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성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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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성서학원(東京聖書學院)은 일본 도쿄도 히가시무라야마시에 있는 성결교 계통의 학교이다. 한국에 성결교가 도입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쿄 성서학원을 설립한 단체는 동양선교회였다. 동양선교회는 미국인 선교사 카우만(C. E. Cowman)과 그의 친구 길보른(E. A. Kilbourne), 그리고 일본인 목사 나카다 주지(田中重治)가 도쿄에서 함께 설립한 선교단체이다. 1901년에 동아시아 지역 선교를 목표로 창립되었다.

동양선교회 설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카우만은 본래 미국 감리교 신자였다가 성결교에 입문한 뒤 해외 선교를 꿈꾸게 되었다. 시카고무디 성서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나카다를 만나 일본 선교에 뜻을 두었다. 카우만은 1901년 1월에 미국 성결운동의 주도 세력이던 만국성결연맹(International Holiness Union)에서 부인과 함께 선교사로 안수받았다.

곧바로 미국을 떠나 일본에 도착한 뒤 나카다와 함께 일본 성결단체를 통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같은 목적을 위해 성서학원을 수립하기로 하고 도쿄 간다의 셋방에 복음전도관 겸 성서학원을 세웠다. 이듬해에는 길보른이 도쿄에 도착하여 이 모임에 합류했고, 일본의 여러 지역에 복음전도관을 세워나가기 시작했다. 동양선교회라는 이름은 1905년에 정식으로 붙여져 조직적인 선교 단체로 성장해갔다. 도쿄 성서학원은 1963년에 히가시무라야마 시로 이전했다.

1905년에는 장로교 신자인 의사 고명우의 소개로 한국인 정빈김상준이 당시 2년제로 운영되던 도쿄 성서학원에 입학하여 한국 성결교회의 시초가 되었다. 한국 성결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명직도 이 학교 출신이다.

도쿄 성서학원의 교육 과정은 성경 학습과 함께 현장 중심의 실습을 병행하도록 하였다. 실습은 길에서 사람을 만나 전도하고 전도관에 초청하여 대화하는 것이 중심이 되었다. 도쿄 성서학원 학생들은 노방전도에 악대를 동원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방법을 사용했다. 도쿄 성서학원을 본따 서울에도 경성성서학원이 설립되었고, 이 학교는 경성신학교의 모체가 되어 서울신학대학교로 발전했다. 한국의 초기 성결교회의 선교 현장에도 동양선교회식의 복음전도관 설치와 악대를 곁들인 노방전도의 전통이 그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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