피는 매우 질겨서 날카로운 가시도 뚫을 수 없기 때문이다. 먹을 것이 없으면 동물뼈, 물고기, 고기, 가죽, 심지어는 가죽 텐트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낙타는 먹이를 충분히 씹지 않고 삼켰다가 나중에 입으로 되가져와 씹은 후, 위로 보내 완전히 소화시킨다. 일반적으로 포유류는 더울 때 땀을 통해 수분을 증발시켜 몸을 식히지만, 낙타는 몸 속의 수분이 보존되도록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다. 대신 체온이 낮에는 6℃ 정도 올라가고 밤에는 내려간다. 더운 날씨에 낙타끼리 서로 몸을 비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사막의 공기보다 다른 낙타의 몸이 더 시원하기 때문이다.

이용

사막지역에서는 운송 수단, 양식, 옷, 주거 재료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고, 농경지에서는 낙타를 밭갈이와 물레방아를 돌리는 데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워 쌍봉낙타의 경우 사람에게 침을 뱉거나 발로 차기도 한다. 낙타 털로는 옷감이나 천막을 만들고, 가죽으로는 신발, 가방 등을 만들며, 뼈는 상아처럼 세공하여 값진 물품을 만든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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