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나부오니 거리

토르나부오니 거리 모습.
스트로치 궁전과 토르나부오니 거리.

토르나부오니 거리(Via de' Tornabuoni 또는 Via Tornabuoni)는 이탈리아 피렌체 중심부에 있는 거리로, 안티노리 광장에서 패션 부티크로 유명한 산타 트리니타 광장을 가로질러 산타 트리니타 다리로 이어진다.

토르나부오니 거리에는 구찌, 살바토레 페라가모, 엔리코 코베리, 로베르토 카발리, 에밀리오 푸치 등을 비롯한 디자이너들의 브랜드의 고급 패션 부티크들이 위치했으며 또한 다미아니, 불가리, 부첼라티보석을 다루는 부티크도 입점해 있다.

역사[편집]

토르나부오니 거리는 한때 피렌체의 로마 시대 성벽이 가로지르던 곳이었으며 중세 초에는 무뇨네강을 따라 이어졌다. 현재 스트로치 궁전 근처에는 브란카치오 문이 있었다. 12세기에 피렌체 성벽의 확장으로, 무뇨네강의 물결은 다른 곳으로 돌려졌고 도로도 확장됐다. 당시 도로에는 라르가 데이 레냐이우올리(Larga dei Legnaiuoli) 및 벨리 스포르티(Via dei Belli Sporti) 등 여러 이름이 있었다.

16세기에 토스카나 대공국이 성립된 뒤, 토르나부오니 거리는 피티궁에서 마조 거리 그리고 산타 트리니타 다리 등으로 이어지는 행렬이 있던 장소였고, 팔로네 콜 브라찰레 경기, 칼초 피오렌티노 및 기마 경기 역시도 열렸다. 1565년에는 현재까지도 이 거리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는 반암으로 된 원주 하나가 설치됐다.

토르나부오니 거리는 한때 '카소니 카페'라는 주점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1920년에 카밀로 네그로니가 네그로니 칵테일을 개발해냈다.

건물[편집]

토르나부오니 거리에 있는 역사적 건축물들에는 다음이 있다:

아르노강쪽의 동쪽:

아르노강쪽의 서쪽:

거리

토르나부오니 거리의 북쪽 출구에 위치한, 안티노리 광장에는 다음의 건축물들이 있다:

참고 문헌[편집]

  • Maffei, Gianluigi (1995). 《Via Tornabuoni, il salotto di Firenze》 (이탈리아어). Florence: Loggia dei Lanzi editori. ISBN 88-8105-0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