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전자반지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고전전자반지름(영어: classical electron radius)는 고전전자기학에서의 전자 반지름으로, CODATA에서 발표하는 물리 상수 중 하나다. 고전전자반지름은

로 주어진다.(2018년 CODATA의 권장값)[1][2]여기서 e기본 전하, c는 진공에서의 빛의 속력, me은 전자의 질량, ε0는 진공에서의 유전율이다.[3]

로런츠 전자기론[편집]

현재는 전자를 공간적 크기가 없는 점전하가 아니라 물리현상으로 다뤄지고 있지만,[4] 1895년부터 헨드릭 로런츠가 제시한 고전적인 전자기론에서는 전자를 같은 전하를 지닌 구체라고 생각하였다.[출처 필요] 이 당시에 그 구의 반지름을 전하의 반지름이라고 생각했고, 이것이 고전전자반지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역사적 맥락[편집]

로런츠의 전자기론은 전자기학의 발전으로부터 성립된 이론이다. 로런츠의 전자론이 성립하는데는 아래와 같은 전자역학의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었다.

전자의 반지름[편집]

로런츠의 전자기론에서 물질을 전자와 양의 하전 입자(양성자)로 이루어진 입자로 보고, 물질의 열적, 광학적, 전자기적 성질을 고전역학고전전자기학을 사용해서 설명했다..로런츠의 전자기론에서 전자는 표면적으로 같은 전하분포를 하는 대전된 구체로 보아, 정지 에너지와 정전 에너지가 같은 것으로 고찰했다. 그리고 수식적으로 도출된 구체의 반지름을 전자의 반지름으로 생각했다.

전하가 q이고 반지름이 r인 하전입자의 전기적 퍼텐셜 에너지는 쿨롱 법칙에 의해

으로 나타나고, 전자의 전하를 e, 반지름을 re로 두면 전자의 전기적 퍼텐셜 에너지는

로 나타난다. 이 전기적 퍼텐셜 에너지는 정지 에너지와 같고,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정지 에너지

으로 주어지므로, 전자 질량 에 대하여 전자의 반지름 re

이다.

진공에서의 유전율 ε0맥스웰 방정식에서 빛의 속력 와 진공에서의 투자율 μ0와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μ0에 대해서 고전전자반지름 re을 기술하면

이다.

정전기적 자체 에너지[편집]

전하량이 이고 반지름이 로 주어진 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고려함으로써 고전전자반지름의 길이 스케일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하량이 이고, 거리가 만큼 떨어진 곳의 정전기적 퍼텐셜은

이다. 이제 여기서 미소 추가 전하량 을 무한대에서 가져오려면 계에 에너지 만큼 넣어야 하고, 그 에너지는 다음과 같이 주어질 것이다.

공이 일정한 전자 밀도 를 가진다고 가정하면,

이고, 이다.

이제 에 대해 0에서부터 구의 반지름 까지 적분시키고, 에 대해 기술하면 총 에너지

이다. 이 에너지를 물체가 가지고 있는 정전기적 자체 에너지라고 한다. 전하량 는 이제 전자의 전하 로 해석할 수 있고, 에너지 는 전자의 상대론적 질량-에너지 와 같이 둘 수 있다. 그리고, 숫자 계수 3/5는 전하밀도가 균일하다는 가정 하에 특정한 수로 간주해 무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반지름 은 고전전자반지름 로 정의되고, 이제 이건 위의 표현과 같이 주어진다.

이 미분을 사용한 풀이는 이 실제 전자의 반지름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건 오로지 전자의 정전기적 자체 에너지와 질량-에너지 스케일을 차원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만 만들어졌다.

다른 물리상수와의 연관성[편집]

미세구조상수 α뤼드베리 상수 R , 보어 반지름 a0, 전자의 콤프턴 파장 λe를 각기

정의하면 고전전자반지름 re

로 간략하게 표현할 수가 있다. 또, 길이 차원을 가진 물리상수인 보어 반지름 a0나 콤프턴 파장 λe(환산 콤프턴 파장 λe/2π)을 미세구조상수 α를 사용하여 밀접하게 연관 지을 수 있다. 여기서 h플랑크 상수이고, ħ는 플랑크 상수를 로 나눈 디랙 상수이다.

또, 전자에 대한 고전적인 전자기파()의 탄성산란톰슨 산란에서 산란 단면적 σe

로 주어지는 것처럼 고전적으로 해석하는 범위에는 전자에 관한 고전전자반지름 re은 유효한 물리상수이다.

각주[편집]

  1. “CODATA Value: classical electron radius”. 《NIST. 2023년 12월 27일에 확인함. 
  2. Eite Tiesinga; Peter J. Mohr; David B. Newell; Barry N. Taylor (2021). “CODATA recommended values of the fundamental physical constants: 2018”. 《Rev. Mod. phys.》 (93). doi:10.1103/RevModPhys.93.025010. 
  3. Griffiths, David J.; Schroeter, Darrell F. (2018). 〈4. Quantum Mechanics in Three Dimensions〉. 《Introduction to Quantum Mechanics》 3판. Cambridge University Press. 167쪽. doi:10.1017/9781316995433. ISBN 978-1-107-18963-8문제 4.28에 기재됨. 
  4. Curtis, Lorenzo J. (2003). 《Atomic Structure and Lifetimes: A Conceptual Approach》 Illurat판. Cambridge University Press. 74쪽. doi:10.1017/CBO9780511755552. ISBN 978-0521829397. 

관련문서[편집]