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젤라시오 2세

젤라시오 2세
전임자	파스칼 2세
후임자	갈리스토 2세

교황 젤라시오 2세(라틴어: Gelasius PP. II, 이탈리아어: Papa Gelasio II)는 제161대 교황(재위: 1118년 1월 24일 - 1119년 1월 28일)이다. 세속명은 조반니 코니울로(이탈리아어: Giovanni Coniulo)이다.

생애

이탈리아 가에타 출신으로 일찍이 데시데리우스가 아바스로 있던 몬테카시노에 들어가 알베리크의 지도를 받았다. 1088년 교황 우르바노 2세는 젊은 그를 교황청으로 불러 상서국의 일을 보게 하고 이듬해 1089년에 부제품을 준 후 추기경과 상서국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는 교황청 상서국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인원을 증원하여 쇄신을 펴며 교황청의 문헌들을 정리하였다. 1111년 교황의 명을 받아 코스메딘의 성 마리아 성당을 신축하였다.

1118년 1월 24일 콘클라베에서 만장일치로 교황이 되었으나 당시 교황청에 막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던 로마의 귀족 첸치우스의 공격을 받아 감금되었다가 귀족들과 백성들의 도움으로 풀려난 사건이 일어났다.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5세가 그 해 3월 초 로마를 진압한 후 젤라시오 2세를 강제로 고향인 가에타로 물러나게 하였다.

하인리히 5세는 저명한 볼로냐의 이르네리우스의 도움을 받아 브라가의 대주교 마우리시오를 대립 교황으로 세우고 로마에서 그를 등극시켰다. 이에 젤라시오 2세는 마우리시오와 하인리히 5세를 파문하였다. 마침 카푸아의 로베르토가 이끄는 군대가 도착하자 하인리히 5세는 로마를 떠났다. 젤라시오 2세는 로마로 귀환하였으나 첸치우스의 재차 공격으로 9월 프랑스로 피신하여 님 근처 생질과 프랑스 남부 여러 곳에 머물다가 빈에서 지방 공의회를 개최한 후 클뤼니에서 선종하였다.

전임 파스칼 2세

제161대 교황 1118년 1월 24일 - 1119년 1월 28일

후임 갈리스토 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