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오 10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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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오 10세회
성 비오 10세회의 문장
성 비오 10세회의 문장
약칭 SSPX
표어 Christus vincit,
Christus regnat,
Christus imperat
결성일 1970년 11월 1일
본부 스위스 스위스 멘징엔
위치 스위스 스위스 추크
설립자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
총장 베르나르 펠레이 주교
웹사이트 본부 한국

성 비오 10세회(라틴어: Fraternitas Sacerdotalis Sancti Pii X)는 프랑스로마 가톨릭교회 대주교 마르셀 르페브르가 설립한 국제 단체로서 전통 가톨릭 성향의 성직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교회법상의 지위를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로마 가톨릭교회 내에서 어떠한 사목도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이다.[1] 약칭은 SSPX이며, 현재 총장은 베르나르 펠레이 주교이다.

성 비오 10세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교회 규율과 관습, 신심 행위와 더불어 전통 미사라고도 불리는 트리덴티노 미사를 강력히 고수하며 지지하는 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성 비오 10세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전례 개정, 교회 일치 운동, 종교의 자유, 다른 종교들과의 관계, 유대인들과의 관계 등의 문제에 있어서 그릇된 이단적 가르침을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들은 트리덴티노 미사를 보존하기 위한 자신들의 노력이 모더니즘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인하여 가톨릭 교리가 점차 모호하게 가르쳐지고 있는 추세에 맞서 교회의 전통적 가치를 지켜냈다고 주장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규율상의 이유라기보다는 교리상의 이유로 성 비오 10세회가 가톨릭교회 내에서 교회법적 지위를 갖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성 비오 10세회의 성직자들이 수행하는 사목 활동은 합법적인 것이 아니라고 선언했다.[1] 그러나 성 비오 10세회의 총장은 성좌가 성 비오 10세회의 교회법적 위치와 성직자들의 사목 활동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2] 성 비오 10세회와 교황청의 긴장 관계는 르페브르 대주교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뜻을 거슬러 네 명의 성 비오 10세회 사제를 주교로 서임한 1988년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다. 그 결과, 주교 서임식을 집전한 주교는 물론 그에게 주교품은 받은 주교들 모두 자동 파문 제재를 받았다.[3]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들을 파문하면서 성 비오 10세회의 모든 회원이 하루속히 교회에 돌아와 온전한 일치가 회복하기를 희망한다는 말을 덧붙였다.[4][5]

2009년 교황청과 성 비오 10세회 간의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교황청은 성 비오 10세회가 가톨릭교회와 온전한 화해로 나아가기 위해 먼저 동의해야 할 몇 가지 원칙들을 열거한 교리에 관한 전문을 성 비오 10세회 장상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펠레이 주교는 성 비오 10세회 성직자 30여 명과 함께 로마 외곽 알바노에서 이 문서를 검토하는 회의를 가졌다.[6] 펠레이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게 이 문서를 정말로 승인한 것인지 물어보았고, 베네딕토 16세는 자신의 승인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는 친서를 보냈다.[7]

2013년 6월 27일 성 비오 10세회에서 제명당한 리처드 윌리엄슨 주교를 제외한 나머지 세 주교는 공식적으로 교황청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8] 그리고 2013년 10월 12일 펠레이 주교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현대주의자라며 비판하였다.[9]

창설[편집]

1970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인한 전례 개혁과 교리 변화에 맞서 전통 전례[10] 유지와 교리 고수를 주장한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와 그의 주장을 지지하는 사제들에 의해 스위스에서 설립되었다.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는 회의 설립과 동시에 성 비오 10세 신학교를 스위스 에콘에 설립했다. 이후 전통 사제직을 열망하는 성소자들이 늘어나자 5곳의 신학교를 추가로 설립했다. 성 비오 10세회는 교회법에 의거하여 교회 당국으로부터 인준받았지만, 1975년 인준이 취소되었다.

파문 제재와 파문 제재 철회[편집]

성 비오 10세회는 설립 당시 교회 당국으로부터 인준받았다. 하지만 창립 초기부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 개혁과 교리 변화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인해 교황청 및 교회 내 자유주의자들과 불화와 충돌을 겪어왔다. 1974년 11월, 교황청은 성 비오 10세회를 시찰하였고, 이에 대응하여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의 1974년 11월21일 선언이 있었다. 이 선언이 직접적인 발단이 되어 교회 당국은 1975년 3월, 성 비오 10세회의 인준을 취소하였다. 1976년,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가 성 비오 10세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을 사제로 서품하자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는 교황청으로부터 성무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교황청과 불화와 충돌이 있었음에도,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는 성 비오 10세회와 교황청간의 일치를 회복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매년 교황청을 방문하였으며, 1976년에는 교황 바오로 6세를 알현하기도 했다. 1987년부터 1988년까지 성 비오 10세회는 교황청과 일치를 위한 대화를 가졌다. 일치를 위한 대화에서 교황청을 대표하여 대화에 나선 사람은 당시 신앙교리성 장관인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11]이었다. 대화 도중 성 비오 10세회는 두 명의 사제를 교황청에 파견했고, 교황청은 에두아르 가뇽 추기경을 성 비오 10세회에 파견하여 회의 기관들을 조사하도록 했다. 1988년, 일치를 위한 대화의 결과로 양측은 일치를 위한 초안을 작성했다. 일치를 위한 초안에 따르면 성 비오 10세회 측은 소속 사제 한 명을 교황의 허락을 받아 주교로 성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양측의 일치를 위한 대화는 결렬되었다.

결국,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는 1988년 6월 30일, 교황의 허락 없이 회에 소속된 네 명의 사제를 주교로 성성했다.[12]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와 성성받은 네 명의 주교 그리고 주교 성성식에 참석한 베르나르 티시에 드 마예레주교 6명이 파문당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 비오 10세회의 행동은 교회분리의 파문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파문과 거의 동시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 비오10세회를 비롯한 전통 가톨릭 신자들과의 대화와 일치를 위해 교황청 르페브르의 성 비오 10세 형제회원 재일치 위원회라는 기구를 교황청 산하에 설립했다.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의 주교 성성 직후, 성 비오 10세회에 소속 사제와 신학생 소수가 성 비오 10세회와 탈퇴하고 교황청과의 일치를 선언하였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성 베드로 사제 형제회가 설립되었다.

2005년, 교황으로 즉위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 비오 10세회와의 대화와 일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즉위 첫 해에 성 비오 10세회 총장 베르나르 펠레이 주교를 교황의 여름 별장 카스텔 간돌포에서 접견하였으며, 2007년에는 자의교서 <Motu Proprio>을 발표하여 트리엔트 전례 거행을 자유화하였다. 그리고 2009년 1월 21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자신의 명령으로 주교성성 장관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서명한 교령을 통해서 1988년에 내려진 파문 제재를 철회[13][14]하였다.

교황청과의 불화와 충돌 및 지금은 철회된 파문 제재에도 불구하고, 성 비오 10세회는 별도의 독립 교회를 주장하지 않으며 로마 가톨릭교회와의 분리를 주장하지 않는다. 다리오 카스트리욘 오요스 추기경은 성 비오 10세회에 대해 엄밀한 의미에서의 열교는 아니라고 언급했다.[15]

파문 제재 철회 이후[편집]

2009년 1월 21일의 파문 제재 철회에도 불구하고 성비오10세회는 아직 가톨릭교회 내에서 교회법적인 지위를 갖고 있지 못하다. 완전한 일치를 위해 대화가 계속되어 왔으며, 특히 2009년 파문철회 이후 공식적으로 대화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교황청과 성 비오 10세회와의 대화는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2009년, 성 비오 10세회 소속 주교들에 대한 파문 제재 철회 후 교황청과 성 비오 10세회 간의 완전한 일치를 위한 공식적인 대화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교황청과의 대화에 대해서 리처드 윌리엄슨 주교와 소수 사제들은 교황청과의 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전례[16]에 근거하고 있는 성 비오 10세회의 원칙들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2012년, 성 비오 10세회의 총회에 즈음하여 단체 내부의 이견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성 비오 10세회의 내부 논쟁 과정에서 교황청과의 대화에 부정적인 리처드 윌리엄슨 주교와 소수 사제들은 불순명을 이유로 회에서 제명되거나 스스로 탈퇴하는 식으로 성 비오 10세회를 이탈하였다. 이탈한 성직자들은 성 비오 10세회가 창립 당시의 원칙들을 교황청[17]과의 대화를 위해 훼손시켰다며 성 비오 10세회 지도부를 비판했으며, 자신들이야말로 성 비오 10세회의 원래 원칙과 이상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탈한 성직자들은 마르셀 르페브르 사제회 새로운 전통 가톨릭 성향의 단체를 조직했다.

목적[편집]

성 비오 10세회의 주요목적은 자모이신 로마 가톨릭교회가 필요로 하는 거룩한 사제들을 양성하는 것이며 이 회에 속한 사제들은 파리 외방전교회 같이 서원하지 않고 공동생활을 한다. 사제직의 풍부함과 정결 속에서 가톨릭 신앙을 보존하며 특히 로마 가톨릭 사제직을 통하여 가톨릭의 진리를 가르치며 완덕의 향기를 발산하게 된다. 진정한 영성생활과 성사, 전통 전례[18]는 영혼들을 성총으로 이끌어 주는 으뜸의 수단이다.[19]

이상[편집]

성 비오 10세회의 정신은 전교에 있다. 가톨릭 신앙에 대한 진리를 세우고 유지하며, 끝까지 항구할 수 있도록 한다. 사제직, 종교 관련 종사자들, 그리고 증가하는 가정, 젊은이들, 모든 신자들을 통하여 세계 전역으로 전교가 미치도록 힘쓰고 있다. 성 비오 10세회는 천주님의 성총 아래 이와 같은 일들이 가능하다는 확고한 신념과 믿음을 바탕으로 모든 영혼들의 구령을 위하여 열망하고 기도하며 일을 한다.[20]

현황[편집]

성 비오 10세회에는 전세계에 700여곳이 넘는 미사센터와 여섯 곳의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3명의 주교와 600여명의 사제와 100여명이 넘는 수사와 100여명이 넘는 수녀가 소속되어 있다. 그 밖에도 회의 영적 지도를 받는 수도회들과 수녀회들이 있다. 2012년 현재, 성 비오 10세회 회원은 1100여명 정도이다.

한국 현황[편집]

한국에서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55길 17, 5층(서초동 중추빌딩)에 위치한 성모무염시태성당과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수류7길, 97에 위치한 김제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사제는 없으며 일본인 사제와 프랑스인 사제[21]가 한 달에 1~2차례 트리덴티노 미사[22]를 집전하고 있다.

주석 및 참고자료[편집]

  1. "The fact that the Society of Saint Pius X does not possess a canonical status in the Church is not, in the end, based on disciplinary but on doctrinal reasons. As long as the Society (of St Pius X) does not have a canonical status in the Church, its ministers do not exercise legitimate ministries in the Church" (Pope Benedict XVI, Letter of 10 March 2009 to the Bishops of the Catholic Church concerning the remission of the excommunication of the four bishops consecrated by Archbishop Lefebvre).
  2. According to an article on The Remnant (newspaper), Bishop Fellay cited as evidence replies of the Holy See to SSPX priests regarding absolution from reserved sins, which in fact, since 1983, no longer exist, and the fact that SSPX priests are allowed, after reconciliation, to function as priests, as are, for instance, eastern Christian priests received into the full communion of the Catholic Church.
  3. Decree of Excommunication
  4. Pope lifts excommunications of Lefebvrite bishops
  5. Pope Benedict lifts excommunication of bishops ordained by Lefebvre
  6. National Catholic Reporter, "Traditionalist SSPX calls Vatican offer 'clearly unacceptable'"
  7. Vatican Insider, "Rome needs to change its demands if it wants to reach an agreement with SSPX"
  8. Traditionalists indicate definitive break with Catholic Church
  9. http://www.catholicculture.org/news/headlines/index.cfm?storyid=20046
  10. 트리덴티노 미사
  11. 교황 베네딕토 16세
  12. 베르나르 펠레이 주교, 베르나르 티시에 드 마예레 주교, 알폰소 데 갈라레타 주교, 리처드 윌리엄슨 주교
  13. http://www.catholicnews.com/data/stories/cns/0900355.htm
  14. http://www.catholicnewsagency.com/news/pope_benedict_lifts_excommunication_of_bishops_ordained_by_lefebvre/
  15. http://www.unavoce-ve.it/11-05-93.htm
  16.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부터 이어져온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전례
  17.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교황청
  18. 트리덴티노 미사
  19. http://sspx.or.kr/sub01/sub01.php
  20. http://sspx.or.kr/sub01/sub01.php
  21. 토마스 오노다 신부, 프랑소와 레네 신부 http://sspx.or.kr/sub03/sub02.php
  22. 미사 시간표 http://sspx.or.kr/bbs/board.php?tbl=schedu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