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이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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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과 해양의 기원(1929)에서

대륙 이동설(大陸 移動說, Continental drift theory)은 독일의 기상학자인 알프레트 베게너가 제창한 학설로, 원래 하나의 초대륙으로 이뤄져 있던 대륙들이 갈라져 이동하면서 현재와 같은 대륙들이 만들어졌다는 이론이다.

1912년에 그의 저서 《대륙의 기원》(Die Entstehung der Kontinente)에서 베게너는 지질, 고생물, 고기후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태고에는 대서양의 양쪽의 대륙이 각각의 방향으로 표류했다는 대륙이동설을 주장하였다. 1915년에는 《대륙과 해양의 기원》(Die Entstehung der Kontinente und Ozeane)에서 ‘판게아’라는 초대륙(거대한 육괴)이 존재하였고 약 2억년 전에 분열한 뒤 표류하여 현재의 위치와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베게너는 대륙 이동의 원동력을 설명할 수 없어 그의 학설은 학계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다. 대륙을 이동시키는 힘은 베게너 이후 다른 학자들에 의해 맨틀의 대류로 제시되었으며, 대륙 이동설은 판 구조론으로 발전된다.

대륙 이동의 증거

  1. 아프리카 대륙의 서해안과 남아메리카 대륙의 동해안의 해안선이 유사하다.
  2. 같은 종의 고생물이 서로 다른 대륙에서 발견된다.
  3. 여러 대륙에 분포한 빙하의 흔적과 이동 방향이 대륙을 하나로 모으면 잘 설명된다.
  4. 멀리 떨어진 대륙에서 지질구조가 연속적이고 같은 지층의 분포가 발견된다.
  5.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석탄층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해당 지역이 먼 과거엔 저위도 지역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던 지역이라고 가정하면 설명된다.
  6. 고지자기적으로 분석하면 정자극과 역자극이 반복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지각이 생기면서 대륙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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