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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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基督敎大韓聖潔敎會·Korea Evangelical Holiness Church)는 대한민국웨슬리안 성결운동 신앙전통의 개신교 교단이다. 중생(重生), 성결(聖潔), 신유(信癒), 재림(再臨)의 사중복음을 전도표제 및 교리로 삼고 있다. 2009년 기준, 국내 2,663여개 교회 및 548,026여명의 교인이 있다.[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분류 개신교
신학지향 웨슬리안 성결운동
정치체제 장로제 (대의민주제)
연합활동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성결교회연합회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Wesleyan Church

지역 대한민국
창립자 김상준 및 정빈
기원 1907년 5월 30일

경성 염곡(현, 종로2가 관철동)

모체 만국성결교회 (International Apostolic Holiness Church)

동양선교회 (현, One Mission Society)

교회수 2,663개
교인수 764,443명 (국내 548,026명)
웹사이트 kehc.org

역사[편집]

한국성결교회는 찰스 카우만 부부와 어니스트 길보른, 그리고 나카다 주지가 중심이 되어 설립한 동양선교회(현, One Mission Society)를 모체로 한다. 감리교 신앙 배경의 찰스 카우만은 마틴 냅이 설립한 신시내티하나님의성서학원(God's Bible School)에서 훈련받고 만국성결교회(International Apostolic Holiness Church, 이후 Pilgrim Holiness Church)로부터 파송된 선교사였다. 김상준과 정빈이 도쿄성서학원에서 훈련받고 돌아와, 경성 염곡(현, 서울 종로2가, 관철동)에 중앙 복음전도관(Central Gospel Mission Hall, 1907)을 설립한 한 것이 한국 성결교회의 시작이다. 염곡의 중앙 복음전도관이 크게 부흥하여 규모가 큰 건물이 요구되어 무교정(현, 무교동)으로 이사하였다. 이를 무교정복음전도관이라고 하고, 이곳에서 경성성서학원(Seoul Bible Institute, 1911년 3월 13일)을 개설하여 실력있는 복음전도자를 양성하고 구령사업을 힘차게 벌이게 되었다.

1921년 감독제 정치를 기초로 한 조선야소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가 조직되어 전도단체에서 교단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첫 번째 감독은 어니스트 길보른이었다. 1933년 4월 교회는 선교사들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하고, 자치연회를 개최했다. 3년 뒤, 내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십여명의 목회자들이 성결교단을 떠나 하나님의교회(앤더슨, 인디애나)를 설립했다. 이 교단은 이후에 1948년 4월 정남수 목사를 중심으로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로 합동하였다.[2]

태평양전쟁 동안, 일본제국에 의해 일본과 조선의 성결교회는 성경에 기술되어 있는 재림론을 그대로 고수하여 모진 박해를 받았다. 재림론이 문제가 된 이유는 천황도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심판을 면치 못하는 인간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에서 성결교회는 천황도 인간에 불과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을 필할 수 없는 존재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1942년에는 일본의 성결파 계열 교회들이, 1943년에는 조선의 성결교회가 차례로 해산되고 말았다. 해방 이후 1945년 11월, 총회가 재건(再建)되었다. 1948년 4월, 대의민주제도로서의 장로제를 정치제도로서 채택했다. 1949년 4월 제4회 총회에서 국호 확정에 따라 교단명을 기독교조선성결교회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로 변경했다. 그러나, 한국전쟁 발발로 여러 교회와 교인들이 공산군에게 박해와 순교를 당했다.[2]

전후(戰後) 사회 내에 팽배하던 좌우 이념 갈등은 교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1961년 복음주의운동에큐메니컬운동 간의 연합운동 참여 문제로 인한 정치적 신학적 갈등을 겪던 한국성결교회는 두 그룹으로 분열되었다. 이듬해 보수파들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를 조직하고 성결신학교(현, 성결대학교)를 만들어 독립했다.

1996년 9월 제51회 총회에서 유아세례가 허용되었다. 2004년 6월 제59회 총회에서 여성안수가 허용되었다. 2007년 5월 창립 100주년을 기념했다. 당시 발간된 100주년 기념 《성결교회신학》은 성결교회의 신학을 온전한 구원의 신학, 즉 "개신교 복음주의 웨슬리안 사중복음 신학"이라 규정했다.[3] 2015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웨슬리안교회 국제총회의 준회원(associate member)이 되었다.[4]

신학교육기관으로는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하는 서울신학대학교가 있으며, 성결교의 모교회인 중앙성결교회가 있다. 언론기관으로는 신학잡지인 《활천》, 교회신문인 《한국성결신문》이 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숫자로 보는 성결교회 - 한국성결신문”. 2017년 12월 23일에 확인함. 
  2. Park, Myung Soo (2016). “The 20th Century Holiness Movement and Korean Holiness Groups”. 《The Asbury Journal vol.62.2》. 
  3. 서울신학대학교 성결교회신학연구위원회 (2007). 《성결교회신학: 성결교회 100년 전통의 '온전한 구원'의 신학 : 개신교 복음주의 웨슬리안 사중복음 신학》.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출판부. 
  4. “Welcome the KOREAN EVANGELICAL HOLINESS CHURCH”. 《Wesleyan Church International》 (미국 영어). 2015년 11월 19일. 2017년 12월 23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