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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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빌딩 (가운데)

현대해상빌딩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빌딩이다. 세광빌딩 (삼성 갤럭시 광고판 건물)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며 광화문 광장 끝쪽에서 서쪽 방향에 있다.

1976년 완공부터 현대그룹의 본사 및 광화문 지사 건물로 쓰였으며, 중간중간에 다른 계열사 용도의 건물로 쓰이기도 했다. 2001년 현대해상이 현대건설로부터 부지를 사들여 본사로 쓰게 되었으며, 2002~2004년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른다. 지하 4층에 지상 17층 규모이며, 연면적은 7126평에 달한다.[1] 요르단 명예대사관도 이곳에 입주해 있다.[2]

역사[편집]

1976년 완공되었다. 그해부터 1983년까지 현대그룹의 본사로 사용되었으며, 현대그룹의 성장사와 함께해 온 상징적 건물이기도 했다. 특히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은 광화문 사옥을 지은 후 중동특수를 맞이하면서 큰 성장을 거두기도 했다.[1] 정주영 전 회장도 사옥에 대해 애착이 커서, 1992년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에는 그가 속해있던 통일국민당 당사로 쓰이면서 통일국민당 간판이 내걸리기도 했다.[1]

이후 1999년 1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나온 현대해상이 2000년 8월 현대건설로부터 광화문 사옥을 매입해 현대해상 본사로 쓰게 되었다.[1] 하지만 건물 노후화 문제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고, 2001년 11월에 계동으로 사옥을 임시 이전했다.[3] 이후 2002년 1월부터 본격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2년 후인 2004년 3월에 작업을 완료했다.[1] 3월 8일부터 현대해상이 광화문 사옥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개시하였으며,[1] 지금까지 이곳에 머물고 있다. 같은해 3월 17일에는 현관 로비에 정주영 전 회장의 추모 흉상이 세워졌으며[4] 2005년 11월에는 서울건축상 리모델링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5]

종종 세종대로 주변의 다른 건물들처럼 대형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리모델링 공사 중이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여 중으로 사옥 전면에 프레임을 설치한 후 이미지 조각을 이어 붙여 월드컵 홍보 현판을 설치했다.[6] 2006년에도 월드컵 기념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다.[7] 2013년 10월에는 문화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나 KT 본사 건물의 글판 등과 더불어 정지용의 <호수> 시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8][9][10]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