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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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요게벳, 페드로 아메리카, 1884년

요게벳(Jochebed, /ˈjɒkəbɛd/; 성서 히브리어: יוֹכֶבֶד, 로마자 표기: Yōḵeḇeḏ, lit. 'YHWH는 영광이다')은 성경에 따르면 레위[1]의 딸이자 미리암, 아론, 모세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아므람의 아내이자 그의 숙모였다.[2] 그녀의 삶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지 않다. 유대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티베리아스에 있는 여족장의 무덤에 묻혔다. 신약에 따르면 그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칭찬을 받았다.[3]

모세의 탄생[편집]

요게벳의 이야기는 출애굽기(2:1-10)에 묘사된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그녀의 이름이 여기서는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녀의 이름은 출애굽기 6장 20절에서 처음 언급된다.) 그녀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억압을 받던 이집트에 살았다. 파라오는 그들의 어린 사내아이가 너무 강해질까 봐 두려워서 모두 나일강에 던지라는 명령을 내렸다. 막내아들 모세가 태어나자 요게벳은 더 이상 숨길 수 없을 때까지 그를 석 달 동안 숨겨 두었다. 그녀는 아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바구니에 방수 처리를 하고 그 안에 아이를 넣었다. 요게벳은 모세를 바구니에 담아 나일강에 풀어주었다. 그 바구니는 강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 바로의 딸의 손에 떨어졌다. 그녀는 아이를 발견하고 동정심이 생겨 그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나온 아이의 '누이'(미리암으로 추정)는 아이에게 젖을 줄 히브리 여자를 찾아보라고 제안했다. 파라오의 딸이 이에 동의하자 미리암은 자기 어머니를 불러 자신을 보살피도록 임명했다. 그리하여 요게벳은 자기 아들이 충분히 자랄 때까지 양육하여 바로의 딸에게 데려왔고, 그 딸은 그를 자기 아들로 삼았다. 이후 이집트 땅에서 자신의 백성을 인도한 출애굽의 지도자가 된 모세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아므람과의 관계[편집]

민수기에 따르면 요게벳은 레위가 이집트에 살 때 태어났다. 아므람은 레위 지파의 손자 고핫의 아들인다. 이로 인해 요게벳은 그의 남편인 아므람의 이모가 된다. 이러한 종류의 친척 간의 결혼은 후에 모세의 율법에 의해 금지되었다. 요게벳은 출애굽기 6장 20절의 마소라 본문에서 아므람의 아버지의 누이로 불리기도 하지만 고대 번역에서는 이 점에서 다르다. 칠십인역의 일부 그리스어 및 라틴어 사본에는 요게벳이 아므람의 아버지의 사촌이었다고 나와 있고, 다른 일부에서는 요게벳이 아므람의 사촌이었다고 나와 있다. 레위 외경에는 레위가 64세에 레위의 딸로 요게벳을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각주[편집]

  1. Numbers 26:59
  2. Exodus 6:20
  3. HebrewsTemplate:Bibleverse with invalid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