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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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城主)는,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의 우두머리」[1], 「조상의 무덤이 있는 지방의 수령」[1]이라는 뜻이다.

개요[편집]

한국에서 성은 고대 국가의 기본 통치 단위였으며, 성을 단위로 하여 해당 지역에 대한 행정적인 통치 및 군사적 방위를 수행하였고 이는 삼국 시대는 물론 남북국시대 신라 말기~고려 초기에도 비슷하였다. 이후 군현제 도입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에서 성의 규모에 따라 군현의 규모를 정하고 지방관을 파견하였다.

'성주'라는 용어는 이미 삼국 시대에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걸쳐 각 지역에서 할거하던 호족들은 대부분 성주 또는 장군을 자칭하였다.

다른 나라에서의 성주[편집]

일본[편집]

일본어로 죠슈(城主, じょうしゅ)라 불리며 한국어와 비슷하게 「주인[2], 「한 성의 주장(主将)」[3]을 뜻하는 용어로 쓰였다.

관련된 역할로 성주 당대의 대리인 「죠다이」(城代), 성을 지키는 목적으로써만 파견된 수비대장 「죠죠」(城将)로 불리는 자들도 있었다.[4]

에도 시대(江戸時代)에는 다이묘(大名)의 격식 가운데 하나로 국주(国主)에 준하였다. 성주 다이묘(城主大名)라고도 하였다.

성곽(城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진흥 ・ 관광 진흥을 목적으로 시정촌(市町村) 등에서 저명인사나 연고가 있는 사람을 뽑아 명예성주(名誉城主)로 부르기도 한다.

성곽의 개수 비용 염출을 위하여 성곽을 관리하는 시정촌이 없고 운영단체가 모금활동을 벌일 때 그 기부자에게도 일구성주(一口城主)라 부르기도 한다.

영어의 Castellan이 '성을 다스리는 지사'라는 점에 착안하여 일본어로 번역할 때 「성주」로 번역하며, 이는 한국에서도 같다.

서양[편집]

성주(城主, castellan)는 성주령(castellany)을 봉읍으로 삼는 귀족이자 그 성주령의 중심지인 성관의 주인이다.[5]

각주[편집]

  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성주' 항목 참조
  2. 松村明 編集|編 『大辞林(第三版)』(三省堂, 2006년) 1231쪽 참조
  3. 新村出 편 『広辞苑(第六版)』(岩波書店, 2011년) 1380쪽 참조
  4. 城の戦国史 どう攻めたか いかに守ったか ISBN 4309499198
  5. Friar, Stephen (2003). The Sutton Companion to Castles, Sutton Publishing, Stroud, 2003, p. 47. ISBN 978-0-7509-3994-2.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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