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더 로스트 레벨즈》(Super Mario Bros.: The Lost Levels) 또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2》(일본어: スーパーマリオブラザーズ2)는 닌텐도 초기의 패밀리 컴퓨터용 아케이드 게임으로, 1986년6월 3일 일본에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2》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매우 난이도가 높아서 북미에서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일본에서만 발매되었으며,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후에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더 로스트 레벨즈》라는 제목으로 슈퍼 마리오 올스타에 포함된 형태로 발매되었다.
전작인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와 같이 마리오 또는 루이지(이하 마리오)가 쿠파에 맞서 공주를 구하는 스토리로 게임이 진행된다. 전작에 등장하였던 아이템들, 즉 마리오의 키를 키우는 슈퍼버섯, 마리오가 파이어볼을 던지게 하는 파이어플라워, 그리고 잠시 동안 무적 상태로 만들어주는 스타뿐만 아니라, 마리오에게 데미지를 주는 독버섯이 새로 등장한다. 스타를 먹은 상태에서 독버섯을 먹으면 아무 효과가 없다.
전작에서 제1 플레이어가 마리오, 제2 플레이어가 루이지를 플레이하는 2인용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첫 화면에서 마리오 또는 루이지를 선택하여 1인용 플레이만을 할 수 있으며, 이 게임에서 마리오와 루이지의 성능 차이의 틀이 정해졌다. 루이지는 마리오와 달리 잘 미끄러지고, 더 높이 점프할 수 있으나, 달리기가 약간 느리다. 기본적으로 여덟 개의 월드에 각각 네 개씩의 레벨이 존재하여 32개의 레벨이 있으나, 32개의 레벨을 빠짐없이 플레이하면 나오는 월드 9와 게임을 8번 클리어하면 나오는 월드 A, B, C, D가 있어 전체 레벨의 수는 52개이다.
이 게임에서 새로 등장한 요소로는 독버섯, 거꾸로 달린 토관, 이전 월드로 돌아가는 함정 워프 존, 화면 오른쪽에서 불어오는 폭풍, 마리오를 몇 초간 공중에 떠 있게 해주는 녹색 트램펄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