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르 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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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 봄바

차르 봄바(러시아어: Царь-бомба 차리 봄바[*]→황제 폭탄, 영어: Tsar Bomba, Tsar-bomb)는 소비에트 연방수소 폭탄이다. 현재까지 폭발한 가장 큰 폭탄으로, 현재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1961년 10월 30일 소비에트 연방 노바야제믈랴 제도에 실험이 실시되었다. 코드 네임은 개발자의 이름을 딴 이반(Ivan)이었다.

설계[편집]

폭탄은 TNT 50Mt(메가톤)의 파괴력을 가졌다. 실제 사용을 위한 무기라기보다는 냉전 중에 미국에 대해 소련의 기술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개발되고 실험된 폭탄이다.

1메가톤의 핵분열탄이 폭발하여, 49메가톤의 핵융합을 발생시키는 구조이다. 3단계 핵폭탄으로, 1단계에서 핵분열탄이 폭발한다. 2단계에서 핵융합을 일으키고, 다시 3단계에서 한 번 더 핵융합을 일으킨다. 1메가톤의 핵분열탄이 폭발하여 99메가톤의 핵융합이 발생하게 설계했다가, 핵융합을 일으키는 2단과 3단의 우라늄-238 상당량을 납으로 교체하여 49메가톤의 핵융합이 발생하게 했다.

보통, 2단계 수소폭탄은 1차 핵분열탄의 10배 출력으로 알려져 있는데, 3단계 수소폭탄인 파르 봄바는 1차 핵분열탄의 100배 출력을 내는 것이다.

이런 기술이라면, 북한이 보유한 기존의 핵물질로 100배 많은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미국이 B61 핵폭탄의 최신버전을 개발하면서, 1차 핵분열탄을 5 kt 이하로 줄이고 2차 핵융합탄을 늘리는 것을 고려했다. 핵분열탄은 막대한 방사능을 방출하지만, 핵융합탄은 방사능이 없고 순전히 열폭풍만 일으켜서, 핵폭발 직후 돌격하는 아군 탱크, 차량 등의 보병에 방사능 피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1961년 7월 10일 니키타 흐루쇼프 소비에트 연방 총리의 지시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었다. 기존의 부품을 활용하였기에 설계와 제작에는 겨우 14주만이 소요되었다. 폭탄의 무게는 27 톤, 길이는 8 미터, 지름은 2 미터였다. 거대한 크기 때문에 이 폭탄을 나를 투폴레프 Tu-95 폭격기의 폭탄 수납 격실의 문을 제거하는 개조를 해야 했다. 실험자의 안전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800 kg 무게의 낙하산을 이용해서 투하되었다.

미국에서는 58Mt(메가톤)로 계산했지만 이후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공개된 소련의 자료에서는 50 메가톤으로 나왔다.

처음 차르 봄바를 설계할 때 100 메가톤으로 계획했지만 만약 투하할경우 비행기가 공중폭파나 분해가 될수도 있고 파일럿이 목숨을 잃을수있기 때문에 50메가톤으로 줄인것이다.

폭발[편집]

차르 봄바의 폭발 실험이 실시된 소비에트 연방 노바야제믈랴 제도의 위치
1971년 동해에 출현한 Tu-95 폭격기를 미해군 F-4 팬텀이 추격중이다

폭탄은 1961년 10월 30일 오전 11시 33분에 소비에트 연방 노바야제믈랴 제도에서 폭발하였다. 실험 시점은 소련 공산당 총회 시기가 열리는 기간 중에서 선택되었다. 콜라 반도의 비행장을 이륙한 개조된 투폴레프 Tu-95 폭격기를 이용, 고도 10,500 m에서 투하되었다. 폭탄은 기압 센서를 이용, 지면으로부터 4000m (해발 4200m) 높이에서 폭발하였다. 폭발의 화구는 지상에까지 닿았고, 위로는 폭탄이 투하된 비행기의 고도까지 닿았다. 비행기는 이미 45 km 밖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후였지만. 폭발은 1,000 km 바깥에서도 보였고, 폭발 후의 버섯 구름은 높이 60 km, 폭 30-40 km까지 자라났다. 100 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을 입을 정도의 열이 발생했고, 후폭풍은 1,000 km 바깥에 있는 핀란드의 유리창을 깰 정도였다. 폭탄에 의한 지진파는 지구를 세 바퀴나 돌았다.

차르 폭탄은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58 메가톤은 2.1×1017 에 해당하며, 이 에너지가 3.9×10−8 , 즉 39 나노초동안의 핵분열-핵융합 과정을 통해 방출되었다. 대략 5.3×1024 와트 (5.3 요타와트)에 해당한다. 태양이 같은 시간 동안 방출하는 양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참고로 미국이 제작한 가장 큰 핵폭탄은 25 메가톤이다(B41 핵폭탄). 미국이 실험한 가장 큰 폭탄은 15 메가톤이다(1954년 캐슬 브라보). 차르 봄바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보다 3800배 이상 강하다.[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