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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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감독박찬욱
각본박찬욱
정서경
제작이태헌
조영욱
촬영정정훈
음악조영욱
최승현
제작사모호필름
개봉일
  • 2005년 7월 29일 (2005-07-29)
언어한국어, 영어

친절한 금자씨》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이영애가 주연을 맡았다.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13년 반 동안 복역한 뒤 출소한 미모의 주인공 이금자"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백 선생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며,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를 잇는 이른바 '복수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전작의 배우들이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2009년 11월 7일, 영국 타임즈에서 선정한 2000-2009 최고의 영화 100선에서 97위로 선정되었다.[1]

미국에서는 2006년 4월 28일 타르탄 필름(Tartan films) 배급으로 19개 도시에서 개봉되었다.[2]

시놉시스[편집]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금자'(이영애)는 스무 살에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된다. 어린 나이,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검거되는 순간에도 언론에 유명세를 치른다. 13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보내는 금자. '친절한 금자씨'라는 말도 교도소에서마저 유명세를 떨치던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한 명씩, 열심히 도와주며 13년간의 복역 생활을 무사히 마친다. 출소하는 순간, 그동안 자신이 치밀하게 준비해 온 복수 계획을 펼쳐 보이는 그녀가 복수하려는 인물은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백 선생(최민식)이다. 교도소 생활 동안 그녀가 친절을 베풀며 도왔던 동료들은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금자의 복수를 돕는다. 이금자와 백 선생. 과연 13년 전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복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복수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캐스팅[편집]

영화의 주인공. 박원모 어린이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13년 반 동안 복역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여자친구를 낳지만 그 아이는 박금자가 구속된 후 백 선생이 오스트레일리아로 입양시킨다. 복역 중 제빵 기술을 배워 출소 후 빵집 '나루세'에 취직하게 된다. 근식의 사수.
강남의 영어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을 유괴하여 죽이는 악한. 이금자가 다닌 고등학교에 교생 실습을 나가 이금자와 알게 되었다.
이금자의 딸로 백한상에 의해 호주로 입양 보내졌다. 13년 후 찾아 온 이금자와 함께 한국으로 와서 행동을 같이 하게 된다.
이금자가 출소 후 다니게 되는 빵집 '나루세'의 직원으로 이금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이금자의 자수를 받아 그녀를 교도소로 보낸 장본인. 빵집 '나루세'에 들렀다가 출소한 이금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박찬욱 감독의 전작 《올드보이》에 이우진의 경호실장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이금자에게 호감을 가졌으나 출소 후 변해버린 이금자의 모습에 반감을 가져 이금자를 미행하여 찍은 사진을 백 선생에게 파는 부업을 하게 된다.
이금자가 출소 후 다니게 되는 빵집 '나루세'의 주인(이금자는 그를 '장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경주 여자 교도소에서 이금자가 만든 산딸기 케이크를 맛보고 나루세를 차릴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사고로 오른팔이 떨린다.
꽃뱀 짓을 하다가 교도소에 들어왔다. 역시 마녀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이금자의 부탁으로 출소한 후 자동차 딜러로 신분을 숨겨 백한상과 결혼한 뒤 복수의 계획을 돕게 된다.
남편과 은행을 털다가 교도소에 들어왔다. 이금자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고 목숨을 건진다. 후에 출소한 이금자를 위해 남편과 함께 권총을 만들어 준다.
간통으로 교도소에 들어왔다. 통통한데다가 간통이라는 죄목까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녀의 성적 노리개가 된다. 나중에 출소한 이금자를 위해 권총에 달게 되는 은장식을 만들어 준다.
간통한 남편과 상대 여자를 죽이고 구워 먹었다고 한다. 영화 안에서 그녀의 성격과 대사는 남편이 간통했다는 사실이 원인이 된 듯하다. 다른 죄수들을 괴롭히다 이금자에 의해 죽는다.
기둥서방을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왔다. 이금자로부터 지나간 자기의 생을 애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출소 후 이금자에게 무허가 미용실로 쓰던 방을 거처로 마련해 준다.

주인공 이금자 역에는 고두심 고현정 심은하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3] 불발됐다. 근식 역은 당초 윤계상이 낙점됐으나 갑작스런 군 입대 때문에[4] 불발됐다.

수상 내역[편집]

  • 제62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 2006 방콕국제영화제(2월17일~27일) 지난해 《올드보이》에 이어 연속 2회 감독상 수상.
  • 2006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실패.
  • 2005 제38회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이영애‘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
  • 2005.09.10 제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젊은 사자상(Young Lion Award)',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Best Innovated Film Award)', '미래영화상(Cinema Of The Future)' 수상
  • 2005.09.15 제3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 부문 초청
  • 2005.10.02 제43회 뉴욕 영화제 초청
  • 2005.10.11 제9회 할리우드 월드 어워즈(The Hollywood World Awards) 노미네이트
  • 2005.10.20 제49회 런던 국제영화제 영화 광장(Film on the Square) 초청
  • 2005.10.22 제18회 도쿄 국제영화제 특별상영 부문 초청
  • 2005.11.16 유럽영화상 비(非)유럽영화상 부문 후보작(Non-European Nominations) 노미네이트
  • 2005.11.29 제2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
  • 2005.12.12 제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 영화상 수상
  • 2006.03.16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영화드라마음악상 수상
  • 2006.04.14 제4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 수상
  • 2006.07.21 제43회 대종상영화제 여자부문 해외인기상 수상

음악[편집]

주제곡인 〈친절한 금자씨〉의 원곡은 비발디칸타타 《Cessate, omai cessate》 중 〈Ah ch'infelice sempre〉이다.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전작의 음악감독인 조영욱이 맡았으며 두 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2번,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3번 등 비발디의 콘체르토와 니콜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 등에서 테마를 따와 편곡했다. 우아함을 최대로 살린 바로크풍의 스코어들은 최승현이 작곡하였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The 100 Best Films of the Decade《타임즈》2009년 11월 7일 작성.
  2. '친절한 금자씨', 28일부터 美 19개 도시서 개봉”. 스타뉴스. 2006년 4월 18일. 
  3. 양유창 (2005년 7월 30일). “친절한 금자씨의 친절한 복수극?”. 오마이뉴스. 2019년 11월 6일에 확인함. 
  4. 윤고은 (2004년 12월 30일). “이영애를 상대할 행운의 20대는?”. 연합뉴스. 2019년 11월 6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