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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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 주의 깃발
사바 주의 지도

사바 주(말레이어: Sabah)는 보르네오 섬의 북쪽 일부에 위치한 말레이시아이다. 남서쪽에 경계를 하는 사라왁 주 다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주이다. 또한 남쪽에 인도네시아의 동(東) 칼리만탄주와 경계를 이룬다. 말레이시아의 주임에도 불구하고 사바 주는 분쟁 영토로 남아 있다. 사바 주의 주도코타키나발루이며, 전에는 '제셀턴'으로 알려졌었다. 면적은 73,620㎢이고 인구는 2,603,485명(2000년 기준)이다. 사바 주는 필리핀 주위에 태풍 지대 바로 남쪽이 되는 위치였기 때문에 "사바, 바람 아래의 땅"("Sabah, negeri di bawah bayu")으로 알려진다. 주의 노래는 Sabah Tanah Airku 이다.

역사[편집]

7세기 이후 중국인과 교역을 한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 여러 세기 동안 필리핀과의 접촉만을 해왔다. 태풍지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술루 해적들은 "바람 아래의 땅"이라고 불렀다.

1500년대 ~ 1800년대[편집]

사바는 16세기 초 브루나이의 일부였다. 스코틀랜드의 항해가인 알렉산더 달림플1759년 술루 해에 도착한 뒤 유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영국은 19세기 내내 이 지역, 특히 1848년에 직할식민지가 된 앞바다의 라부안 섬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1877년에는 사바 본토까지 차지했다. 사설 기업 연합(1881년 영국 북보르네오회사로 인가받음)은 브루나이와 술루의 술탄들에게서 토지를 불하받았으며 1898년에 영역의 경계가 확정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과 독립에의 길[편집]

제2차 세계대전중에 일본에 점령되었다가 그 뒤 1946년 영국의 직할식민지가 되었고 1963년 말레이시아에 합병되었다.

필리핀의 주장[편집]

1960년대초 필리핀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이 영토에 대한 소유권을 다시 요구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말레이시아필리핀은 사바 주 일부 지역에 관한 분쟁을 외교문제화하지 않기로 합의하였다. [1]

지리[편집]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키나발루 산

보르네오섬 북부지방을 차지하고 있다. 남서쪽으로는 사라왁, 남쪽으로 칼리만탄(인도네시아령 보르네오)과 경계를 이루며 남중국해, 술루 해, 셀레베스 해에 걸쳐서 둘쭉날쭉한 해안선이 1,290~1,450㎞쯤 뻗어 있다.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던 시기에는 북(北)보르네오라고 불렀다. 키나발루 산(4,101m)이 우뚝 솟아 있다. 크로커 산맥, 테루스마디 산맥, 위티 산맥이 크게 뒤엉켜 해발 1,200~1,500m의 봉우리들이 여기저기 솟아 있는 험준한 내륙지방을 형성한다. 크로커 산맥과 서해안 앞바다 사이에는 인구가 밀집한 해안평야가 널리 펼쳐져 있으며 테놈·탐부난·케닝가우 등의 평야가 내륙의 산괴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동부 저지대는 부분적으로 개석(開析)된 준평원이다.

보르네오 섬의 북쪽 끝

산업[편집]

20세기초 대농장 농업이 시작된 이후 셈푸르나 반도와 세그마 계곡에서는 담배를, 쿠다트 지구에서는 코코넛을, 산디칸 지구에서는 기에나 기름야자 등을 재배하고 있다. 서해안 평야에서는 쌀과 고무를 재배하고 있다. 쌀을 생산하는 논이 상당히 많고 관개도 하고 있으나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타이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출품으로는 목재·고무·코프라·마닐라삼이 손꼽힌다. 깊숙이 굽은 만(灣)이 여러 개 있어 빅토리아·코타키나발루(주도)·쿠다트·산다칸·타와우 등 훌륭한 항구가 갖추어져 있다. 돌·산호모래·점토를 추출해서 건축재료로 사용한다. 틸라와스 강 가까이에서는 금광이 발견되었으며 앞바다에서는 석유 시추작업을 한 결과 템붕고 유전이 개발되었다. 공업으로는 제재업과 고무제품 제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말레이인·카다잔족·중국인·바자우족·무루트족이 주요인종집단이다. 보르네오 섬에 속한 다른 지역과는 달리 사바에는 강이 1개(키나바탕간 강)밖에 없지만 이 강을 통해 내륙 깊숙한 곳까지 접근할 수 있다. 상호교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강뿐인 곳도 몇 군데 있지만 여행은 주로 4륜마차·조랑말·물소를 교통수단으로 하는 육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소규모 도로망이 형성되어 있으며 보통 주요항구 도시에는 공항이 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쿠타르까지 간선도로로 연결되며, 총 187㎞에 이르는 철도구간이 코타키나발루에서 테놈까지 가설되어 있다.

바깥고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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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편집]

  1. 문정인 외,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연세대학교출판부(2006) 5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