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 5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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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 50도는 적도에서 50도 북쪽을 지나는 위선이다.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북아메리카, 대서양을 지난다.
본초 자오선에서 시작해서 동쪽 방향으로, 북위 50도선은 다음 지역을 지난다.
사할린섬
[편집]러일 전쟁이 끝난 1905년, 포츠머스 조약에 따라 사할린섬의 북위 50도 이남은 일본이 영유하게 되었다. 다음 해인 1906년부터 1908년까지 천문 측량을 거쳐 러시아와 일본의 국경 획정 작업이 진행되었다. 동쪽의 오호츠크해부터 서쪽의 타타르 해협(일본명 마미야 해협)까지 130km에 걸쳐 4개소에 천문 관측 경계 표식, 17개소에 평균 6km 간격으로 중간 표석, 19개소에 걸쳐 나무 표식이 세워졌다.
표석의 크기는 높이 64cm, 앞면 너비 30~50cm, 옆면 너비 18~30cm 정도 크기였다. 표석의 한쪽에는 국화 문양과 함께 "대일본제국"(大日本帝国), "경계"(境界)이라는 한자가, 반대쪽에는 러시아 제국의 머리 둘 달린 독수리 문장과 키릴 문자로 "러시아"(РОССИЯ), "1906", "경계"(ГРАНИЦА)라고 새겨졌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사할린섬 전체는 소련의 관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