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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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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oty (토론 | 기여)님의 2013년 4월월 16일 (화) 04:41 판 (언어 틀 정비; 예쁘게 바꿈)

포털 사이트(portal site, 문화어: 문형웨브싸이트, 포틀싸이트) 또는 웹 포털(web portal)은 월드 와이드 웹에서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기본적으로 거쳐가도록 만들어진 사이트를 말한다. "포털"(portal)이라는 단어는 영어 낱말로서 "정문" 또는 "입구"를 뜻한다.

포털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또는 그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초기에는 검색 서비스와 전자 메일 위주였으나 점차적으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뉴스, 홈쇼핑,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

분류

포털 사이트는 수평 포털과 수직 포털로 분류할 수 있다. 수평 포털은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수직 포털은 특정 영역에 치중한다.[2][3]

지식 엔터프라이즈 포털

엔터프라이즈 포털은 분류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포털이 제공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기업 정보 포털(Enterprise Information Portal, EIP), 지식 기반 기업 포털(Knowledge based Enterprise Portal, KEP), 기업 응용 포털(Enterprise Application Portal, EAP)로 구분된다.

세계 각국의 포털

세계 각 나라마다 그곳에서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는 포털 사이트들이 다양하게 있다. 미국의 MSN, 야후!, 구글, 그리고 중국의 바이두시나닷컴, 인도의 레디프, 그리스의 In.gr 등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들이다.

각 나라마다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는 USA.gov, 유럽 연합에는 유로파(Europa), 영국의 Directgov 등이 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시장은 1990년대인터넷 저변 확대와 함께 이른바 '닷컴' 열풍으로 급격한 성장을 하였다. 그러나 IMF 외환 위기를 겪음과 동시에 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지나치게 과열되었던 경쟁 구도는 구조조정을 거치기 시작했다.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선 네이버, 다음, 네이트, 이렇게 3강 구도가 형성되었다. 또한 해외 포털 사이트인 야후구글 등이 한국 포털 사이트들과 경쟁하며 공존하고 있다. (야후는 2013년 대한민국에서 철수하였다)

코리안 클릭의 통계 조사에 따르면, 2010년 12월 통합 검색에 대한 포털 사이트 이용 점유율이 네이버(58.13%), 다음(30.75%), 네이트(26.23%), 구글 코리아(23.47%) 순으로 나왔다.

한편 포털 사이트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언론 등에 이어 제5의 권력 기관으로 부상할 정도로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자 이에 부응하는 사회적 책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4]

악성 댓글 자율 규제

2008년 10월 22일 현재,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악성 댓글 남발을 막기 위해 이용자당 하루 댓글 작성 수를 10개로 제한하고, 욕설은 물론 음란한 단어 등을 금칙어로 지정하는 등 악성 댓글 사전 방지에 힘을 쏟았다. 또한 댓글에는 '댓글 지수'를 도입해 특정 댓글 지수 이하의 댓글은 화면에 뜨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조절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댓글 모니터링도 대폭 강화했는데, 430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3교대로 각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인터넷상에서 심각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겪은 배우 최진실의 경우처럼 중대한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댓글 작성을 원천 차단하는 등 근본적인 예방 대책을 도입키로 했다.[5]

싸이월드는 2008년 10월 20일 '선플(선한 댓글) 달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악성 댓글 근절에 나섰다. 이 캠페인 기간 중 '클린 캠페인 미니홈피'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선플 홍보용 이미지들을 스크랩하면 미니홈피 배경 화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2008년 10월 22일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와 '선플 달기 서명 운동'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선플 홍보용 이미지와 배경 화면을 제작하여 네티즌들이 선플을 달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5]

네이트2009년에 대한민국 포털 사이트 중 처음으로 댓글에 '완전 실명제'를 도입했는데, 다른 포털 사이트와 달리 제한적 본인 확인제보다 강력한 '완전 실명제'를 적용하였다. 다른 포털 사이트들은 처음 댓글을 쓸 때에만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에는 아이디만 표시하는 제한적 본인 확인제를 적용했다. 네이트가 '완전 실명제'를 도입했을 때 뉴스 서비스의 방문자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등 많은 논란을 빚었으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우려와는 달리 신뢰성을 높여 '네이트 베플'과 같은 문화를 만들고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2년 8월에 헌법재판소제한적 본인 확인제에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네이트도 2012년 9월 16일에 '완전 실명제'를 폐지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모니터링 인력을 증원하고 스팸이나 어뷰징 및 유해물에 대한 필터링 시스템 고도화에 투자도 늘리기로 하였고, 뉴스 댓글에 다른 이용자의 신고 등 로직을 이용한 클린지수를 운영하여 이용자의 자율적인 악성 댓글 자제를 유도하고 신고된 댓글은 자동 블라인드시켜 관리자가 확인한 후 모니터링 기준에 따라 재게시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6]

2008년 10월 22일 현재, 파란은 토론 서비스 '티워'에 선플을 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악성 댓글 작성자를 수배해 이들의 아이템을 회수함으로써 선플 작성자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5]

2008년 12월 16일, NHN(네이버 운영),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 운영), 야후! 코리아, KTH(파란 운영), 프리챌, 하나로드림(드림엑스 운영) 등 7개 포털 사이트 대표들은 2009년 1월부터 자율규제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사 대표는 협의회 내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를 구성하여 최종 판단을 내리며 이사회에서 결정이 내려지면 회원사는 해당 게시물을 지워야 한다. 이는 포털 사이트 1개사가 위법성과 유해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게시글에 대해 7개사가 머리를 맞대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법기관 등의 결정에 앞서 민간 차원에서 일종의 1심 제도를 마련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악성 댓글 피해자는 포털 사이트들마다 일일이 게시글을 지워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 수 있다.[7]

같이 보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